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대형 맥주회사 중 하나인 쿠퍼스 양조(Coopers Brewery, 이하 쿠퍼스)의 팀 쿠퍼(Tim Cooper) 사장은 점점 줄어드는 맥주 시장이 걱정이다. 수십년 동안 소비자의 주류 취향이 변화하면서 맥주의 인기는 갈수록 떨어졌다.1970년대는 주류 소비자 10명 중 7명이 맥주를 샀다. 와인은 10명 중 1명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제 소비자들은 맥주보다 와인을 선호한다.로이모건(Roy Morgan)의 주류 소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12개월 동안 18세 이상 호주인 중 평균 4주 동안 알코올을 섭취하는
‘모기지 대출 상환금을 연체했다가 혹시 집에서 퇴거되는거 아닌가?’이런 질문은 이미 7개월(5~11월) 연속 기준금리를 올린 호주중앙은행(RBA)이 추가 금리 인상을 경고한 상황에서 생계가 빠듯한 대출자들 사이에서 나올 수 있는 불안이다.하지만 재무 전문가들은 상환금을 연체했다고 해서 꼭 부동산이 압류되는 것은 아니라고 조언한다. 연방정부의 재무 관리 지원 웹사이트 머니 스마트(Money Smart)는 은행이 주택을 압류하는 세 가지 기본 단계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1) Default notice 일단 은행은 ‘채무불이행 통지서(
이자율이 폭등하면서 또 홈론의 고정금리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서 모기지 재융자(mortgage refinancing)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8월 한 달 동안 2만7,667 가구가 보다 낮은 이자율을 찾아 모기지 대출 기관을 옮겼다. 금액상으로는 약 140억 달러 규모다. 이자율이 계속 오르면서 재융자 사례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재융자를 할 때 주의해야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주로 2가지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다. #첫째 실수: 모든 부채를 하나로 통합(consolidating debt to ‘save’)부채를 한 곳으로 모으는
헷지 펀드 관리회사인 리갈 파트너즈(Regal Partners)과 글로벌 사모펀드 BPEA가 호주 금융그룹 퍼페튜얼(Perpetual)을 인수하기위해 주당 $30를 제안했다. 이 인수 제안에는 퍼페튜얼의 펜달(Pendal) 합병 추진을 포기하는 조건이 붙었다. 호주 증시 200대 상장 기업 중 하나인 퍼페튜얼은 1886년 창업된 유서 깊은 금융 그룹으로 개인, 가족, 금융자문가 및 단체들을 대상으로 투자상품 판매와 관리, 금융자문 서비스, 자선 활동을 하고 있다. 퍼페튜얼 이사회는 리갈-BPEA 콤소시엄의 인수 제안을 즉각 거부했다
호주의 2번째 큰 은행인 웨스트팩이 9월말까지 1년동안 57억 달러의 순익(net profit)을 냈다. 4%의 순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금융권의 예상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최종 주주 배당금 1주 당 64센트로 결정됐다.은행이 선호하는 현금 소득(cash earnings)을 기준으로 하면 53억 달러로 1% 줄었다. 이에는 1회성 항목과 취약점이 배제된다.웨스트팩은행의 피터 킹 최고경영자(CEO Peter King)는 8일 “우리는 건강한 재정 결과를 도출했고 전략적 우선순위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면서 “이같은 순익을
경제 및 조세 전문가들은 호주 정부가 연간 500억 달러의 적자를 벌충하기 위한 일련의 세재 개혁을 단행하면 수십억 달러의 세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경제학자 크리스 리처드슨(Chris Richardson)은 연방정부의 10월 예산안이 중기적으로 국민소득의 2% 또는 연간 500억 달러의 구조적 적자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국립장애인보험제도(National Disability Insurance Scheme: NDIS), 국방비 증액 등과 같은 다양한 국가 서비스의 비용 급증 때문이다.NDIS의 경우, 예산안은 NDIS 제도의
