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수업료로 유명한 브리즈번 그래머 스쿨(Brisbane Grammar School)은 대기자 입학 보장 없이 559,000달러의 등록비를 받았다고 브리즈번 타임스는 보도했다.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85% 증가한 지원자의 급증으로 인해 앞으로 몇 년 동안 대기자 명단이 상당히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4년 전에 약 700건이었던 지원서 수는 2023년에 약 1,300건으로 불어났다.각 지원서 비용은 500달러로, 환불이 불가능하다. 장학생이나 장학금 신청자는 이 비용이 면제될 수도 있다. 또한 이 학교는 작년에 입학 3년 전까지 납
연방정부는 전국에 10개의 새 학습 허브를 설립하기 위해 1,600만 달러를 투자하여 대학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오늘(25일) 발표했다. 빅토리아주(VIC), 서호주주(WA), 퀸즐랜드주(QLD), 남호주주(SA), 태즈메이니아주(TAS)에 새로 설립될 이 학습 허브는 지역 및 사회경제적 배경이 낮은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을 것이다. 이 계획을 발표한 제이슨 클레어 교육장관은 "현재 20~30대 젊은 호주인의 거의 절반이 대학 학위를 가지고 있지만 모든 곳에서 그렇지는 않다. 특히 호주 지방이 그렇지 않다"고 그 배
연방정부는 수십 년 만에 호주 고등 교육 부문에 대한 가장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제이슨 클레어 교육장관은 호주대학협정(Australian Universities Accord)에 따른 검토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미래 경제 수요에 맞춘 교육의 혁신적 변화는 이제 필수라고 강조했다.이번 보고서는 2050년까지 호주인의 80%가 대학 또는 고급 기술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며, 이를 위해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일자리가 100만 개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보고서는 학자금대출(HELP)에 대한 접근성과 상환 용이성을 높이고, 대학
호주의 엘리트 사립학교와 공립학교 간의 신규 시설 지출에 상당한 격차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호주교육노조(AEU) 분석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주(NSW)와 빅토리아주(VIC)의 5개 엘리트 사립학교가 2021년에 전국 공립학교의 절반보다 신규 시설에 더 큰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 사립학교는 2021년에 신규 시설에 총 1억 7,560만 달러를 지출했다. 이는 전국 3,372개 공립학교의 1억 7,440만 달러를 넘어선다.AEU는 정부의 과도한 사립학교에 지원탓에 정작 공립학교는 돈이 없게 되는 불균형적인 자금 배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는 미취학 아동 교육을 향상하고 교육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100개의 새로운 공립 프리스쿨 부지를 발표했다. 2027년까지 약 7억 7,000만 달러가 투자되는 이 계획은 NSW 노동당의 주요 선거 공약을 이행하는 것이다. 자유-국민연립(이하 연립)의 약속했던 500개 센터보다는 수가 적다. 크리스 민스 주총리는 주말 노우라에서 열린 노동당 전국 대회에서 신설 유치원 중 49곳이 시드니 외곽의 외진 지역에 설립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독립 인프라 전문가인 아비게일 골드버그는 1,670개 공립 초등학교의
호주 학자금 대출 상환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이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힘이 붙고 있다. HECS-HELP의 상환 메커니즘이 본질적으로 재학생 및 졸업생에게 불공평하다는 주장이다. 현행 시스템에서는 의무적 상환액이 모든 임금명세서에서 빠져나가는데. 정작 총 부채 금액은 세금신고가 완료될 때까지 변하지 않는다.논쟁의 핵심은 잔여 대출액에 물가 상승분을 반영하여 채무액을 늘리는 물가연동 시스템이다. 소비자 물가지수(CPI)를 기준으로 계산된 물가연동률은 세금 신고 전인 6월 1일에 적용된다.지난해에는 7.1% 물가연동률이 대출액에 곱
학부모들이 공립학교보다 사립학교, 곧 독립학교(independent school)와 가톨릭학교를 선호하면서 사립학교 등록률이 3년 연속 급증했다. 공립학교와 사립학교 간 '자금 불평등'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통계청(ABS)에 따르면, 2023년 사립학교 등록률은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를 통틀어 2.5% 증가했다. 반면, 공립학교 등록률은 0.3% 증가에 그쳤다. 등록률이 감소했던 작년보다는 소폭 개선된 수치다. 사립학교의 이러한 인기는 금리 상승, 물가 상승 등 생계비 압박이 가중되는 중에도 계속됐다. 2023년까지 5년 동안 독립학
