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슨 총리 ‘고용 붐.. 적극 취업 ‘ 당부  

올해 크리스마스 전에 있을 수 있는 일자리 붐을 기대하면서 스콧 모리슨 총리는 수십만 명의 호주인에게 비어있는 일자리를 채워달라고 요청했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는 안전하게 재개방하고 있으며 경제회복을 위해 올해 크리스마스와 여름에 더 많은 호주인이 일자리를 찾기를 바란다”며 “수십만 개의 일자리가 있고 우리는 당신을 원한다”고 17일 말했다.
 
통계국(ABS)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호주에서 2020년 말에 있었던 일자리 증가 추세가 반복될 경우, 올해 말 약 28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 노동시장은 작년 록다운 기간에 85만 5,000개의 일자리가 손실됐다. NSW는 26만 5,000개, 빅토리아주 19만 5,000개, 퀸즐랜드주 19만 8,000개, 서호주 9만 5,000개 등이다. 

하지만 록다운 풀리고 나서 그해 12월까지 약 72만 5,000개의 일자리가 회복돼 사라졌던 일자리의 84%가 복구됐다.
 
올해 록다운(NSW, 빅토리아, ACT) 기간에도 수십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기 NSW의 일자리 손실은 33만 개로 추산된다. 
 
국립기술위원회(National Skills Commissions)가 발표한 온라인 구인광고 수치에 따르면, 지난 10월에 빈 일자리가 약 25만 900개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13년 만에 나온 최고 기록이다.

NSW는 구인광고가 16.9% 증가했고, 빅토리아주에서는 15.2% 증가했다. 구인광고는 전문직과 비전문직을 가리지 않고 증가했다. 특히 저숙련직 광고 수가 가장 많았다. 청소, 세탁 등 육체 노동자(labourer) 광고는 18.6%, 숙박・요식업 일자리를 포함한 지역사회 및 개인 서비스직  광고는 24.3% 증가했다.

호주의 10월 실업률은 6개월 동안 가장 높은 5.2%를 기록했다. 불완전고용률도 9.5%로 증가했는데 이는 12개월 중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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