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당뇨병으로 GDP $29억 감소 예상

“노동력 감소 주원인”

2017-01-17     이경아 인턴기자
단체로 스트레칭하는 호주 근로자들

호주 당뇨병 환자의 수가 매년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BMJ 오픈 저널(BMJ Open journal)에 게재된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인구증가율과 질병발생률 동향 데이터를 기초로 2030년까지 45-64세 인구가  당뇨 및 다른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회계연도에 연방 정부는 국가 당뇨 서비스 운영기관에 등록되어있는 약 130만 명의 당뇨병 환자들에게 약 2억 1400만 달러를 지원했다. 당뇨병 환자 대부분이 성인 대상인 제 2형 당뇨병이다. 

최근 연구에는 시드니 대학의 찰스 퍼킨스 센터(Charles Perkins Centre), 농촌보건 센터(Centre for Rural Health), 가반 의학 연구소(the Garvan Institute for Medical Research) 및 캔버라 대학의 국립사회 및 경제 모델링센터(the National Centre for Social and Economic Modelling)의 연구원들이 참여했다.

연구원들은 "당뇨병으로 인해 일을 그만 둔 호주 인구는 2015년에 18,000명에서 2030년에는 21,400명으로 약 18% 증가할 것이며 이에 대한 노동력 손실은 2015년에 4억 6700만 달러에서 2030년에는 8억 7만 달러로 급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구원들은 "정부의 경우, 연간 복지 지출액이 2015년 3억 1100만 달러에서 2030년 3억 5000만달러로 약 13% 늘어날 것이며 연간 수입에 대한 세금은 2015년 1억 200만달러에서 2030년 1억 6600만 달러로 63%나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45-64세 사이의 질병이 없는 풀타임 근로자들은 평균 주당 $1,307 정도 수입을 벌며 당뇨병으로 인해 일을 그만둔 근로자들은 주당 $394정도의 수입으로 약 4배정도의 소득 격차를 나타났다. 당뇨병으로 인한 노동력 감소는 호주 GDP(국내총생산)에도 영향으로 주어 2015년 21억달러에서 2030년 29억 달러로 카질 전망이다.

연구진들에서는 "비공식 간병인 비용까지 조사하지 않았지만 당뇨병으로 인한 치료비 및 생활비는 환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가와 시급한 보건 시스템이나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