호주 400만 명의 학생 중 3명 중 1명이 글을 능숙하게 읽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저명한 싱크탱크 그래튼연구소(Grattan Institute)가 밝혔다.그래튼연구소는 최근 한 보고서에서 호주가 당면한 읽기 위기가 학생과 경제에 미치는 비용은 이들의 생애 동안 총 400억 달러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이 보고서의 주 저자인 조르다나 헌터 박사는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은 반 친구들보다 뒤처지고, 수업에 방해가 되며, 학교를 중퇴할 가능성이 더 높다. 실직하거나 저임금 일자리에 취업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헌터 박사는
연방정부와 서호주 주정부는 2026년까지 주 내 공립학교 '전액 지원'의 길을 여는 협약에 서명했다. 올해 협상될 8개 협약 중 첫 번째 협약인 이 협약은 교육 분야의 오랜 문제를 해결할 선례가 될 수 있다.연방정부는 5년간 7억 7,74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하여, 공립학교 지원금 비율을 기존 20%에서 22.5%로 늘리기로 확정했다. 또한 주정부는 이 합의에 따라 공립학교에 대한 자체 지출을 최소한 그에 상응하는 만큼 증액해야 한다. 여기에서 전액 지원이란, 학교가 학생들의 필요를 충족하는 데 필요한 자금의 추정치인 학교교육자원
뉴사우스웨일스주(NSW)에서 의료 학위 과정에 등록한 학생은 최대 12,000달러의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크리스 민스 주총리는 선거 공약을 이행하고, 의료 전문가들이 NSW를 떠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 부문을 전공하는 학생을 지원하는 지원금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민스 주총리는 매년 약 6,500명의 간호사와 조산사가 다른 주와 민간 부문에서 기회를 찾기 위해 NSW 공공 보건 서비스를 떠나고 있다고 밝혔다.이 문제점을 타개하고 미래의 의료 종사자를 육성하기 위해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매년 최대
빅토리아주(VIC)는 청소년 전자담배 사용률을 낮추기 위해 7~10학년 학생들을 위한 교육 자료를 발표했다. 미성년자의 전자담배 중독 문제가 심각하다는 우려에서다. 주정부 법정 단체인 빅헬스(VicHealth)의 산드로 데마이오 최고경영자(CEO)는 중독 서비스에 도움을 요청하는 미성년자들 사이에서 전자담배 문제가 광범위하게 퍼져있다고 말했다. 데마이오 CEO는 "우리는 청소년의 약 30%가 전자담배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수치가 매우 짧은 기간 동안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 당국은 교사와 학생 모두
아동 안전에 대한 전국적인 검토에 따라 보육 근무자들이 업무 중 개인 핸드폰 및 아이패드 사용이 금지될 수 있다.이러한 조치는 이미 많은 보육 시설에서 시행중인 권고사항으로, 검토 결과는 각 주/준주 교육장관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슨 클레어(Jason Clare) 교육장관과 앤 알리(Anne Aly) 유아교육장관 은 올해 초 '호주 아동 교육 및 보육 품질 관리 기관(ACECQA)'에 보육 시설의 아동 안전 대책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이러한 지시는 클레어 장관이 호주 전역 및 외국 어린이집에서 91명의 여아에게 최악의 아
'불평등' 해소를 위해 공립학교에 전폭적인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검토 보고서가 월요일(11일) 발표됐다. 전국학교개혁협정(National School Reform Agreement∙NSRA)를 상세히 살핀 교육 전문가 패널은 계층 간 교육 격차가 심화하고 있으며, 자금 불평등이 "고착화됐다"고 경고했다.보고서는 학교재원표준(SRS)에 따르면 공립학교의 98%는 예산이 부족하고, 사립학교 대다수는 자금이 넘친다고 지적했다.저자들은 "자금 지원의 불평등이 지속되고 있고, 거의 모든 관할권에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긴급한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호주 9학년 학생이 거둔 성적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상위 10위권에 들어갔다. 하지만 계층 간 교육 격차 심화, 성적 하위권 학생 증가 등의 문제도 발견됐다. 호주교육연구위원회(Australian Council for Educational Research・ACER)는 화요일(5일) 저녁, 호주의 2022년 PISA 성적이 모든 과목에서 OECD 평균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PISA는 2000년부터 3년마다 15세 청소년의 수학, 과학, 읽기 학업 성취 수준을 측정한다. 81개국이 참여한
