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주정부가 어린이들이 건물 창문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안전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데일리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동안 벌써 11번의 어린이 창문 추락사고가 일어났다.
브레드 해저드 기획부 장관은 27일 “이것은 심각한 문제이고 관련부서와 협의해 취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제스 럼벨스 씨의 딸 헤르미온느 양(4세)은 가장 최근에 창문 추락사고의 피해자가 되었다.
헤르미온느 양은 지난 25일 중북부 맥스빌에 있는 자기집 2층 창문에서 떨어져 코뼈와 광대뼈가 부러졌다.
그는 침대 헤드 위에 올라가서 방충망에 기댔다가 방충망이 밀리면서 창밖으로 떨어졌다.
럼벨스 씨는 창문쪽에서 무엇인가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을 때 본능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느꼈다.
그는 지난 3달 전에 유닛으로 옮겼지만 이사 전에 창문 보호대를 설치할 수는 없었다며 그렇다고 부동산 중개업자를 비난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웨스트미드 병원에서 발표된 보고서는 창문에 어린이 안전을 위한 보호대를 설치하는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그리고 새 건물 뿐만이 아닌 기존 건물에도 안전사고 예방과 도난 방지를 위해 보호대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병원 외상 전문의인 대니 카스 박사는 “뉴욕에서 이 법의 시행으로 창문 추락사고가 96% 감소했다"며 "이것은 어려운 문제가 아니고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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