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비자방문 복귀 발표’ 기대감 커져  

카렌 앤드류스 내무장관

기술이민자와 유학생 등 호주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들이 언제 호주 입국이 허용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카렌 앤드류스(Karen Andrews) 내무장관은 주말 한 인터뷰에서 “호주의 코로나 백신 접종률(2차)이 85%를 넘으면서 이제 이민 유입(migration intake)을 확대하는 것이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특히 기술인력이 절대적으로 호주에 필요하다. 가능한 빠르게 이들이 호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 관련 발표가 임박했다(imminent)”고 말했다. 22일(월) 오후 발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호주의 일부 주요 산업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거의2년간의 국경봉쇄 여파로 심각한 인력난(worker shortages)에  직면했다. 대규모 공공 인프라스트럭쳐를 포함한 프로젝트들이 인력난으로 공사 진척에 지장을 받고 있다.
 
사이몬 버밍햄 예산장관(Finance Minister Simon Birmingham)은 “유학생들은 내년초 호주 대학 강의실로 복귀할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 정부는 본격적인 국경 재개방과 함께 유학생과 기술이민자 비자 숫자를 늘릴 것으로 알려졌는데 약 20만명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수치에는 난민 비자(refugee visas)도 포함된다. 
 
조쉬 프라이든버그 재무장관도 스카이뉴스와 대담에서 “기술 이민자와 유학생은 호주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학생 시장은 약 400억 달러 규모다. 이민자 증대는 팬데믹으로부터 경기 회복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 정부가 12월 이전 별도의 발표를 통해 한국과 트래블 버블(3개월 무비자 여행의 복귀)을 허용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금은 호주 시민권자인 한인 동포들이 한국을 방문하려면 비자를 받아야하는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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