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년 순유입 이민 21만 5600명 인구 증가 57% 점유 유학생, 인구 증가 27% 순유입 이민 41% 차지, 학생비자 27만건호주 인구의 27%인 약 600만명이 200여개국의 해외 출생자로 나타났다.
호주통계국(ABS)은16일 공개한 인구통계 자료에서 2010년 6월 현재 해외 출생 호주 거주자가 전체 인구 2230만 명의 27%를 차지했다고밝혔다.
해외 출생자의 국적별로 영국이 120만 명으로 최다였다.
뉴질랜드 54만 4000명, 중국 38만명, 인도 34만 1000명, 이탈리아 21만 6000명 순이었다.
최근 10년간 영국 출생 호주인의 비중은 감소했다.
2000년 전체 인구의 5.9%에서 2010년 5.3%로 줄어든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뉴질랜드 출생자의 비중은 1.9%에서 2.4%로 증가했다.
중국도 0.8%에서 1.7%로 2배 가까이 늘었고, 인도도 0.5%에서 1.5%로 3배나 급증했다.
2010년 6월 현재 해외 출생 호주인의 대부분인 76%는 15세 이상 64세 이하의 생산연령 인구에 포함됐다.
대륙별로 아시아, 아메리카 및 아프리카 태생 이민자들은 유럽 출신자들에 비해 0-14세 인구와 생산연령 인구 비율에서 더 높았다.
2009/10년 순유입 이민자들의 주별 인구 증가 기여도에서 NSW가 6만 6000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빅토리아 6만 400명, 퀸슬랜드 3만 9700명 순이었다.
노던테리토리가 1300명으로 가장 낮았다.
▶ 순유입 이민 현황 = 2009/10년 순유입 이민(net overseas migration)은 21만 5600명으로 인구 증가분의 절반을 넘어가는 57%를 점유했다.
하지만 순유입 이민자는 2003/04년 이래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고 순유입 이민이 절정을 이뤘던 2008/09년의 29만 9900명에 비해 28%나 급감했다.
2009/10년 순유입 이민 입국자는 전년 대비 11%, 5만 6700명 감소한 반면, 출국자는 13%, 2만 7500명 증가했다.
2008/09년 순유입 이민자 29만 9900명의 비자 유형별로 임시비자 소지자가 63%, 영주 비자 29%, 뉴질랜드 시민 10% 등의 분포였다.
전체 인구 대비 해외 이민자 이동 비율을 나타내는 인구 회전율(population turnover)은 노던테리토리가 4.1%로 가장 높았고, 서호주 3.9%, ACT? 3.8%였다.
▶ 유학생 현황 = 2008/09년 유학생들은 호주 인구 증가 공헌도가 최고였다.
이 해에 유학생은 12만 2400명이 호주 인구에 포함돼 전체 인구 증가분 45만 3200명의 27%, 순유입 이민자 29만여 명의 41%를 점유했다.
이 해에 순유입 이민 입국자의 30%를 차지하는 15만 3600명의 유학생이 입국했고, 순유입 이민 출국자의 14%를 차지하는 3만 1200명의 유학생이 출국했다.
유학생의 남녀 성비는 남성이 7만 1400명, 여성이 5만 1000명이었다.
유학생 12만 2400명 중 44%가 대학생 비자를 소유했고, 39%가 직업교육훈련생(VET) 비자 소지자였다.
2004/05년엔 53%가 대학생, 11%가 직업교육훈련생이었다.
국적별 유학생 인구 증가에서 인도가 4만 3000명으로 최다였고, 중국 2만 4700명, 네팔 1만 500명이었다.
중국과 인도는 2004/05년부터 2008/09년까지 해마다 전체 순유입 이민 유학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유학생 인구 순증가의 지역별 분포에서 빅토리아가 4만 36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NSW 4만 400명, 퀸슬랜드 1만 8300명 순이었다.
이민부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09/10년 유학생 비자 승인은 2008/09년 대비 급격한 감소세를 보인다.
이민부의 학생비자 승인건수는 2004/05년17만 5800건에서 2008/09년 31만 9600건으로 정점에 다다르지만, 2009/10년 27만 500건으로 감소한다.
2010년 6월 30일 현재 호주에 거주하는 학생비자 소지자는 38만 2700명으로 2009년 6월 30일의 38만 6300명에 약간 못미치지만, 2006년 6월의 20만 9200명보다는 훨씬 많다.
▶ 457비자 = 2008/09년 임시 사업 장기체류 비자인 457비자 입국자는 4만 400명으로 순유입 이민 입국자의 8%를 차지했다.
457비자 출국자는 1만 3600명으로 순유입 이민 출국자의 6%였다.
결국 순유입 457비자 소지자는 3만 500명으로 순유입 이민자의 10%를 점유했다.
이민부의 457비자 승인건수는 2006/07년 8만 7300건에서 2007/08년 11만 600건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457비자 소지자는 최장 4년간 호주에 체류할 수 있지만 이들은 체류 기간 내에 다른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
2007/08년 457비자 소지자 중 영주권을 받은 사람은 2만 5000명에 육박했다.
