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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 ‘프리비움그룹’ 법정관리.. 160개 사업 중단퀸즐랜드, NSW, 빅토리아 수백개 하청업체들 위기
이용규 기자 | 승인 2021.11.23 14:10

대금 미지급 사태 도미노 파급 우려,  FTI 관리인 임명 

퀸즐랜드주 기반의 대형 주택건설회사 프리비움그룹(Privium)이 자발적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퀸즐랜드주, 빅토리아주, NSW 전역의 하청업체들이 위기에 빠졌다.

2,800만 달러 이상의 부채를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프리비움은 지난주에 자발적 법정관리(voluntary administration)를 신청했다.

이에 FTI컨설팅(이하 FTI)의 조앤 던(Joanne Dunn), 존 파크(John Park), 켈리-앤 트렌필드(Kelly-Anne Trenfield)가 재산관리인으로 임명됐다.

프리비움은 재정 상태를 평가하는 동안 160개의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프리비움의 롭 하더(Rob Harder)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과 공급업체들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건설 중인 모든 주택을 반드시 완공토록 하고, 불안과 분규를 최대한 완화하는 것이  나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며 ‘깊은 유감’의 말을 전했다.

하청업체연합 ‘서비즈 유나이티드’(Subbies United)는 하청업자들에게 배금 지불이 늦어지면 바로 그들이 속한 주 규제 당국에 불만(complaint)을 제기하라고 권고했다. 존 고다드(John Goddard) 대변인은 수백 개의 하청업자들이 9, 10월에 청구한 대금을 받지 못하게 될 것으로 우려했다.

퀸즐랜드주에서는 퀸즐랜드건축건설위원회(Queensland Building and Construction Commission)가 1개 업체에 대한 하청업체의 불만을 3건 접수하면 조사에 착수한다.

고다드 대변인은 “건설 자재 부족 때문에 일부 자재의 공급가를 60%나 인상시키는 바람에 프리비움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년 동안 건설 자재 부족 현상은 더욱 심각해졌다. 세계적인 공급망 악화에 따른 배송 지연으로 인해 목재 등의 중요 자재 공급가격이 크게 올랐다.

FTI는 프리비움의 대차대조표를 평가하고 있으며, 11월 말에 1차 채권단 회의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FTI는 성명에서 “관리인들은 퀸즐랜드주, NSW, 빅토리아주의 규제 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개인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필요하다면, 다른 건축업자이 건물을 완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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