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인근에서 두 명의 사망자를 낸 열차 탈선 사고에 대한 중대한 판결이 나왔다. NSW 트레인스(NSW Trains)와 호주철도공사(ARTC)가 총 5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물게 됐다. 2020년 2월 20일에 발생한 이 사고로 기관사 존 케네디(54세)와 철도 직원 샘 마인타니스(49세)가 목숨을 잃었다. 승객 8명이 중상을 58명이 경상을 입은 큰 탈선 사고였다. NSW 트레인스와 ARTC는 탈선 사고에 대한유죄를 인정했으며, 오늘(3일) 오전 멜버른 치안법원은 이에 대한 선고를 내렸다. 브렛 소네트 치안판사는 두 회사
호주 남동부 지역은 여러 지역에서 폭우, 뇌우, 돌발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보와 함께 악천후에 대비하고 있다.뉴사우스웨일스주(NSW), 빅토리아주(VIC), 태즈메이니아주(TAS), 퀸즐랜드주(QLD) 일부 지역이 폭우와 뇌우 영향권에 들어갔다. 멜버른의 포트 필립 베이(Port Phillip Bay)는 며칠간의 폭우로 수십 곳의 해변이 오염됐다. 기상청의 딘 나라모어 기상학자는 오늘(3일) QLD 남부에 뇌우가 발생하고 NSW 해안에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한랭전선이 QLD 남부와 NSW 북부로 확산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월드센트럴키친(WCK) 소속 인도주의 활동가 7명이 사망하면서 WCK와 다른 자선 단체의 구호 활동이 중단됐다. 호주인 조미 프랭크컴(Zomi Frankcom)은 월요일(1일)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음식을 전달하다가 사망한 7명의 WCK 활동가 중 한 명이다. WCK의 에린 고어 대표는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식량을 "전쟁 무기" 삼은 "용서할 수 없는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고어 대표는 IDF의 공습은 IDF와 조율했는데도 감행된 "표적 공격"이었으며, 모든 인도주의 단체에 대한 공격이라고 분
호주시드니한인교회교역자협의회(이하 시교협, 회장 송상구)에서 주최한 2024년 부활절 연합 성회가 “은혜로 걷는 여정”이란 주제로 지난 3월 29(금)~31(주일) 저녁마다 새순교회에서 열렸다. 몽골 선교사를 거쳐 현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대학교를 설립하여 사역하고 있는 이용규 선교사가 주강사로 연인원 1,300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말씀을 증거했다. 등의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이 선교사는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도미 유학, 하버드대학교에서 중동 지역학
아이탭과 한호일보가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상당수가 이종섭 전 호주 대사를 둘러 싼 시드니 한인회의 호소문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시드니 한인회가 호소문에서 “정치적 찬반과 공방은 교민사회의 화합을 깨고 분열과 대립을 조장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전체의 87.9%였다.시드니 한인회가 “‘최극소수’를 제외한 9만9천900명이 넘는 절대 다수 교민은 이종섭 대사의 부임에 철저한 중립을 지키고 있다”는 것에도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전체의 91.1
우버(Uber)가 승차 공유 앱을 출시할 당시에 호주 법을 위반한 사실을 법정에서 인정했다. 오늘(2일) 빅토리아 고등법원에서 진행된 심리에서 우버는 P2P 승차 공유가 여러 주에서 불법이었던 시기에 우버엑스(UberX) 서비스를 운영한 사실이 있다고 시인했다.ABC에 따르면, 이 인정은 우버와 우버를 법정으로 끌고 간 택시 앱 회사 고캐치(GoCatch)가 공동으로 법원에 제출한 합의 사실 진술서에 포함됐다. 고캐치는 우버가 스파이웨어를 사용해 고캐치 서버에서 데이터를 추출하는 등 불법적인 수단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한 후에 적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빚어진 의료 장애로 호주에서 장암(bowel cancer)으로 인한 사망자가 천 명 이상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자들은 팬데믹으로 인한 검진, 진단, 치료 지연으로 인해 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이 연구는 2020년부터 2030년까지 전국적으로 234건의 장암 추가 확진자와 1,186명의 장암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추정했다. NSW 암위원회, 시드니대학교, 대포딜 센터(Daffodil Centre)가 협력하여 수행한 이 연구는 호주와 캐나다 모두에서
