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9.05 |최종수정2008.09.08 15:15:241명 전사 8명 중경상 “단일 최대 피해”2 일(화) 저녁 아프간 오루즈간 지역에서 탈레반의 갑작스런 공습으로 호주군 1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는 큰 피해를 당했다.
탈레반의 기습으로 호주군은 1명이 전사했고 5명이 심각한 부상을 당하는 등 모두 9명이 피해를 입었다.
이 피해는 베트남 참전 이후 해외 파병 호주군이 단일교전에서 발생한 사상자 수로는 최대 규모다.
호주군은 2002년부터 아프간에 약 천 명 규모(특공대 300명 포함)의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발생한 호주군 사망자는 7명(2002년 1명, 2007년 5명, 2008년 1명)이며 부상자는 52명에 이른다.
앵거스 휴스톤 공군 총 사령관은 “탈레반이 아프간에 있는 호주군을 철수시키기 위해 의도적인 침범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앞으로 날씨가 추워지기 전까지 이런 교전은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케 빈 러드 총리는 3일 전쟁기념관에서 “호주군의 피해를 준 테러리스트들은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며 전사자를 애도하는 한편, 군 관련부서에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브렌든 넬슨 야당 당수도 “과격한 이슬람 극단주의는 타파돼야 한다”면서 호주군 격려에 초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조훈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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