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2.29 |최종수정2008.03.10 21:02:29“6월경 소수 방문 예정” 박세직 회장 안작데이 참석교민사회 군관련 단체들의 투서사건으로 중단됐던 재향군인회 방한사업이 올해 재개된다.
또 안작데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박세직 향군본회 회장이 4월에 호주를 방문하며 한국전참전비 기금마련을 위한 골프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버우드에서 23일 열린 제25차 재호재향군인회 정기총회에서 김태홍 회장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08년 사업계획을 밝히고, 향군이 침체를 딛고 교민사회의 모범단체로 거듭나기 위한 배전의 노력을 다짐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44명의 호주참전용사는 4월 13일부터 19일까지 한국을 방문하기로 일정이 잡혔다.
하지만 교민들의 고국 방문사업의 인원이나 일정은 미정이다.
김 회장은 “많은 인원은 안되더라도 교민들의 모국 방문도 이뤄질 것 같다”면서 “과거의 관례에 따라 6월 중 갈 것”이라고 추측했다.
2000년부터 매년 6명-9명이 참가했던 교민 방한사업은 지난해 유일하게 중단된 향군 중점사업이다.
박세직 회장은 4월 23일부터 6일간 방호해 안작데이 공식행사에 참석한다.
23일 환영만찬에 이어 호주재향군인회(RSL)와 안작하우스도 방문할 계획이다.
4월 26일로 예정된 골프대회에도 참가해 교민들과 향군 회원들을 격려할 방침이다김 회장은 “호주재향군인회 NSW회장이 박 회장을 안작데이 공식행사에 초청해 한국을 대표해 방호하는 것”이라며 “해외순시는 부수적인 목적”이라고 밝혔다.
향 군 단합과 참전비 기금 모금을 위한 재향군인회장배골프대회도 4월 26일과 10월 7일 향군의 날에 개최될 전망이다.
향군골프회는 약 20년 전에 결성됐으며 근년들어 활동이 흐지부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동춘 회원이 향군골프회 위원장에 임명됐다.
지난해 중단됐던 야외 단합대회도 실시한다.
올해는 스노우마운틴이나 모리온천 중 한 곳으로 단합대회를 떠날 예정이다.
이날 김 회장은 제9대 향군 임원으로 재가된 양윤덕 해병대 부회장, 은희연 감사, 이유섭 자문위원, 고영진 율곡포럼 부위원장, 옥상두 이사, 김연화 이사 등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출범하면서 부회장 4명, 이사 20명, 자문위원 20명의 명단을 한국 본회에 올렸지만 본회로부터 재가가 늦어져 임명장 수여가 지체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대한관광여행사의 김병일 회장은 조국 안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향군 단합대회시 상호 협조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김태홍 회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권상진 기자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