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부터 호주에서 가장 먼저 국경을 개방한 NSW에 이어 빅토리아주에도 이미 남부 아프리카에서 온 귀국자를 통한 신종 오미크론 코로나 변이(Omicron variant of COVID-19) 감염이 진행되고 있을 것이란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아와 관련, 호주 정계와 재계에서는 “이젠 새로운 코로나 변이가 나올 때마다 과도한 반응을 하지 말아야한다”면서 국경을 가장 먼저 개방한 NSW와 빅토리아 주정부에게 신중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NSW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으로 확인된 것은 27일 시드니 공항에 도착한 남부 아프리카인 14명 중 2명인데 이보다 4일 앞선 23일 NSW에 도착한 사람(남부 아프리카인)이 빅토리아주를 방문했는데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사람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는 곧 밝혀질 전망이다.
  
빅토리아주도 NSW주와 동일하게 모든 입국자는 72시간 의무 격리 조치를 취했는데 14일 연장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렛 서튼(Brett Sutton) 빅토리아주 최고보건자문관(CHO)은 “오미크론 변이 억제는 불가능할 것이고 호주에서 델타 변이를 대체하면서 주력 변이(dominant strain)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염병학자들 중에는 “신종 오미크론 변이 전염으로 인해 3차 코로나 부스터샷(COVID-19 booster shots) 접종이 한 달 빨라질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한편, 빅토리아주는 29일 지역사회 신규 감염 1007명을 기록했고 3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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