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재벌 제임스 패커 크라운 그룹 회장이 예술과 애보리진 교육을 위한 2억 달러 규모의 기부 재단인 전국자선재단(The National Philanthropic Fund)을 23일 멜번에서 발족했다. 재단 기금 중 1억 달러는 예술 분야에, 나머지 1억 달러는 커뮤니티의 화합에 사용될 예정이다. 커뮤니티 화합 기금은 특히 애보리진 교육에 중점을 두고 사용된다. 재단 기금은 패커가족재단(Packer Family Foundation)과 크라운 리조트에서 후원한다. 전국자선재단 발족식에서 패커가족재단의 그레텔 패커(Gretel Pac
호주가 주도한 말레이시아항공기 피격 사고 관련 결의안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15개 이사국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호주가 초안을 작성해 유엔이 채택한 결의안은 조사원들에게 항공기 추락지점에 대한 전면적이고 무제한적인 접근권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이번 사고를 철저하고 투명하게 조사해 책임자를 규명하기 위한 기반이 조성된 것으로 해석된다.또한 말레이시아 정부가 항공기 추락 지점을 장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친러 반군과 항공기 탑승객의 시신을 네덜란드에 넘겨주고 블랙박스를 말레이시아 조사단에게 이양하기로 합의해 사고 진상 조사에 가속도가
여성이 남성과 동등하게 임금을 받기 위해선 75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옥스팜(Oxfam)이 지적했다. 옥스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와 같은 상황으로는 여성은 남성보다 하루에 평균 두 시간에서 다섯 시간 정도의 임금을 적게 받으며 일한다. 보고서는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임금을 받게될 시에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적 이점이 크다고 밝혔다. 예를 들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9% 증가한다는 것이다. 현재 여성은 남성보다 같은 업종에서 임금을 훨씬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임금 차이가 향후 75년간 현재와 같은 비율로 지속될
호주 증시의 주가가 6년만의 최고점을 찍었다. 4대 시중은행들의 주가 혼조세와 대형 광산업체들의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21일 호주 증시는 6년만의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All Ordinaries Index)와 S&P/ASX200지수는 0.2%씩 상승한 5528.7포인트와 5539.9포인트를 기록하며 2008년 6월 이래 최고점에 도달했다. 호주 증시는 22일에도 종합주가지수가 0.1% 오른 5534.0포인트를, S&P200지수가 0.06%오른 5543.3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크라이나 반군 점령지의
호주인 시민권자 28명 영주권자 9명 등 총 37명 희생 연방정부는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격추된 말레이시아항공기 참사를 테러 공격으로 선언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토니 애봇 연방 총리는 호주인을 포함한 298명의 생명을 앗아간 항공기 피격 사건을 테러행위로 단정지을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해외 테러 희생자 가족들은 최고 7만 5000달러의 일회성 정부 위로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번 참사로 인한 호주인 희생자는 시민권자 28명, 영주권자 9명 등 총 37명으로 밝혀졌다. 이는 국가별 희생자에서
NSW의 대표적 비영리기관인 국제정착서비스(SSI: Settlement Services International)에서 장애인 지원을 위한 연계지원사(Linker)를 모집한다. SSI는 장애인 지원, 난민 신청자 지원, 위탁 보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이번에 주정부의 ‘NSW 능력연계’(Ability Links NSW) 프로그램 시행을 위해 영어와 한국어 동시 구사가 가능한 연계지원사를 구하고 있다. ‘NSW 능력연계’ 프로그램은 국가장애인보장제도(National Disability Insurance Scheme)
대학교 1학년 학생중 13.5퍼센트의 학생들이 자퇴를 하며 6퍼센트는 전공이나 학교를 바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호주대학에서 과목을 수강한 5명의 학생중 1명이 퇴학 한다는 보고가 나왔다. 이에따라 자격 미달인 학생들까지 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한건 아닌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도심에 위치한 스위번 공과대학에서는 퇴학한 학생비율이 2011년 13.72퍼센트에서 2012년 21.55퍼센트로 증가했다. 이는 대학이 온라인 강좌를 만들기 위해 식닷컴(seek.com)과 제휴를 맺은 이후 온라인으로 강좌를 수강하는 학생이 증가함
