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주변 저지대 대피 경보

지난 주말을 포함해 거의 한 주동안 많은 비가 내리면서 NSW 어퍼헌터(Upper Hunter) 지역의 저지대 농지가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홍수 피해가 나고 있다. 앞으로 한 주 동안 계속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면서 강 주변의 저지대는 홍수에 대피하도록 요구되고 있다.
   
헌터밸리의 스콘(Scone)은 주말 100mm 가량의 집중 호우가 내려 20년 만에 한 번의 홍수가 났다. 한 남성이 메리와(Merriwa)에서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빠졌다가 구조됐다.

헌터강 인근 아버딘(Aberdeen)과 머셀브룩(Muswellbrook), 강 하류의 킹든 폰즈(Kingdon Ponds), 다트브룩강(Dartbrook River) 인근이 홍수 피해 지역이다. 스콘 인근의 미들브룩으로 연결하는 도로는 물에 잠겨 통행이 중단됐다. 도로 침수, 소와 양 등 가축 대피, 나무 절단, 지붕 누수 등 피해가 늘고 있다. 
  
기상대(BOM)의 헬렌 리드 통보관은 “NSW 일부 지역에서 주말 하루동안 11월 한달 동안의 평균 강우량이 쏟아졌다. 여러 지역에서 월평균 강우량 3배 가량의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륙 지방인 스콘에서 홍수는 많은 비가 내려 집수 지역으로 얼마나 많이 흘러가는지 여부에 좌우된다. 대략 20년에 한 번 비율로 홍수가 발생했다. SES(긴급구조대)에 20일(토) 오전부터 약 50건의 지원 요청의 전화가 쇄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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