4대 은행 중 NAB 뺀 3개 2% 미만 상품 없어  

인상 전의 웨스트팩은행의 홈론 광고

호주 4대 은행 중 하나인 웨스트팩이 자가주거용 (owner-occupier)과 투자용 고정금리 홈론의 이자율을 또 올렸다.

3년 고정 금리 홈론(three-year fixed rate loan)은 0.3% 인상돼 50만 달러를 융자한 경우, 월 상환(repayments) 부담이  $78 늘어날 수 있다.  

웨스트팩은 지난 10월 19일 2-5년 고정금리 홈론 이자율을   0.1% 인상했고 11월 4일 3-5년 고정금리를 0.10%에서 0.21%로 올렸다. 이로써 4주동안 세 번째 올림에따라 웨스트팩의 홈론 패키지 중 2.24% 미만은 없어졌다.  

웨스트팩그룹 계열사인 세인트조지은행, 멜번 은행(Bank of Melbourne), 남호주은행(BankSA)의 홈론도 인상됐다.  

4대 은행 중 코먼웰스, ANZ, 웨스트팩은 2% 미만의 고정금리 홈론 광고를 없앴다. 내셔날호주은행(NAB)만이 1%선의 고정금리 광고를 하고 있다. 

이자율비교사이트 레이트시티(RateCity)의 통계에 따르면 금융시장에 2% 미만인 고정금리 홈론 상품은 지난 4월 최대 180개였지만 이제 100개 미만으로 줄었다. 지난달까지 16개 은행의 고정금리가 최소 2회 인상됐다. 레이트시티의 샐리 틴달 연구 책임자는 “고정금리 인상이 처음엔 장기 고정금리의 홈론 인상으로 시작됐다가 이젠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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