시드니 도심의 한 중국 식당이 고객이 구사하는 언어에 따라 음식 가격을 차등 적용하고 있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데일리텔리그라프는 딕슨 스트리트 소재 식당 인리시츄안(Yin Li Sichuan)이 영어 사용 고객에게 중국어 사용 고객보다 음식 요금을 10% 이상 추가 부과한다고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볶음밥을 주문할 경우 영어 사용 고객은 중국어 사용 고객보다 요금이 2달러 높아 사실상 12.7%의 수수료가 붙는다고 밝혔다. 상추와 쇠고기를 곁들인 볶음밥의 영어 메뉴는 17.80달러인 반면 중국어 메뉴는 15.80달러라는 것
우크라이나 상공을 지나다 미사일에 격추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에 호주인 27명이 탑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보잉 777여객기(편명 MH17)는 17일 러시아 국경 인근 우크라이나 상공을 통과하다가 미사일에 격추돼 승무원 15명을 포함한 탑승객 298명이 전원 사망했다. 여객기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이륙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중이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여객기가 사고 당시 어떠한 구조요청(distress call)도 보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정보당국은 여객기가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된 것으로 추
김봉현 주호주 한국대사가 15일(화) 호주 부총리를 역임한 유력인사인 노동당의 안소니 알바네즈(Anthony Albanese) 의원을 예방해 노동당 정부 시절 한·호주 간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김 대사는 ‘2+2’ 외교국방장관회담 개최, FTA 서명 등 한층 가까워진 한·호주 간 관계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 기업들의 투자진출과 관련해 NSW에서 진행 중인 석탄광산 투자 프로젝트와 최근 왈라라II 관련 판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알바네즈 의원은 김 대사의 설명에 사의를 표하고 자신의 선거구(Graynd
시드니 노스커넥스(NorthConnex)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 팀이 대기 품질과 관련해 공공 포럼을 개최한다. 노스커넥스 고속도로는 유료 도로로 운영될 예정이며, 와룽가(Wahroonga)와 웨스트 페넌트 힐스(West Pennant Hills) 사이에 터널 모터웨이 구간을 가지게 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보고서(EIS) 내용도 다루어지며, 전문 패널단이 참석한 시민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시간도 가지게 된다. 포럼은 7월 29일(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혼스비 RSL 클럽 하우스(4 Hi
호주의 부동산 붐이 진정 단계에 들어섰지만 주택 시장은 여전히 호주 경제에서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국내 경제 전문가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호주 주요 은행 및 증권회사의 경제분석가들은 11일 호주통계청(ABS)이 공개한 5월 주택 대출 실적이 전달과 비교해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된 것에 주목했다. 이는 경제학자들이 0.5% 하락을 예상한 것과 달리 주택 대출 시장이 나름대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ANZ은행의 저스틴 페이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매매와 대출 시장이 그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다가 상승 곡선이 점차 완만
야당과 군소정당들이 광산세 폐지와 복지지원 예산안을 한데 묶어 수정안으로 처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탄소세 폐지안이 상원을 통과한 17일 밤 연방정부는 야당 측에서 제시한 광산세 수정안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수정안이 아닌 원안대로 투표할 것을 요구하며 상원에 다시 돌려보냈다. 그러나 노동당과 녹색당은 물론 탄소세 폐지안 통과에 결정적 역할을 한 파머연합당 조차 광산세는 폐지하되 학자녀보너스, 퇴직연금보조금 지원, 저소득 지원 등의 복지혜택은 유지하자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적잖은 진통이
토니 애봇 연방총리의 지상과제였던 탄소세 폐지가 실현됐다. 연방 상원은 17일 정부의 탄소세 폐지 수정 법안을 찬성 39표, 반대 32표로 통과시켰다.자유국민연립과 파머연합당 소속 의원들과 자동차애호가당의 리키 뮤어, 자유민주당의 데이비드 라이언햄, 가족제일당의 봅 데이, 민주노동당의 존 매디간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노동당과 녹색당 소속 의원들만 탄소세 폐지 법안에 반대했다. 무소속의 닉 제노폰 의원은 건강상의 이유로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이로써 정가의 뜨거운 감자였던 탄소세 폐지 법안은 연방상원에 3번째 상정된 끝에 통과됐다
