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2.9%, 애들레이드 2.5% 최고 상승세 유지 

2021년 11월 주도별 집값 현황

코어로직(CoreLogic)에 따르면 11월 호주 집값이 전국 평균 1.3% 올랐다. 14개월 연속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11월의 1.3% 상승률은 1월 이후 월별 최저 수준이다. 11월 시드니 단독은 0.9%, 멜번 단독은 0.6% 올랐다. 지난 3월 시드니 단독은 3.7%, 멜번은 2,4% 상승했다.  

지난 1년동안 전국 평균 집값 상승률은 22.2%였다. 연간 22.2%가 올랐다는 것은 호주 주택 중간 가격(median value)이 12만6,700 달러 올랐다는 의미다. 전국 지방은 25.2%, 주도는 평균 21.3% 올랐다. 주도의 상승률은 호바트(27.7%), 시드니(25.8%), 브리즈번(25.1%), 캔버라(24.5%) 순으로 높았다. 
  
현재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이는 주택시장은 브리즈번과 애들레이드다. 양 도시는 둔화 조짐이 거의 없다.  

브리즈번 윈저

브리즈번은 11월 2.9%(한 달 약 $18,500 상승) 올라 지난 18년동안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애들레이드는 2.5%($13,500 상승) 올라 1993년 2월 이후 최고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브리즈번과 애들레이드는 호주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시드니, 멜번, 캔버라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매입 여력이 여전히 양호한 편이라는 점이 매입자들에게 최대 매력이다, 다른 주에서 전입 인구가 늘면서 주택 수요가 커지고 있고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록다운이 거의 없었다.
반면, 시드니와 멜번의 주택 매입 여력은 전국 최악이다. 다른 주로 전출을 가는 인구도 늘고 있다. 
 
11월 애들레이드와 브리즈번의 매물은 5년 평균보다 각각 32%, 33.9%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시드니와 멜번의 매물은 5년 평균보다 약 2.6%, 7.9% 높았다. 
 
11월 집값 상승률은 단독 1.2%, 아파트 0.7%로 단독이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도의 단독 가격이 아파트보다 평균 37.9% 높다. 전국적으로는 약 24만 달러 격차다. 시드니 격차는 52만3천 달러에 달했다. 시드니 시장에서 1% 상승은 한 달 1만 달러가 오르는 셈이다.  

코어로직의 팀 로리스 연구 책임자는 “11월 들어 시장의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다. 상승 열기가 종전보다 식고 있지만 여전히 뜨거운 상태다. 2022년 상승률이 둔화되겠지만 여전히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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