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형태의 천연자원붐이 있으리라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서호주의 부동산 경기 침체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호주토지당국에 등록된 부동산 거래 관련 자료 건수를 토대로 한 통계에 따르면 서호주 부동산 시장 침체는 지난 16년 동안 최악인 것으로 드러났다.
4월에 등록된 관련 자료는 모두 22,758개로 이는 지난 3월의 26,893보다 15.4% 떨어진 것으로 16년 간의 기록 중 가장 낮은 건수이다.
이 중 모기지 신청 자료는 5635건으로 1년 전에 비해 무려 23.7%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지당국 관계자는 “한창 부동산 붐이 있었을 때인 2005-6년에 비해서는 37.6%나 하락했다”며 “당분간 침체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천연자원붐이 본격적으로 되살아나면 이에 따라 부동산 경기도 상승 곡선을 그리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임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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