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500"] [▲사진설명: 홀덴 호주 철수 소식을 전하는 워렌 트러스 연방 부총리, 사진은 news.com.au 화면 캡처]홀덴이 2017년 호주 공장 철수를 공식 발표했다. 연방정부의 재정지원 감축으로 더 이상 호주 생산이 어렵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홀덴의 철수는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당초 5일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었으나 내년으로 돌연 연기한 바 있다. 5일 마이크 데버로 홀덴 호주지역 이사는 철수 발표 대신 애들레이드 공장 전직원에게 내년 2월 퇴임까지 자신의 임무를 계속 수행하겠다고 발표해 근로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이런 분위기 속에서 토니 애봇
‘시험을 위한 시험’, ‘떨어뜨리기 위한 시험’…우리 일상에서 흔하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시험은 본디 그 동안 배운 것을 스스로 확인하고 공부하는 동안 동기부여를 더 할 수 있게 하는 장치이다. 그러나 시험의 본래 취지와는 다른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호주도 한국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HSC(NSW 대입시험) 부담으로 고등학생들이 스스로 도전해 볼 수 있는 과목 보다는 이른바 ‘안전한(safe)’ 과목을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11일 보도했다. 시드니 지역 명문학교인 SCEGGS 달링허스트의 제니 알럼 교장은 HSC가 지나치게 경쟁을 부추기는 경향이 있어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다며 학생들의 학업 능력 저하를 우려했다.알럼 교장은 NSW 전역에 걸쳐 언어와
“자동차 한대 생산비용 타국 대비 3750달러 더 높다”납세자들이 정부 지원금을 통해 호주산 자동차 한대당 약 2500달러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호주 자동차 생산 근로자 한명당 5만 달러를 지원하는 것과 같다.생산성위원회(Productivity Commission)에 따르면 지난 6년간 자동산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금은 연간 평균 약 5억5000만 달러에 달했다. 여기엔 관세와 고급차 소비세(luxury car tax) 수입이 제외됐다.정부 지원금은 평균 자동차 생산 비용의 10%에 해당된다. 수입 자동차에 부과하는 관세는 5%이다.연방 산업부의 관계자는 정부 지원금이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수익성을 회복시키기에 충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내 자동차 생산
소중한 추억을 사진에 담는 것은 가장 일반적인 ‘추억 저장’ 방법이다. ‘남는 건 사진 밖에 없다’는 흔한 표현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말이다. 그러나 사진 찍는 데에만 정신이 팔려 있으면 정작 우리 머릿속에 남는 추억의 파편은 줄어들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호주언론이 9일 보도했다.미국 커네티컷 주에 있는 페어필드대학의 린다 헨켈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피실험자들에게 박물관 투어를 시키면서 전시된 작품을 사진을 찍거나 그냥 눈으로 보고 기억하게 했다. 그 결과 사진을 찍은 작품보다 눈으로 보고 기억한 작품을 더 정확히 기억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연구진은 물체의 특정 부분을 줌인(zoom-in)해서 촬영하는 행위와 기억력과의 상관관계도 조사했다. 물체를 줌인해서 촬영할 경우 줌인한 부분뿐만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500"] [▲사진: www.newswhip.com 온라인 캡쳐]코알라가 70년만에 블루마운틴 상부지역(Upper Blue Mountains)에서 발견됐다.블루마운틴그래마스쿨의 교사로 재직중인 앤드류 베이치 씨는 최근 그레이트웨스턴 고속도로에서 야간에 운전하던 중, 웬트워스폭포 인근 도로 주변에서 길을 헤매고 있는 코알라를 발견했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9일 보도했다.그는 고속도로를 횡단하는 야생동물의 안전을 염려해 도로해양서비스(RMS)와 블루마운틴보전협회(Blue Mountains Conservation Society)에 보고했고, 그의 발견이 얼마나 드물게 일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500"] [▲사진: abc.net.au 온라인 캡처]양당지지도서 48% 대 52%로 노동당에 밀려연방 자유국민연립 정부의 지지도가 2011년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야당인 노동당은 선호도를 반영한 양당지지도에서 길라드 정부 이래 처음으로 자유국민연립을 앞섰다.뉴스폴이 12월 6-8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자유국민연립의 일차지지도가 40%로 하락했다. 이는 9월 7일 연방총선에서 45.6% 지지도로 정권을 획득한지 3개월여 만의 변화이며, 직전인 11월 22-24일 조사 결과(43%)보다 3%포인트 감소한 수치다.반면에 노동당은 11월 35%에서 38%로 3%포인트
