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주정부가 도로교통국(RTA)에 지시해 27일부터 효용가치가 없는 고정 과속 카메라 38대의 스위치를 내려 운영을 중지했다.
그러나 18대의 이동식 속도위반 카메라 운영은 지속적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운영을 중지한 38대의 카메라는 버우드의 흄 하이웨이, 에핑의 칼링포드 로드, 파라마타의 그레이트 웨스턴 하이웨이 등에 설치돼 있는 고정 속도위반 카메라들로 NSW주 전체의 총 141대 중 38대이다.
?던칸 게이 NSW주 도로부장관은 “이 같은 38대의 속도위반 카메라의 철폐로 약 1천만 달러의 세금을 징수 못하게 됐지만 이들은 도로 안전에 도움을 주지 않기에 없애는 것으로 지난 노동당 집권 시 단지 고수익 효자 상품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속도위반 카메라는 운전자들의 그릇된 운전 행동을 고치고, 도로 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재정을 불리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고정 속도위반 카메라 설치 후 NSW주에서는 지난 3년간 교통사고 숫자가 26% 하락했으며 사망률 또한 2/3가량 줄어들었다.
게이 장관은 속도위반 카메라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어떤 것들은 매우 영향력이 컸으나 어떤 것들은 그렇지 못했다”며 “대체해야 하거나 철폐해야 하는 카메라들을 평가 분류해 제대로 도로 안전 감시 역할을 하지 못하는 38개를 없애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형 기자 edit@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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