시드니 모닝 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NSW)의 일부 최상위 대학들이 치열한 유학생 시장에서 중개인들에 점점 더 의존하면서 유학원들이 사상 최고의 수수료를 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연방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대학에 입학한 유학생의 약 76%가 유학원을 통해 호주에 왔으며, 이는 10년 전의 61%보다 증가한 수치이다.NSW 공립 대학들은 지난해에만 적어도 1억 4,700만 달러를 수수료로 지불했다. 학생들은 등록금 중 어느 정도가 유학원에 지불되는지 대부분 모르고 있어 규제와 투명성을 요구하는 목소리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전국 교실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연방정부와 주정부는 '학교에서의 생성형 AI를 위한 국가 프레임워크'를 지난 1일 발표했다. 이 프레임워크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생성형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세계를 강타한 챗GPT가 출시된 지 1년 만에 나온 지침이다. 그동안 교육 현장에서는 이 기술을 전면 금지해야 할지, 아니면 전면 수용해 학습에 활용할지에 관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이번 프레임워크는 생성형 AI가 "학교 교육과 학습을 지원하고, 행정 업무량을 줄일 수
생산성위원회(Productivity commission)는 보편적 보육을 위해 현행 보조금 제도를 간소화하고, 저소득층을 위한 무상 보육이 실시되기를 요구한다. 생산성위원회는 여러 배경을 가진 아동 모두의 유아 교육 접근성을 개선하려면 보육 보조금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지난 금요일(24일) 유아 교육 및 보육 중간 보고서에서 밝혔다.정부 독립 연구 기관인 생산성위원회는 호주의 보편적 유아 교육 및 보육을 위해선 '과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정했으나 연방정부의 광범위한 정책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보고서는 5세 미만의
나플란(NAPLAN)을 폐지하고, 독립형 공립학교를 더 엄격하게 규제하며, 특수 교육 학생이 포함된 학급의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서호주 교사노조의 한 보고서는 밝혔다서호주 주립학교 교사 노동조합인 SSTUWA는 서호주주의 지난 10년간의 공교육 현황을 평가하기 위해 카먼 로런스(Carmen Lawrence) 전 주총리를 비롯한 전문 패널들에게 검토 보고서를 의뢰했다.이 과정에서 패널들은 많은 교사가 교직을 떠날 계획을 세우는 등 주의 공교육 부문이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결론 내렸다.서호주 대학교 심리학 명예교수인 로런스 박사는 주의
지난 5년 동안 일부 인문학 과정의 비용이 140% 이상 비싸진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등록금 급등을 막기 위한 연방정부를 향한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 이 비용 인상은 논란이 되었던 전임 정부의 ‘대학생 취업 준비 제도(Job Ready Graduates・JRG)'의 후유증이다.물가 연동제가 적용되는 학자금 대출에 최근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반영되면, 대학생들은 내년에 평균 7.8%의 비용 증가를 부담하게 된다. 이달 초 교육부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법률, 회계, 행정, 경제, 상업, 커뮤니케이션, 사회 및 문화 등 학위의 등록금은
20년이 넘게 NSW 정부는 선택한 과목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학생들의 이름과 학교만 포함하는 제한된 HSC 데이터를 발표해 왔다. 해당 과목을 선택한 학생수의 비율로 등급 6 (band 6, 90점 이상)을 받은 학교를 보여주는 연간 학업 성취 순위표들(Annual league tables)에는 완전히 셀렉티브 학교와 등록금이 비싼 사립 학교가 대세다. 그러나 이번에 시드니 모닝 헤럴드(Sydney Morning Herald)는 연례 보고서에 발표 된 각 과목의 공립학교 평균 점수를 중심으로 새롭운 분석을 하였다. 375개 공립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