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 오파렐 NSW총리는 시드니 북서부의 약 700가정을 대상으로 태양열 집열판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18%에서 결함이 발견됐다며 태양열 집열판 주택 소유자에 대해 경고했다.
오파렐 총리는 태양열 집열판 주택 소유자들에 대해 공황 상태를 만들고 싶지는 않지만 집열판의 안전성에 대해 우려하며 일반 가정에서 사람이 집열판을 조작하거나 해체할 경우 반드시 전문가를 호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공정거래부는 30일 조사결과 버큼힐과 켈리빌, 블랙타운 등의 122가구들이 태양열 집열판 시스템에 주요 결함이 있었고 418가구는 사소한 결함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 결과는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한 NSW 12만 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른 것이다.
오파렐 총리는 공정거래부에게 계속적인 감사를 주문하며 정치적인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감사결과가 보여주는 것처럼 전임 노동당 정부의 태양열 정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서툴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NSW주에서 태양열 집열판에 관련된 사고는 2건이 발생했고 이는 퓨즈 상자와 관련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태양에너지학회(ASES)는 “태양열 집열판의 오직동 발생 시 화재 또는 감전사를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에 당황하지 말고 단 몇 분 안에 해결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녹색당의 존 케이 의원은 태양열 집열판의 결함이 전체적인 정책 진행상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 ‘형편없는 시공자’에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 야당 환경분야 담당의원인 루크 폴리는 태양 에너지 산업부문에서 “야비한 정치적 공격”이라며 오패럴 총리를 비난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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