이들 중 88%는 고용주지명제(Employer Nomination Scheme), 지방후원이민제(Regional Sponsored Migration Scheme), 근로협약(Labour Agreement) 또는 독립기술(Skilled Independent) 비자 프로그램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했다.
▶ 방문자 비자 = 2007/08년 이민부는 360만여 명에게 방문자 비자를 승인했다.
이들 중 대다수는 12개월 이하 체류하는 단기 방문자들이었다.
2008/09년 입국한 12개월 이상 체류 장기 방문자는 4만 2400명으로 순유입 이민 입국자의 8%를 점유했다.
출국한 장기 방문자는 2만 800명으로 순유입 이민 출국자의 9%를 차지했다.
이에 순유입 장기 방문자 2만 1600명은 순유입 이민의 7%를 점유했으며, 이들 중 관광객이 74%, 사업 방문 16%, 가족 후원 방문 3%, 기타 7%의 분포였다.
▶ 워킹홀리데이 비자 = 광산업 활황에 기반한 호주의 건실한 경제력은 해외 젊은 인력에게 매력적인 일자리를 제공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소지한 워홀러들은 원래 최장 1년간 체류할 수 있지만 농수임산업과 건설업에서 3개월 이상 근무함으로써 세컨드워홀비자를 취득해 1년을 추가 체류하는 워홀러들이 적지 않다.
2007/08년 이민부가 승인한 세컨드워홀비자는 1만 1800건이었다.
2008/09년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입국해 12개월이나 그 이상 체류한 워홀러는 3만 4300명으로 순유입 이민 입국자의 7%를 차지했다.
출국한 워홀비자 소지자 1만 500명을 제외한 순 워홀비자 소지자 2만 3800명은 순유입 이민에 8% 공헌했다.
▶ 영주 비자= 2008/09년 영주권을 소지한 입국자는 9만 2400명으로 순유입 이민 입국자의 18%를 잠식했다.
출국한 영주권 소지자는 5300명으로 순유입 이민 출국자의 2%에 그쳤다.
????순영주권자 8만 7100명은 순유입 이민의 29%를 차지했다.
4년 전인 2004/05년엔 순영주권자가 순유입 이민의 50%를 점유했다.
2007/08년 이민부가 승인한 영주권은 총 15만 8600건이었지만, 이 중 순유입 이민 입국자에 포함된 건수는 9만 1500명에 불과했다.
이런 격차가 발생하는 이유는 개인사정으로 영주비자를 승인받은 당사자가 호주에 입국하지 않거나, 입국하더라도 12개월이 경과하기 전에 출국하기 때문이다.
또 호주에서 학생비자나 457비자 등으로 이미 체류하는 사람이 영주비자로 교체 취득하는 경우는 영주권 취득자가 12개월 이상 호주를 떠나지 않는 한 순유입 이민에 산입되지 않는다.
?▶ 가족 비자 = 2008/09년 해외에서 영주 가족비자(permanent family visa)를 취득하고 입국한 사람은 3만 4100명으로 순유입 이민 입국자의 7%를 점유했다.
가족비자 출국자 2200명을 제외한 순가족비자 소지자3만 1900명은 순유입 이민에 11% 기여했다.
▶ 기술 비자 = 2008/09년 해외에서 영주 기술비자를 취득해 입국한 사람은 4만 6700명으로 순유입 이민 입국자의 9%를 차지했다.
기술비자 출국자 3000명을 제외한 순기술비자 소지자 4만 3600명은 순유입 이민의 15%를 잠식했다.
▶ 특별자격 인도주의 비자 = 특별자격 비자는 전에 호주 시민이었거나 호주에 거주했던 사람 중 호주에 입국하기 위해 요구하는 비자로 승인건수가 극소수다.
2008/09년 특별자격 인도주의 비자 입국자는 1만 1600명, 출국자는 40명으로 순입국자는 1만 1560명이었다.
이는 순유입 이민의 4%를 차지했다.
??▶ 주별 인구 이동 = 2009/10년 주별 이동 인구는 33만 1400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년 대비 8% 하락한 수치이며, 39만 8600명 이동한 절정기 2002/03년 대비 17% 급락한 것이다.
또 1993/94년 32만 9600명 이후 약 20년만의 최저 수준으로 추정된다.
2010년 6월까지 10년 동안 연간 평균 주별 이동 순유입을 기록한 주는 2만 5900명의 퀸슬랜드, 1600명의 서호주, 160명의 타스마니아 뿐이다.
지속적인 순유입 하락세를 보여온 퀸슬랜드는 2009/10년 순유입 인구 9600명으로 10년만의 최저를 기록했다.
2009/10년 인구 회전율이 가장 높은 주는 노던테리토리로 전체 인구의 14.1%가 교체됐다.
ACT는 10.1%의 인구 회전율을 나타냈다.
권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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