뉴사우스웨일스(NSW)의 부활절 연휴는 예방할 수 있는 사고로 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비극적인 주말이었다.NSW 경찰은 무려 863명의 운전자가 음주 운전 또는 불법 약물 소지 혐의로 적발됐다고 밝혔다. 5,000명 이상의 운전자는 과속으로, 안전벨트 미착용 또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40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NSW 경찰은 소수의 운전자가 경고에 주의를 기울였다면 예방할 수 있던 여러 건의 충돌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고 실망감을 표했다.브랫 맥패든 NSW 경찰 도로교통국장은 "우리는 이러한 무책임한 행동을 용납할 수 없으
호주 투자자들이 주택 시장에 다시 몰려들고 있다는 통계국(ABS) 수치가 나왔다. 높은 집값에 주택구매력은 약화하고, 높은 임대료에 계약금 저축이 지체되는 중에 나온 결과다. ABS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투자자에 대한 대출이 20% 가까이 급증하는 등 주택 투자자 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현재 신규 주택담보대출 보유자 중 집을 세 놓은 임대인 비율은 거의 40%에 달한다. 이러한 투자 증가는 주택 가격 상승, 이민자 유입 등 인구 증가, 임대 수요 증가, 주택 건설 속도 지연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특히,
불과 1년 사이에 호주 일부 대도시의 주택 소유주들은 10만 달러가 넘게 자산이 증가했다. 프롭트랙(PropTrack)의 3월 주택 가격 지수에 따르면, 시장에 부동산 매물이 증가했는데도 전국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전국적으로 거주용 부동산 가격은 월간 0.34%, 연간 6.79% 상승했다. 8개 주요 도시를 합산한 가격은 한 달 간 0.4%, 1년 간 7.64% 올랐다. 특히, 호주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도시인 시드니는 주택 가격이 연간 8.61% 상승했다. 단독주택 중간값은 136만 9,000달러로, 전년 대비 11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소유한 메타에 호주 정부가 불만을 표출했다. 호주 뉴스 피드를 삭제하려는 메타 계획에 호주 정부는 "비양심적"이라고 반발했다.이 갈등은 메타가 더 이상 호주 뉴스 퍼블리셔와 콘텐츠 유료화 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서 시작했다.연방정부와 언론 매체들이 크게 반발했지만, 페이스북은 이번 달부터 2019년에 만든 페이스북 뉴스 탭을 삭제할 계획을 무르지 않았다. 경쟁 담당 정무차관인 앤드루 리 하원의원은 페이스북 뉴스 탭을 중단하려는 메타의 계획을 "책임 방기"로 규정했다. 리 차관은 월요일 ABC 라디오
한 상원위원회는 앤소니 알바니지 정부가 제안한 새로운 이민 법안의 신속한 진행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이 법안은 추방에 협조하지 않은 이민 구금자에게 5년 징역형 등 엄격한 조치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하원에서 통과된 이 법안은 현재 자유당 상원의원 딘 스미스가 위원장을 맡고 노동당 상원의원 래프 시코네가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원위원회에서 검토 중이다.이 위원회는 "이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속도에 우려를 표한다"며 "단축된 의회 절차는 본질적으로 의회의 조사와 토론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이민장관에
호주중앙은행(RBA)이 3월 이사회에서 금리 인상을 논의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공개된 RBA 회의록에 따르면, 2월 회의까지 논의됐던 추가 금리 인상 방안에 관한 논의는 3월 회의에서는 없었다.코먼웰스은행(CBA)의 가레스 에어드 경제분석가는 3월 회의록에 대해 RBA가 '기준금리의 다음 움직임을 인하로 보고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사회가 완화 쪽으로 전환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CBA는 RBA가 9월부터 현재의 4.35%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여 올해 총 세 차례, 2025년에 세 차례 더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멜버른 출신의 호주 구호 활동가 랄자미 "조미" 프랭크콤(Lalzawmi "Zomi" Frankcom)이 월드센트럴키친(WCK)에서 봉사하던 중 가자지구 중부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월요일 가자지구 중심부에서 그녀는 다른 3명의 국제 구호 요원 및 팔레스타인 운전기사와 함께 이스라엘 공습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 사건은 데이르 알 발라에서 발생했으며, 희생자들은 알 아크사 순교자 병원에 안치된 모습이 담견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게시됐다. 이들은 WCK 로고가 새겨진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고, 여권도
