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동부 해변 부촌 호주 최고 소득지역 집중

더블베이, 포인트파이퍼 & 다링포인트, 멜번 투락 1-3위

2020-07-21     손민영 기자

외과.마취과.내과 전문의 연수입 40만불선 최상위 

시드니 시티 인접 동부의 더블베이

호주에서 주민들의 평균 수입이 가장 높은 지역은 시드니 시티 인접 동부인 더블베이(Double Bay)와 포인트 파이퍼(Point Piper), 멜번의 투락(Toorack)으로 확인됐다. 세 동네는 호주에서 최고 부촌으로 꼽힌다. 직종별로는 외과 의사의 수입이 가장 높았다.

17일 국세청(ATO)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18 회계년도를  기준으로 더블베이(우편번호 2028) 주민의 평균 연봉은 $242,428로 호주에서 가장 높았다. 더블베이의 옆 동네인 우편번호 2027인 포인트 파이퍼, 다링 포인트(Darling Point), 엣지클리프트(Edgecliff) 세 동네가 2위를 차지했다. 이 지역 주민 6,139명의 연간 평균 수입은 $198,828이었다. 또 인접 동네인 벨레뷰힐(Belleview Hill, 우편번호 2023)이 $193,440으로 4위에 올랐다. 

멜번의 호크번(Hawksburn)과 투락(Toorak, 우편번호 3142)이 평균 주민 소득 $196,816로 3위, 이스트 멜번(East Melbourne, 우편번호 3002)이 $185,437로 5위에 올랐다. 

우편번호 기준으로 전국 톱10 지역 중 8개가 NSW(시드니)에 몰렸다.

2017-18년 전체의 3.4%만이 연간 18만 달러를 넘는 수입을 올렸다. 연 소득 $37,001~$87,000 사이가 전체의 40%, $18,201~$37,000 사이가 21.7%였다. $87,001~$180,000 사이의 고소득자는 16.1%였다. 연 소득이 $18,200 미만이 19%나 됐다.

직종별 최고 소득자는 외과 전문의(surgeon)로 연간 $402,582의 소득을 올렸다. 이중 순수 임금 소득은 $205,296이고 나머지 소득은 투자나 금융 소득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마취과 의사(anaesthetist) $382,674, 내과 전문의 (internal medicine specialist) $382,764였다.
금융 딜러(financial dealer)와 정신과 의사 및 기타 의사들의 소득도 연간 20만 달러를 넘었다.

또 변호사 등 법률 전문가, 광산 엔지니어, 최고 경영자 직종의 연간 평균 소득도 15만 달러를 넘어 고소득층으로 분류됐다.

반면 남호주의 요식업, 육류 가공업에 종사하는 견습생과 퀸즐랜드의 요식업, 농업, 임업 연수생의 연평균 소득은 $17,000에 못 미쳤다.

NSW에서 최저 소득 지역은 뉴캐슬 대학(우편번호 2308)으로 연평균 소득이 $21,054였고 빅토리아주에서는 마노리나(Manorina)와 캐비지 트리 크릭(Cabbage Tree Creek, 우편 번호 3889)의 연평균 소득이 $27,079 달러로 최저를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