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저가 항공사 중 하나인 젯스타(Jetstar)가 중국 베이징까지 편도 149달러인 초저가 항공료를 깜짝 출시해 1시간 반 동안 2천석을 판매했다.
이는 호주에서 중국까지의 항공료 사상 가장 낮은 금액으로 오는 11월부터 에어버스 A330 항공편을 이용해 멜번에서 출발, 싱가폴을 경유, 베이징 도착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젯스타는 149달러 항공료 출시 두 시간 후, 편도요금을 다시 299달러로 올려 15일 자정까지 판매했다.
그러나 이 또한 매우 저렴한 편도 항공료로 최근 499달러까지 낮춰 운행하고 있는 중국 항공사들에게 가격전쟁으로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는 약 20만명의 중국계 호주인들이 살고 있고 이 중 5만명이 빅토리아주에 살고 있다.
또한 약 17만명의 유학생들이 호주에서 공부하고 있다.
현재 베이징에는 약 5천명의 호주인들이 살고 있다.
??젯스타의 브루스 부캐넌 최고경영자는 “중국으로의 초저가 항공 이용대상은 친구나 친지 방문, 여행, 소규모 사업자 등을 위한 것이다.
가격면에서 매우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콴타스사의 경우, 멜번과 베이징간 노선이 수익을 창출해내지 못한다는 이유로 폐기했다.
그러나 젯스타는 타이페이, 홍콩, 마카오 등에 이어 베이징 노선까지 점점 중국 쪽으로 진출하고 있는 추세다.
아직 중국으로부터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2020년까지 호주의 관광업계에서 중국인들이 최고의 고객이 될 것으로 예측돼 항공사는 수익을 크게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9백만명의 중국인들이 호주를 찾았고 전년동기대비 11.9%가 상승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멜번으로의 중국인 방문 숫자는 눈에 띄게 늘었다.
한편 사회제반시설, 교통, 지역경제청(Bureau of Infrastructure, Transportation and Regional Economics)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이코노미 할인좌석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28% 하락했고, 비즈니스 좌석은 거의 15% 상승했다.
또한 이코노미 정상좌석은 약 2% 하락했다.
???이은형 기자 edit@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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