최근 연금 재정적자 문제가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연금 지급 연령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고 있지만 정작 국민들이 은퇴하는 나이는 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생산성위원회(Productivity Commission)는 연금 수령 가능 연령을 67-70세 정도로 올릴 것을 연방정부에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바 있다. 최근 호주통계청(ABS)이 발표한 ‘은퇴와 은퇴 계획(Retirement and Retirement Intention)’ 자료에 의하면 45세 이상 호주인의 평균 은퇴 나이는 남성 59세 여성 50세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연금 수령 가능 연령을 상향할 경우 은퇴자들의 경제 여건이 악화할 것은 명약관화하다.호주인들이 은퇴를 원하는 평균 나이는 63.4세인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500"] [▲사진: 차일드케어 재정 3억달러 삭감을 주장하는 수잔 레이 연방 교육부 차관. The Australian 온라인 캡처]여 “노동당의 EYQF 불평등 심각” vs 야 “줬다 빼앗는 건 도리 아냐”노동당 정부 시절 차일드케어에 배정된 3억 달러의 예산을 연방정부가 삭감하기로 결정했다.줄리아 길라드 당시 연방총리는 종일 케어센터 근로자들의 급여를 2년간 인상해 주기 위해 조기교육퀄리티펀드(Early Years Quality Fund, EYQF)를 마련한 바 있다. 연방정부는 EYQF에 심각한 오류가 있으며 공평성이 결여돼 있다며 ‘전문성 개발(profession
배리 오파렐 NSW 주총리가 평의원들의 대폭 개각 요구를 무시하고 크리스 하처 전 자원에너지부 장관의 부패 스캔들 후속 각료직 인선을 단행했다.기업으로부터 부정한 정치 기부금의 수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하처 전 장관은 자원에너지부 장관은 물론 주정부 특임장관과 센트럴코스트 장관도 겸직해왔다.오파렐 주총리는 9일 앤소니 로버츠 공정거래부 장관을 자원에너지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또 펜리스 지역구의 스튜어트 아이레스(Stuart Ayres) 자유당 주의원을 공정거래부 장관으로 기용했다.마이크 갈라처 경찰부 장관이 센트럴코스트 장관직을, 앤소니 로버츠 자원에너지부 장관이 주정부 특임장관을 겸직할 예정이다. 조지 소리스 관광부 장관이 하처 의원이 맡아왔던 헌터지역 자유당 책임자 자
한인 남성이 NSW주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피해자는 지난 8일 오후 5시20분께 싱글튼 인근 퍼티로드상에서 차량을 운행하다 마주오던 차량과 충돌했다. 응급대원이 피해자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글튼은 뉴카슬에서 북서쪽으로 76km 떨어진 타운이다. 피해자는 사고 당시 이곳을 떠나 시드니로 향하는 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싱글튼 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9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유족이 아니면 구체적인 사고 관련 정보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을 수습한 뉴카슬 시경찰청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파악중이다. 본보는 사망 피해자의 직업 연령 사고 당시 탑승한 차종 등을 확인했지만 유족의 정서를 고려하고 추후 커뮤니티 내 불필요한 혼선을 줄이기 위해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415"] [▲사진 :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smh.com.au 온라인 캡처) ]"경기불황 막을 비책 없다..폭은 줄이도록 할 것" 글렌 스티븐스 호주중앙은행(RBA) 총재가 "호주 경제가 하강국면에 접어드는 것은 궁극적으로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호주 경제가 지속적인 경기확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미국 경제 전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 보도했다. 스티븐스 총재는 또 "호주는 지난 22년 동안 지속적인 경기확장 국면에 있을 것이라는 근거없는 신화를 가져왔지만 조만간 경기둔화가 발생할 개연성은 거의
