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판달레오 “20년 노하우와 노력의 결실”

호주 도로 여행(road trop)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간식인 미트파이(meat pie). 전국 최고의 파이를 뽑는 대회에서 서호주의 작은 베이커리가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최근 NSW 리드컴에서 열린 ‘그레이트 호주 파이 대회’(2021 Great Aussie Pie Competition)에서 서호주 핀자라 베이커리(Pinjarra Bakery)의 미트파이가 ‘베스트 플레인 미트파이’(Best Plain Meat Pie) 상을 수상했다.

서호주에 4개의 매장을 두고 있는 핀자라 베이커리는 기본에 충실한 레시피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심사기준은 너무 두껍거나 얇지도 않은 페이스트리(pastry), 속에는 연골과 뼈가 들어있지 않아야 하며 완벽하게 균형잡힌 고기의 양과 페이스트리 비율 등이다.

핀자라 베이커리의 폴 판달레오는 “우승 레시피를 완성하기까지 거의 20년이 걸렸다”며 “호주 제빵계의 가장 권위 있는 대회에서 큰 성과를 내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레이트 호주 파이 대회에서는 ‘베스트 플레인 미트파이’ 외에도 ‘베스트 소시지 롤’, ‘베스트 채식 파이’, ‘베스트 애플파이’ 등 부문에서 각 우승자가 선정됐다. 내년 대회는 9월 초 멜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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