모기지가 있는 호주인 중 약 20%는 현재의 주택 시세에서 은행 빚(홈론)을 빼면 마이너스가 되는 ‘네거티브 이퀴티(negative equity)’ 상태다.호주중앙은행(RBA)이 11월 1일 기준금리를 0.5% 올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0.25%를 인상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네거티브 이퀴티 인구의 증가 때문이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Baby Boomers)의 자녀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대체로 최근에 집을 구매한 계층이다.베이비붐 세대는 집값 상승 호황기(housing boom)를 통해 큰 혜택을 봤고 이제 은퇴를 준비하면서
호주에서 재생에너지 발전이 주요 전력망에서 3분의 2 이상을 기여하는 신기록을 세웠다.호주에너지시장운영공사(AEMO)에 따르면, 지난 10월 28일(금) 오후 12시 30분, 재생에너지 발전의 전력망 기여도가 잠시 동안 68.7%에 도달했다. 이는 9월 18일에 세웠던 종전 기록보다 4.6%p 높은 수치였다.재생에너지 발전의 1등 공신은 총 전력의 34%를 감당한 분산형 태양광 발전이다. 석탄 기여도 22%를 훌쩍 넘어섰다.가디언지 호주판에 따르면, 그라탄연구소(Grattan Institute)의 기후변화 및 에너지 프로그램 부책임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와 짐 챠머스 재무장관은 지난 10월 25일 발표한 첫 노동당 정부 예산안에서 ‘1회성 생계비 지원금(one-off cost-of-living relief)’ 배분을 배제한 결정을 강력히 옹호했다.2일 멜번에서 열리는 전국지 디 오스트레일리안지-멜번연구소 전망 컨퍼런스(The Australian-Melbourne Institute Outlook conference)에 참석하는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 소비자들이 물가 앙등으로 실질 임금 하락 속에 고통을 감내하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국내외적으로 경제 위기가
호주중앙은행(RBA)이 멜번컵 데이(Melbourne Cup day)인 11월 1일(화) 기준금리를 2.85%로 0.25% 올렸다. 9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11월 0.5% 인상을 전망했었다. 기준금리는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같은 지속적인 금리 인상은 32년래 가장 높은 수준인 7.3%를 기록(9월까지)한 연간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다. 이자율 비교 사이트인 레이트시티(RateCity)에 따르면 11월 0.25% 이자율 상승으로 모기지가 75만 달러인 경우, 월 상환 부담이
짐 차머스 재무장관이 25일(화) 저녁 의회에서 아동보육과 노인복지 지원 증대, 대학과 전문기술교육 입학 증원, 약품 처방비용 인하 등에 중점을 둔 2022년 10월 연방 예산안을 발표했다.노동당은 2022년 총선 승리로 집권해 거의 10년 만에 예산을 편성했다. 차머스 장관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치솟는 인플레 우려 속에 지출을 억제하면서 노동당의 총선 공약 중 일부를 실행하는 예산 편성은 인플레를 자극하지 않고 ‘책임감 있는, 무모하지 않은 생계비 완화 방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2/23년 예산적자는 370억 달러로
짐 차머스 재무장관은 “악화하는 세계 경제 상황, 금리 상승, 높은 인플레이션이라는 악재에 맞서서 노동당 정부가 ‘시대에 부합하고 책임 있는’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거듭 강조했다.그는 “이번 예산안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주지 않는 생계비 경감책과 현대적인 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선별적 투자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전임 정부로부터 1조 달러의 부채를 넘겨받은 상황에서 막대한 적자 예산을 복구하는 장기 과제를 시작하는 것도 또 하나의 중대 목표였다.첫 번째로, 정부는 가계의 생계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75억 달러 규모의 5개 계획을
짐 차머스 재무장관이 25일(화) 저녁 의회에서 아동보육과 노인복지 지원 증대, 대학과 전문기술교육 입학 증원, 약품 처방비용 인하 등에 중점을 둔 2022년 10월 연방 예산안을 발표했다.노동당은 2022년 총선 승리로 집권해 거의 10년 만에 예산을 편성했다. 차머스 장관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치솟는 인플레 우려 속에 지출을 억제하면서 노동당의 총선 공약 중 일부를 실행하는 예산 편성은 ‘책임감 있는, 무모하지 않은 생계비 완화 방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2022/23년 예산적자는 370억 달러로 4월 예측 780억 달러