한국 국내뿐만 아니라 호주 교민 사회를 흔들며 부임한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5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총선을 앞둔 윤석열 정부로서는 사안 종결을 바란 고육지책이었겠으나, 적어도 교민 사회에는 미봉합된 과제를 남겼다. 일명 '도주대사'라 불리며 정치적, 외교적 논란에 휩싸였던 이 전 대사는 재외공관장회의를 명분으로 한국으로 돌아간 후에 지난 금요일(3월 29일) 사의를 표명했다. 한국 외교부는 윤 대통령이 이 전 대사의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치적, 외교적 손실을 무릅쓰고 단행한 대사 임명이 25일 만에 사임으로 되돌
비싼 수업료로 유명한 브리즈번 그래머 스쿨(Brisbane Grammar School)은 대기자 입학 보장 없이 559,000달러의 등록비를 받았다고 브리즈번 타임스는 보도했다.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85% 증가한 지원자의 급증으로 인해 앞으로 몇 년 동안 대기자 명단이 상당히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4년 전에 약 700건이었던 지원서 수는 2023년에 약 1,300건으로 불어났다.각 지원서 비용은 500달러로, 환불이 불가능하다. 장학생이나 장학금 신청자는 이 비용이 면제될 수도 있다. 또한 이 학교는 작년에 입학 3년 전까지 납
퀸즐랜드 남동부 지방정부 지역 중 일부의 토지 평가액이 최소 25% 상승함에 따라 시의회 세율과 토지세 고지서가 변동될 수 있다. 퀸즐랜드 독립 감정평가사는 화요일(26일) 골드 코스트(Gold Coast), 선샤인 코스트(Sunshine Coast), 모어튼 베이(Moreton Bay)를 포함한 20개 시의회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67만 5,000건 이상의 감정평가를 발표했다. 골드코스트는 2022년 이후 총 토지 가치가 25% 상승했으며, 주거용 토지 중간값은 61만 달러에 달했다. 모어튼 베이는 2년 동안 36% 상승하면서 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브리즈번 2032 올림픽 계획 확정에 대한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혼란해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브리즈번이 개최 도시로 선정된 지 거의 3년이 지난 지금, 퀸즈랜드 주정부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인프라 제안을 공개했다.IOC의 커스티 코벤트리 위원은 이 계획이 구체화되기는 최대 1년이 걸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주정부 집권 정당이 바뀔 수 있는 10월 주선거는 계획 확정을 지연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그러나 코벤트리 위원은 이 일정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며 IOC의 즉각적인 개입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스티븐 마일스 주총리는 "상식이 우선해야 한다"며 까치 몰리와 몰리의 반려견 친구 페기의 재회를 지지했다. 몰리는 코로나-19 봉쇄 기간에 골드코스트 주민 줄리엣 웰스와 리스 모텐슨이 돌보면서 널리 알려지게 됐다. 부부가 몰리와 반려견 페기와 함께한 사진들이 온라인에 유명세를 끌었고, 소셜 미디어 팔로워가 크게 늘었다.하지만 웰스와 모텐슨은 허가 문제로 인해 몰리를 퀸즐랜드 환경과학혁신부(DESI)에 넘길 수밖에 없었다.마일스 주총리는 화요일 페이스북에서 "이 발표에 마음이 아프다"며 "소수의 사람들이 끊임없이 항의했기 때문에 몰리
광역 브리즈번의 인구 중심지가 남부 교외와 로건의 상당한 성장에 힘입어 80미터 남쪽으로 움직인 하이게이트 힐(Highgate Hill)로 이동했다. 통계국(ABS)은 광역 브리즈번의 인구 중심이 남서쪽으로 매년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인구 중심지 변화를 추적해 왔다.광역 브리즈번은 3.1%(81,200명)의 인구 증가율을 보였다. 이민자 유입(51,800명)이 인구 증가에 가장 . 큰요인이었고, 주 간 인구 순유입(15,300명)과 출생(14,100명)이 그 뒤를 이었다.특히 교외 지역인 챔버스 플랫(Chambers F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