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의 장기 주택난에 고인플레로 인한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상당수 시민들이 다른 도시로 이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국적 회계컨설팅기업 PwC(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와 시드니 위원회(Committee for Sydney)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시드니 주택 및 임대 위기가 악화되면서 4만100명이 시드니를 떠났다. 이중 3만9,000명이 광역 시드니(Greater Sydney) 지역 주민이었다.2022년 시드니의 물가 상승률은 7.7%로 19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필수 생활 부문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는
호주 우체국(Australia Post)이 2015년 이후 8년 만에 첫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8일 폴 그레이엄(Paul Graham) 우체국 CEO는 “우체국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역풍을 맞고 있다. 지속적인 디지털화로 우체국 거래가 감소하고 고객의 행동 변화가 소매 네트워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호주우체국 그룹(AusPost Group)의 연 매출은 2022년 12월 31일까지 2022-23 회계연도 상반기에 46억9,000만 달러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2.4% 하락했다. 세전 이익(profits b
2억8천만 달러의 채무를 남기고 작년에 파산한 중견 개발기업 딜담개발(Dyldam Developments)의 소유주인 샘 파야드(Sam Fayad)가 경영한 회사였던 제임스 88(James 88)과 탈라혼 1번(Tallahon No. 1)이 국세청의 조치로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두 회사는 작년 5월 호주증권투자감독원(ASIC)이 접수한 딜담의 회사 정리 목록에 채권자들(creditors)로 등재됐었는데 이제 달로이트(Deloitte)의 청산인 데이비드 만스필드(liquidator David Mansfield)의 관리를 받게 됐다.두
호주중앙은행(RBA)이 예상대로 7일(화) 기준금리(cash rate)를 3.35%로 0.25% 올렸다. 3.35% 기준금리는 2012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인데 필립 로우 RBA 총재는 올해 추가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2022년 소비자 물가인상률(CPI)이 7.8%를 기록했다. 199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인플레 발표 후 경제학자 대부분은 중앙은행이 2월7일 올해 첫 월례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0.25% 인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제 평균 변동 홈론 금리는 6%에 근접한다. 75만 달러의 홈론 상환자는 0.25% 인상
숙박•요식업계의 구인난이 특히나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국(ABS)의 최근 빈 일자리(Job Vacancies) 수치는 일부 기업들이 직원을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웠는지 보여준다.ABS에 따르면, 2022년 11월 빈 일자리는 44만 4,000개로 8월에 비해 5%, 정점이었던 5월에 비해 8% 감소했다.하지만 11월 빈 일자리 수는 2021년 11월(39만 8,000명)보다 12% 많고,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20년 2월(22만 8,000명)보다 거의 두 배 많다.적어도 한 명 이상의 결원이 있는 사업체의 비율도 다시 증가했
2023년 이자율이 무려 6번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캔스타(Canstar) 분석에 따르면 1990년 이후 호주의 역대 평균 기준금리(historical average cash rate)는 4.6%였다. 현재 3.1%보다 1.5% 높은 상태다,캔스타의 스티브 미켄베커(Steve Mickenbecker) 파이낸스 전문가는 “호주는 추가 이자율 인상이 불가피(inevitable)하다. 호주중앙은행이 2, 3회 인상 후 일시적으로 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 그러나 0.25%씩 6회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도이치뱅크는 8
