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영국의 CPTPP 가입 신청 지지”

11개 참여국 중 호주 가장 먼저 지지 표명

2021-02-01     고직순 기자

존슨 총리 “자유 무역 선구자될 것"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개요

영국이 브렉시트(EU 탈퇴) 이후 계획에 따라 2월 1일(현지시간)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신청한다고 발표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EU 탈퇴 1년 뒤 우리는 영국인들에게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줄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호주•브루나이•캐나다•칠레•일본•말레이시아•멕시코•뉴질랜드•페루•싱가포르•베트남 등 11개국 간 무역 장벽 대부분을 없애는 CPTPP에 동참 의사를 밝혀왔다.

이에 따라 영국은 2월 1일 일본, 뉴질랜드와 CPTPP 가입 공식 신청을 놓고 협의할 예정이다. 영국의 가입은 11개 모두의 승인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댄 테한(Dan Tehan) 호주 통상장관은 “호주는 영국의 TPP 가입 신청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는 영국과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도 진행할 의향을 밝힌 바 있다.  

존슨 총리는 "CPTPP에 신규 가입하는 첫번째 국가로 지원하는 것은 글로벌 자유 무역의 선구자가 되고, 전세계 우방 및 파트너들과 최선의 관계로 비즈니스를 하겠다는 우리 열의를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