1년 동안 10% 가량 오른 장바구니 물가가 최근의 홍수로 인해 더욱 뛰어오를 것으로 우려된다. 쇼핑 가격 비교 앱 ‘프루글 그로서리’(Frugl Grocery, 이하 프루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슈퍼마켓 물건 가격이 9.4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이후 가장 큰 연간 상승률이다.가정용품 및 청소용품(16.14%)과 소고기(14.44%)의 가격이 특히 많이 올랐다. 유제품・달걀, 과일・야채, 건강・미용, 반려동물 용품 등의 품목은 10% 이상 인상됐다.3개월 동안 가격이 많이 오른 품목은 유제
짐 차머스 재무장관은 25일 예산안에서 호주의 경제성장률(GDP growth)이 현재(2022-23년) 3.4%에서 2023/24년 약 1.6%로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물가인상률은 2022-23년 5.7%, 2023-24년 3.5%로 예상되면서 2024년까지 호주중앙은행(RBA)의 억제 범위(2-3%)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가 또 다시 급여상승률을 추월(2022-23년 약 2%)할 전망이다. 재무부는 예산안에서 2023-24년 실질 급여 상승률(real wages growth)이 0.25%에 불과하고 이후 2년
호주 근로자들의 급여가 적어도 향후 2년 동안은 사실상 줄어들 전망이다. 노동당 정부는 집권 후 첫 예산편성을 ‘가족 친화적(family-friendly)’으로 준비했지만 코로나 팬데믹 수준의 부양책을 펼치지는 않을 계획이다.연방 예산안 발표(25일)를 앞두고 짐 차머스 재무장관은 “2024-25 회계연도까지는 임금상승률이 인플레이션율을 따라 잡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급여명세서의 액수가 다소 늘어나더라도 물가가 그보다 더 많이 올라버리면 실질 임금은 결국 하락하게 된다. 차머스 장관은 23일 ABC와의 인터뷰에서 “선거 전에
높아진 이자율과 인플레 여파로 가계 소비가 약화되면서 내년 경제성장률이 1.5%로 둔화될 전망이다. 짐 차머스 재무장관은 5월 총선으로 집권한 앤소니 알바니지 노동당 정부의 첫 예산안을 10월 25일(화) 발표한다. 1.5%의 낮은 경제성장률 전망은 지난 예산안 예측보다 1% 낮고 총선 후인 3개월 전 전망보다 0.5% 낮은 것으로 약 100억 달러 규모의 경제 활동 감소를 의미한다.차머스 박사는 “예산안은 임기 중 국민들에게 약속한 것을 이행하고 동시에 전임 연립 정부 남겨 놓은 경제적 궁지를 타개하기 시작하는 노동당 정부의 첫
머지않아 주유소의 기름값이 리터당 40센트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도들의 연료 주기가 정점으로 돌아서고, 유류세가 제대로 적용되기 시작하면, 몇주 안에 리터당 $2.15가 될 수 있다.소비자단체 원 스위치(One Switch)의 조엘 깁슨(Joel Gibson)은 20일 “연료 가격 앱을 사용해 저렴한 주유소를 찾고 가능한 한 빨리 가득 채우라”고 권유했다.깁슨은 “유류세가 돌아오고,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가 최근 하루 200만 배럴씩 감산 결정을 한 상황에서 한동안 다시 리터당 $1.80 아래로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
호주 근로자의 75%가 커진 생활비 압박(cost-of-living pressures)과 업무로 인해 연간 4주 유급 휴가인 연차(yearly annual leave entitlement) 를 모두 사용하지 않고 있다. 연말에도 공휴일을 끼고 2-3일 정도 휴가를 내는 사례가 많다. 25%가 연가를 사용하지 않은채 적립하면 많은 사업체들은 휴가 관련 채무(leave liability)가 늘어나게 된다.이는 최근 엘모 소프트웨어(ELMO Software)의 의뢰로 로너간 리서치(Lonergan Research)가 조사한 엘모 근로자정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의 연방정부가 호주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프라 프로젝트인 멜번 교외철도 순환선(Suburban Rail Loop, SRL) 관련 예산으로 이달말 빅토리아주에 22억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전임 스콧 모리슨 총리는 총선 직전이었던 지난 4월초 2022-23년 예산안에 SRL 공사 관련 비용을 편성해달라는 빅토리아주의 요청을 거부한 바 있다.알바니지 정부는 이와 함께 모리슨 정부가 책정한 멜번 웨스트 링크 프로젝트에 대한 40억달러의 비상 예산을 연방 예산에서 철회하기로 결정해 오는 11월26일 빅토리아 주총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