올해 약 80만 가구 이상의 주택담보대출이 고정금리에서 변동금리로 전환돼 이른바 ‘모기지 절벽(mortgage cliff)’ 충격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된다.호주중앙은행(RBA)의 마리온 콜러(Marion Kohler) 경제분석 책임자는 1일 상원 생계비 위원회에서 “약 3,500억 달러의 대출이 저렴한 고정금리에서 비싼 변동금리로 변경될 것으로 RBA가 추산한다. 대략 80만 가구가 해당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4월까지 0.1%였던 기준금리가 12월 3.1%까지 올랐다. 2월 7일 인상을 시작으로 올해 2회에서 많으면 4회까지
31일 지난해 12월 소매 매출(retail turnover)이 1년 전 코로나 팬데믹 기간인 2021년 12월보다는 7.5% 상승했지만 11월 대비 3.9% 하락했다고 통계국(ABS)이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12월의 소매 지출 3.9% 하락은 경제학자들의 예상(-0.2% 하락) 보다 크게 악화된 것이다. 연간으로는 7.5% 상승했다. 높은 물가상승률과 계속된 이자율 앙등 여파로 소비자들이 심각한 생활비 압박(high cost-of-living pressures)을 받으면서 소매업은 거의 1년 만에 처음으로 월별 매출 감소를 기
도이치뱅크(Deutsche Bank)의 필립 오도나휴(Philip O'Donaghoe) 경제학자는 “최근 인플레의 악화(연간 7.8%)로 종전 기준금리의 3.5%까지 인상 예측으로는 불충분하다. 아마도 호주중앙은행이 현재 3.1%에서 4.1%까지 0.25%씩 4번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이같은 도이치뱅크의 전망은 다른 경제학자들의 0.25% 2회인상(3.6%) 예측과는 다르다. 한편, 작년 10월 호주금융감독원(Australian Prudential Regulation Authority: APRA)의 수장이 된 존 혼스데
호주중앙은행(RBA)이 2023년 첫 월례 이사회(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2월 7일(화) 기준금리를 현재의 3.1%에서 3.35%로 0.25%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EU(유럽연합), 일본 중앙은행은 이번 주 첫 월례 이사회를 갖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RBA의 2월 기준금리 추가 인상 전망은 작년 12월까지 1년동안 소비자 물가상승률(CPI)이 30년래 최고인 7.8%(10-12월 분기 1.9%)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등락이 심한 항목을 제외한 헤드라인 인플레(headline inflation rate)가 7.8
물가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이 올랐다. 통계국(ABS)의 12월 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호주의 인플레이션율은 12개월 동안 7.8% 상승했다.호주중앙은행(RBA)의 가장 최근 공식 CPI 예측치는 연 8%이긴 했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대개 연 7.5%의 상승률을 전망했었다.인디드(Indeed)의 칼람 피커링(Callam Pickering) 경제분석가는 식료품, 전기요금 등 필수 비용이 급격하게 증가해 서민들의 부담이 커졌다고 우려했다. 피커링은 “생계비 부담이 올해 전국 가계에 상당한 어려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팍팍 올라가는 전기요금을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가성비 좋은 요금제로 갈아타서 꼼꼼하게 소비할 수는 있다.청구서에 찍힌 요금이 올라 부담이 되면 자연스레 저렴한 다른 공급업체는 없는지 찾게 된다.인터넷에는 수많은 가격 비교 웹사이트가 있지만, 꼭 믿을만한 것은 아니다. 일부는 제한된 범위의 선택지만 소비자에게 보여주기 때문이다.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강제 우선순위’가 있다고 하면서 상업적 관계를 공개하지 않는 비교 웹사이트를 감시하고 있다.소비자단체 초이스(CHOICE)의 캠패인 및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제시카 커비(J