연방정부가 디플로마 학생 지원 대폭 축소를 검토함에 따라 디플로마(diploma) 학생들은 학부생(undergraduates) 지원보다 60% 낮은 금액의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대학교육서비스 기관인 HES(Higher Education Services)가 분석했다. 정부 예산 검토 문서에 따르면 대학교육 개혁이 시행될 시 학부생들은 연방재단(commonwealth fund)으로부터 1년에 평균 4950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하지만 디플로마, 어드밴스드 디플로마(advanced diploma), 준학사 학위(associate
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가 메르세데스-벤츠 뉴 C-클래스와 BMW 뉴 미니에 최첨단 신차용 런플랫 타이어를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런플랫 타이어는 펑크로 인해 타이어 안의 공기가 빠져 공기압이 감소하더라도 일정한 속도(보통 80km)로 100km 전후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타이어를 말한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들이 이러한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안전의 대명사로 꼽히는 런플랫 타이어 공급을 통해 기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등에 대한 신차용 일반 타이어 공급에 이어 명
현실적으로 아이를 기르는 데는 비용이 많이 든다. 2011년 멕크린들 연구에 따르면 호주인 부모는 아이가 24세가 될 때까지 평균 55만 7013달러의 비용을 지불한다고 한다. 2009년 호주정부는 아이가 18세가 될 때까지 38만 4543 달러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했다. 아이를 기르는 데는 비용이 많이 들지만 동시에 아이들은 가정의 경제적 부분에 일조한다. 뉴욕대 달톤 콘리 교수는 “인류역사에서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딸기를 줍는다거나 물을 떠오는 것과 같은 가사 노동을 하게 된다”고 말했고 “다섯 살 이상부터 아이는 가사를 돕는
지난해 호주의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였던 동성혼 합법화에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질랜드가 지난해 4월 17일 세계에서 13번째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동성혼을 합법화한데 이어 같은 달 23일 프랑스도 합법화에 성공하며, 호주에서도 찬반 양론이 팽팽히 대립한 바 있다. 이 이슈에 관한 한 노동당은 당론이 아닌 의원들 개개인의 소신에 따라 투표하는 양심투표(conscience vote)를 허용하는 입장을 취해왔으나, 자유국민연립은 이를 허용하지 않고 당론으로 ‘반대’ 입장을 고수해 왔다. 2년 전 연방의회에서 동성혼
거대 언론 기업 합병설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21세기폭스-타임워너 인수합병이 무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루퍼드 머독 회장 소유의 21세기폭스는 CNN의 모기업인 타임워너를 인수하기 위해 미화 800억 달러를 제시했으나 타임워너 측에서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워너는 자사가 준비 중인 전략적인 계획을 통해 회사 가치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며 21세기폭스가 제시한 금액이 만족스럽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16일 타임워너의 주식가격은 17% 상승한 미화 83.13달러에 거래된 반면 폭스의 주식은 6.2% 하락한 미화 33달러에 거래
호주 연방정부가 추진 중인 일반의(GP) 방문 환자 진료비 부과정책(Medicare co-payment)이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킬 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 접근기회도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시드니대학의 연구팀은 이번에 인상되는 의료비 부과정책이 65세 이상의 고령자들에게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연금 수령자들은 한 해에 200달러의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될 예정이다. 만약 상원에서 이번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올해 7월 1일부터 환자들은 일반의 진료뿐만이 아니라, 병리학 검사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