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13 |최종수정2009.02.13 11:30:15국가적 재난 복구에 ‘상부상조’로 합심해야1939년 1월 13일 빅토리아에서 71명의 목숨을 앗아간 산불참사 '검은 금요일(Black Friday)'의 악몽이 거의 70년만에 또 다시 빅토리아를 강타, 나라 전체에 충격파를 주고 있다. 2009년 2월 7일 '검은 토요일(Black Saturday)'로 불리는 이번 대참사는 그 피해 규모가 70년 전 보다, 또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로 불리는 83년 2월 산불의 인명 피해(사망자 빅토리아 47명, NSW 28명) 보다 훨씬 더 컸다. 평시 호주 역사상 최악의 국가적 재난으로 기록되고 있다. 공식 확인된 사망자가 11일까지 181명이지만 최악의 경우 300
기사입력 2008.10.17 |최종수정2009.01.12 14:07:56한국관련 영어권 '이중잣대' 논란"호주는 관대하게 평가, 한국에는 질책 일색" 미국과 영국 언론이 아태지역 국가들의 외환위기를 보도하며 한국에는 불리한 쪽만확대 보도한 반면 호주는 유리한 방향으로 보도했다는 불만을 터뜨리면서 한국 언론(연합뉴스)이 이같은 제목을 붙였다. 한국 언론외 정부도 핏대를 올렸다.(필자는 현재 전국체전 취재차 한국(전라남도)을 방문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주요 화제는 증시와 환율 위기 그리고 실물경제여파에 집중되고 있다.)한국 언론과 정부가 당초 흥분한 외신 기사는 영국에서 발간되는 세계적 권위의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즈(FT)紙 14일字"한국경제 가라앉는 느낌(Sinking f
기사입력 2008.08.29 |최종수정2008.09.01 14:20:08'신의' 무시하면 정치생명 '끝장'9.13 NSW 지자체 선거에 한인 후보가 대폭 늘었다. 미확인 후보 2명을 포함하면 총 14명으로 추정된다. 카운슬이 워드(ward)로 분리된 경우 한 그룹에서 2순위 이하의 당선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1순위(그룹 대표)로 나선 약 7-9명이 당선을 위해 뛰는 것으로 볼 수 있다. 2순위 이하의 한인후보들 중에는 1순위의 한인 득표를 돕기위해 그룹 후보 명단에 참여한 경우가 많다. 워드 구분없이 전체에서 시의원을 뽑는 경우(한 예로 스트라스필드)는 득표율에 따라 2순위 미만에서도 물론 당선자가 나온다. 이 경우 과반 이상의 후보를 당선시키는 그룹이나 정당이 시정을 이끌
기사입력 2008.07.11 |최종수정2008.07.21 14:24:23양국 정상 회동 또 '불발', '엇박자' 지속되면 곤란8-9 일 일본 호카이도에서 열린 G8확대정상회의는 선언만 가득한 '말잔치'로 끝났다. 또 한호 정상간 회동도 불발돼 실망감을 남겼다. 양국 언론에 나타난 두 정상의 일정을 지켜보면서 언제까지 이같은 '미스매치(mismatch)'가 계속돼야 할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에 대해 답답한 심정이 든다.호주 유력 경제일간지 디 오스트랄리안 파이낸셜리뷰(AFR)紙는 10일(목)字 1면에 "중국과 인도, G8 기후변화 계획을 비웃다(Chine and India snub G8 climate plan)"란 제목을 붙여 이번 회의를 비중있게 다뤘다. 제목 위에는 후진타오 중국 주
기사입력 2008.05.16 |최종수정2008.05.21 10:07:51러드 총리 신중함, 이 대통령 한수 배워야요 즘 많은 교민들로부터 인터넷으로 한국 소식을 보기 역겹다는 말을 듣고 있다. 그 이유는 이명박 대통령에대한 실망감 때문이다. 미국산 쇠고기 파동과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조류독감(AI) 사태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아마추어같은 안일한 상황 판단과 대응에서 적지 않은 교민들도 실망감에 이어 분노감을 나타내고 있다. 직접적인 원인은 졸렬하고 안일한 한국 정부의 대처 방식에서 비롯됐다. '섬김의 정부'를 표방한 이 대통령의 정치력 부재에서 측은함마저 든다. 윤활류 역할을 하는 정치력이 실종되면 여러 곳에서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날 수 밖에 없다.한인들의 실망감과 분노는 이명
기사입력 2008.04.18 |최종수정2008.04.21 14:26:55인프라투자 '10년 방치' 이젠 서둘러야사 상 최고를 갱신하는 유가 앙등에 이어 식량위기의 조짐마저 나타나는 국내외 상황에서 케빈 러드 정부는 19-20일 연방 의사당에서 '2020서밋'을 갖는다. 이 세미나는 쉽게 말하면 호주 각계 전문가 1000명을 선발해 2020년 이후 호주를 풍요롭게 먹여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는 국민대표 대토론회인 셈이다. 러드 총리는 단적으로 호주의 생산성(productivity)을 국제 최고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비전 전략회의라고 요약해 설명하고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국가 경쟁력을 업그레이드시키지 않고는 지속발전(sustainability)이 불가능하다는 관점에서 집권 초기에 국민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