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육상팀이 한반도의 긴장상태에도 불구하고 다음 달 열리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여한다고 선헤럴드지가 10일 보도했다.
지난 달 북한은 미사일 발사 위협에 이은 공동관광 프로젝트 중단을 선언했으며 한국군의 구호가 북한 군대 및 체제에 대한 조롱이라며 ‘단호한 징벌’을 선언했다.
그러나 지난 주 호주 국가대표 육상팀 에릭 홀링스워스 매니저는 육상팀을 보내는 계획에 대한 변동은 없다고 말했다.
호주 육상팀의 최고 감독인 달라스 오브라이언 씨는 휴가로, 스포츠 담당 장관인 마크 아르빕 씨는 세계 넷볼 선수권 대회 참석차 싱가포르에 있어서 참가여부에 대해 답변하지 못했다고 신문은밝혔다.
작년 인도에서 열렸던 커먼웰스 게임 당시에는 테러리스트들의 공격과 질병으로 호주의 원반던지기 세계 챔피언인 대니 사무엘 등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선수가 팀에서 탈퇴했었다.
한편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열리는 대구세계선수권대회는 1983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단일종목으로는 국제대회로는 가장 권위 있는 대회중 하나이며 지금까지 개최된 12차례의 대회 가운데 9차례는 유럽 지역에서 개최 되었다.
유럽 이외의 지역은 캐나다,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에서 개최하게 된다.
이승훈 기자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