생산성위원회 보고서 지적, “정부 지원금 제외하면 40%”연방정부가 연간 50억 달러 이상의 육아 지원금을 지출함에도 불구하고 자녀 1명의 유아원(childcare) 비용이 가계 가처분소득의 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성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가계 자녀 양육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1명의 자녀를 전일제(full-time day care) 유아원에 주당 50시간 맡기는 연간 3만5000달러 소득의 가정은 정부 지원금을 연간 1만8000달러 받는다.하지만 이들 가정은 가처분소득의 9.1%를 유아원 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다. 만약 정부 지원금이 없다면 이들 가정의 유아원 지출액은 가계 가처분소득의 40%에 육박할 것이라고 생산성위원회는 지적했다.1명의 자녀를 전일 유아원에 맡길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라이드(Ryde)시에서 가족들을 위한 여러 가지 무료 행사가 열린다. 오는 13일(금) 저녁에는 이스트우드플라자에서 팀 버튼의 애니메이션 영화 ‘크리스마스 악몽’이 상영된다. 영화는 8시15분에 시작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오후 6시부터 페이스 페인팅, 인형 만들기, 댄스 공연이 진행된다. 의자가 제한적으로 제공되므로 바닥용 깔개를 미리 준비해 가면 좋다.15일(일)에는 노스라이드커먼파크(Twin Rd 및 Wicks Rd 코너)에서 오후 5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캐럴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맥콰리파크 로터리클럽과 노스라이드 로터리클럽이 주관하며 액스팩터(X-Factor) 및 더보이스(The Voice) 음악경연대회 참가자들이 출연해 공연을 펼친다. 음식 가판대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465"] 한호 FTA 타결 이후 처음으로 호주에서 열린 한호 창조경제 세미나(사진=주호주한국대사관 제공) 대사관, '한호 창조경제' 세미나 개최 한호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된 가운데 한국과 호주가 창조경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호주한국대사관(대사 김봉현)은 지난 5일 호주 외교통상부와 산업부, 연방과학원(CSIRO) 및 학계인사 등을 대사관저로 초청, 양국간 창조경제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호 창조경제 포럼'을 앞두고 준비 모임 성격으로 진행됐다. 김봉현 대사는 '창조경제: 호한 파트너십의 미래(Creative Economy: A Fut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473"] [▲ 사진: thesocialtree.com.au 온라인 캡처]내년 한 해 1000명 감원 계획..반기 적자폭 2.5억 달러 전망 호주 국적항공사 콴타스가 내년 한 해 동안 최소 1000명을 감원하고 그룹 계열사를 분할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콴타스는 5일 상반기 세전 적자폭이 2억5000만~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0년대 민영화된 이후 지금까지 반기 손실액 규모로는 최대폭을 기록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기간 매출총액은 전년 대비 3.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콴타스는 7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를 회계연도로 한
연방정부가 국가부채 상한선을 폐지하기로 녹색당과 합의했다. 국가부채 상한선을 두고 정부와 대치했던 노동당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조 호키 연방 재무부 장관은 녹색당의 요구를 수용해 예산안을 수정하는 대신 녹색당은 현행 3000억 달러인 국가 부채 상한선 폐지를 위해 연방 상원에서 자유국민연립과 공조한다는 것이다.연방 자유국민연립과 녹색당이 특정 정책 사안에 대해 문서로 합의서를 작성하기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당의 합의 내용 발표는 제각각 이뤄졌다.크리스틴 밀네 녹색당 대표는 “합의 실행 방법에 대한 추가적인 협상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지금까지 국가 부채 상한액을 4000억 달러로 증액할 것을 주장해온 노동당은 부채 상한액 폐기 합의를 공격했다.국가 부채
애봇 “더 이상 정부 지원금 없다. 결정은 홀덴의 몫”호주 제조업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홀덴이 결국 호주에서 철수할 것으로 보인다. 홀덴 측의 공식발표는 없었지만 내부적으로는 이미 철수 쪽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발표는 연말임을 감안해 내년에 있을 예정이다.홀덴의 호주 공장 철수는 오래전부터 예견돼 왔다. 호주 달러의 고공행진과 인건비 등 생산비의 압박으로 수입차와의 가격 경쟁력에서 뒤처진지 오래다. 제조업 분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어 연방정부가 지속적인 보조금을 지원했지만 역부족이었다.더욱이 지난 총선에서 자동차산업지원제도(Automotive Transformation Scheme)의 지원금에서 5억 달러 감축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자유국민연립으로 정권교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