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전 지역에 전문적인 차량절도 조직이 활개치고 있다.
경찰은 이러한 범죄조직이 약 10만 달러 이상 신형 4륜구동 차량을 범죄 목표로 삼고 최근 1년이내 적어도 37대 이상을 훔쳤다고 밝혔다.
모스만 지역에서는 같은 거리에서 두 대의 4륜구동 토요타 차량이 동시에 사라지기도 했다.
경찰 주장에 의하면 훔친 차량은 서부 시드니 가정집에서 모두 조각으로 절단돼 범죄조직에 의해 수출되었다.
자동차 범죄조직들은 훔친 차량이 중동의 불법 자동차시장에 판매되도록 레바논으로 향하는 컨테이너에 부품을 선적하는 방식으로 부품을 빼돌렸다.
리버풀 지방 법원(Liverpool Local Court)조사에 의하면 이 범죄조직은 시드니와 퀸즐랜드 경매장에서 고칠 수 없는 차량을 구입해 운영하기도 했으며 또 싼 가격에 차를 구입해 비슷한 모델의 차를 훔쳐 그 부품을 이용 차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한 예로 페어필드 한 가정의 진입로에서 경찰에 의해 발견된 토요타 하이룩스의 경우 자동차 경매장에서 $9162에 구입, 훔친 부품으로 고쳐졌는데 여기에는 스트라스필드, 보닛베이, 롱거빌 등에서 6개월 전 도난된 부품이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것은 랜드크루져, 프라도 등 다른 4륜 구동을 수리했던 방식과 비슷하다.
경찰에 의하면 작년 5월 정기적인 순찰에서 페어필드 크라운 스트리트에 주차해 있던 토요타 프라도 차량을 발견하고 지역 주민으로 가장해 지켜보고 있었는데 페어스 카타이 씨가 이 차에 올라 타 자신의 집입로에 주차 시켰다.
그는 도난차량을 운전한 협의로 체포되었고 그의 집을 수색한 결과 고급 차량의 인테리어와 신형 4륜 구동 및 소형 스포츠 세단의 외관에 속하는 17개 차종의 부품을 발견했다.
경찰은 바로 다음 날 카타이 씨와 그의 친구 모하메드 카비타 씨를 소환했다.
그러나 카비타 씨는 체포되기 직전 호주를 떠나 작년 10월 호주로 재입국시에 체포되었다.
그는 범죄조직 참여 및 범죄 은닉금 처리, 범죄 조직 차량수리죄로 기소되었다.
경찰은 또 범죄조직과 관련해서 베이루트로 향하는 배에서 도난 차량 부품 18 톤을 발견했다.
카비타 씨와 카타이 씨는 오는 6월 15일 다시 법정에 설 예정이다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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