호주중앙은행(RBA)이 2023년 첫 월례 이사회가 열리는 2월 7일(화) 금융통화위원회 미팅 때 기준금리를 현재의 3.1%에서 3.35%로 0.25% 올릴 것이란 전망이 현재로서는 우세하다.그런 반면 딜로이트 액세스 경제연구소(Deloitte Access Economics)는 “2023년 RBA가 기준 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현상태를 유지하더라도 호주 경제 성장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딜로이트의 스티븐 스미스(Stephen Smith) 파트너는 “올해 전반기는 소비자 지출 급감으로 1년동안 경제 성장률이 1.7%로 크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생활비 압박으로 자녀의 학용품 마련조차 힘든 저소득 가정이 늘고 있다. 세 자녀를 둔 시드니 싱글맘 코린 하딩(Corryn Harding)은 최근 아이들 신학기 준비로 가방 3개와 신발 2켤레, 학용품 구매에 약 500달러를 소비했다. 그는 최근 학교 캠프 보증금(deposit)을 부담하기 위해 차까지 팔았다. 전 파트너로부터 차를 빌려타야 한다. 그는 “올해는 첫째한테 노트북도 마련해줘야 하는데 감당할 여유가 없다”고 걱정했다.자선단체 스미스 패밀리(Smith Family)가 지원하는 2,000가구를 대상으로 한
2022년 10-12월 분기를 기준으로 호주 양대 슈퍼마켓의 식음료 물가가 연간 9.2% 상승했다. 7-9월 분기까지는 연간 8.2%였다.투자은행 UBS는 양대 슈퍼마켓에서 6만건 이상의 주당 가격을 비교 조사했다. 야채/과일 등 신선 식음료가 9.6%로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숀 커즌즈(Shaun Cousins) UBS 분석가는 “콜스는 9.1%(3분기 8.1%), 울워스는 9.3%(3분기 8.4%)를 기록했다. 앞으로도 식음료비 인플레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통계국(ABS)은 10-12월 분기의 소비자 물가인상률을 2
2022년 12월 호주의 실업률은 3.5%로 11월과 뱐동이 없었다라고 통계국(ABS) 19일 발표했다. 12월 노동시장 참여율(participation rate)도 66.7%로 변화가 없었다. 성별로는 남성 71.2%, 여성 62.3%였다. 12월 한달동안 풀타임 고용 인구는 961만9천명으로 1만7,600명 증가한 반면 파트타임 고용 인구가 412만8,100명으로 3만2,200명 감소했다. 월별 고용은 1만4,600명 줄었다.풀타임 고용을 원하지만 파트타임 또는 임시직에 있는 불완전 고용율(underemployment rate)
크리스 보웬 연방 기후변화 겸 에너지장관은 “호주 정부의 에너지 가격상한제가 2023년 예상 도매 전기요금을 낮추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연방정부는 지난해 12월 가스와 석탄의 도매가격을 제한하는 계획을 발표해 해당 업계와 야당의 강한 저항에 부딪혔다.특히 가스 생산업계는 상한제에 대한 불만이 컸고, 일부 업체들은 불확실성을 거론하며 소매업체와의 신규 계약을 꺼리고 있다.하지만 보웬 장관은 ASX(호주 증시) 자료를 기반으로 한 재무부 분석을 제시하면서 정부의 가격 완화 계획이 효과가 있다고 방어했다.그는 “오늘 발표된
실업과 대출금 상환 압박이라는 고통을 안기는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단 하나의 해법은 아니라는 비판이 나왔다. 호주의 저명한 경제분석가인 앨런 콜러(Alan Kohler)는 최근 뉴데일리 칼럼에서 “인간의 고통(misery)이 가격을 통제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기괴한 생각으로 인해 사람들의 삶이 뒤처질 위험에 놓여있다”고 주장했다.ABC 뉴스 경제해설가인 콜러는 유레카 리포트(Eureka Report) 설립자이자 금융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2월7일(화) 올해 첫 월례 이사회에서 인플레이션을
통계국에 따르면 2022년 11월 새로운 금융기관을 통해 재융자된 자가주거용 홈론(owner-occupier homes loans)이 약 134억 달러 상당으로 기록을 세웠다. 월별 9.1% 증가했다.2022년 호주의 홈론 이자율은 8개월에 걸쳐 3%나 오르면서 재융자가 크게 늘고 있다. 또 고정금리 홈론이 만기(1, 3, 5년)되면서 변동금리 홈론으로 재융자하는 사례도 많다.모기지 초이스(Mortgage Choice)의 홈론 대출자 1천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7명은 “금융기관이 더 좋은 조건을 오퍼하지 않으면 교체할
5월 예산안에서 노동당 정부는 실업 수당(JobSeeker allowance) 증액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정부의 경제적 포용자문위원회(economic inclusion advisory committee) 일부 위원들은 실업수당을 하루 $25 인상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호주복지서비스위원회(Australian Council of Social Service: ACSS)의 카산드라 골디(Cassandra Goldie) CEO는 하루 $48에서 최소 $73로 인상을 촉구했다. 녹색당은 하루 $88 인상을 주장한다. 현재 실업수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