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관계법 개혁안 입법의 핵심 열쇠를 쥐고 있는 데이비드 포콕(David Pocock) 무소속 상원의원이 개혁의 시급성을 설파하는 노동당 정부에 속도조절론을 꺼내 들었다.앤소니 알바니지 정부는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개혁안이 상원에서 통과되도록 강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녹색당과 크로스벤치(무소속•군소정당) 의원 1명의 지지가 필요하다. 이를 두고 이 법안에 대해 다소 유보적이었던 포콕 상원의원에게 정치권의 이목에 쏠렸다. 이번 의회 회기 시작에 앞서 양쪽 진영의 로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정부는 노사 협상 활성화,
케빈 러드 전 총리가 미국과 동맹국들이 중국의 대만 공격을 저지하지 못하면 5년 안에 호주와 무력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지난주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가졌다. 러드 전 총리는 미-중 갈등의 개선 양상을 반기면서도 시 주석이 그 어느 때보다도 대만을 장악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주장했다.러드 전 총리는 “적어도 중국의 관점에서 시 주석이 대만 탈환에 대한 열망을 보류했다고 결론짓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발리 정상회담의 공식 낭독(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기업계의 저항을 무릅쓰고 근로자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노사관계법 개정안(the Secure Jobs, Better Pay bill)’의 연내 의회(상원) 통과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복수 고용주 단체교섭권(multi-employer bargaining) 확대를 둘러싼 야당과의 의회 결전을 앞두고, 총리는 노사관계법 개혁을 끝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알바니지 총리는 21일 멜번에서 열린 국제노동조합연맹 세계회의(International Trade Union Confederation World
26일(토) 열리는 빅토리아 선거의 쟁점 중 하나는 야당인 자유당의 상원 후보 르네 히스(36, Renee Heath)의 공천 관련 논란이다. 이스턴 빅토리아(Eastern Victoria)에서 자유당 1순위 상원 후보로 공천을 받은 히스는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깁스랜드(Gippsland) 소재 도시 세일(Sale)에 있는 시티 빌더즈 교회(City Builders Church)의 시니어 멤버인 히스 후보는 교회 창설자인 브라이언 히스 목사의 딸이며 직업은 척추교정사(chiropractor)다. 나인 미디어의 60분(60 Mi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가 대만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지지하지 않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초래됐다.이 협정은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11개국이 참여하는 무역 협정이다. 중국과 대만 모두 CPTPP 가입을 원했는데, 스콧 모리슨 전 총리는 대만의 합류를 지지할 수 있다는 여지를 열어뒀었다.지난 18일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한 알바니지 총리는 대만의 CPTPP 가입을 지지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았다.이에 대해 알바니지 총리는 “CPTPP는
2016년 이후 처음으로 호주와 중국이 정상회담을 갖고 그동안 악화된 양국 관계 개선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앤소니 알바니지 총리와 시진핑 중국 주석은 15일(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약 32분동안 정상 회담을 가졌다. 20분 예정보다 10여분 더 진행됐다.알바니즈-시진핑의 첫 만남은 발리에서 열리고 있는 2022 G20 서밋 개최 장소 건너편인 누사 두아 발리(Nusa Dua Bali)의 고급 리조트인 물리라 리조트(Mulia Resort)에서 이루어졌다. 이로써 지난 2016년 중국 항조우에서 열린 G20 서밋에서 말콤 턴불 총리
돈 파렐 통상장관(Trade Minister Don Farrell)은 "노동당 정부는 향후 다른 나라와 FAT(자유무역협정) 체결시 투자자-국가 분쟁해결 조항(investor-state dispute settlement (ISDS) clauses)을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와 함께 아세안 서밋에 이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파렐 장관은 14일 호주 아펙센터(Australian APEC Centre)에서 연설 중 이를 확인했다.ISDS 조항은 호주 기업들이 해외 투자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2023년 호주에서 열릴 쿼드 정상회담(Quad Leaders' Summit) 때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호주 의회에서 연설을 하도록 초청했다고 밝혔다.양국 정상은 동아시아 서밋(East Asia Summit)에서 별도로 약 40분동안 정상회담을 가졌다. 알바니지 총리는 “우리는 지역 안보, 우크라이나, 공급망 등 글로벌 주요 이슈를 논의했다”고 말하고 “나는 내년 쿼드 정상회의로 호주를 방문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호주 의회(상하
빅토리아주 선거(11월 26일)가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10월 이후 집권 노동당과 야당인 자유-국민연립의 격차가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노동당이 큰 격차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9-10일 빅토리아 유권자 1,030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설문을 통해 실시한 ABIX - 로이모건여론조사(Roy Morgan Snap SMS Poll)에 따르면 정당별 선호도를 반영한 양당 구도의 대결(on a two-party preferred basis)에서 노동당이 57%로 연립 야당 43%를 크게 앞섰다. 선거 켐페인 시작 이후 노동당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13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의 의장국인 캄보디아가 주최한 갈라 만찬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대화를 나눴다.약 4분동안의 짧은 만남은 알바니지 총리가 다가오는 태국 APEC 정상회의나 인도네시아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수 있다는 전망이 있는 가운데 나왔다.알바니지 총리는 리 총리와의 비공식적인 논의가 건설적이고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알바니지 총리는 “우리가 나눴던 주요 논의의 영역은 다가오는 호주-중국 수교 50주년 기념에 관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호주 총리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동아시아 및 아세안과 호주 서밋(East Asia and ASEAN-Australia summits)에 참석한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여러 정상들에게 “다른 나라와의 관계 구축과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는데 신뢰와 소통이 핵심이다. 그런 점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행동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12일(토) 알바니지 총리는 아세안 서밋 개최국인 캄보디아의 훈 센 총리와 단독 정상회담을 가졌다. 알바니지 총리는 9일동안 4번의 국제 정상회의에 참석하는데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이슈는 호주와 중국의 정상 회담 개최
노동당 정부가 공약했던 국가 반부패위원회 설치 법안이 크리스마스 전에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국가 반부패위원회 입법 공동상임위원회’는 이 법안이 상・하원 표결에 올랐을 때 이를 지지하겠다고 10일 밝혔다.6개의 권고안을 담은 공동상임위원회 보고서는 이번 달 말부터 열릴 의회 회기에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마크 드레이푸스 법무장관은 “정부, 야당, 크로스벤치(군소정당 및 무소속 의원) 의원들이 있는 의회 양원 위원회의 만장일치 보고서는 압도적인 지지로 올해 이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는 최고의 근거를 마련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2022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17차)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회담을 바란다고 밝혔다.알바니지 총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호주, 동아시아(EAS), G20,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18-19일) 등 4개의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동남아를 순방할 예정이다.9일 기자회견에서 알바니지 총리는 “19일 태국 APEC 정상회의와 앞서 인도네시아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시 주석과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빅토리아주 집권 노동당의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가 야당 대표이던 지난 2013년 1월7일 모닝턴 페닌슐라의 블레어가우리(Blairgowrie)에서 가족 휴가를 보내던 중 일으킨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던 당시 15세의 피해자가 10년여만에 사건을 다시 공론화하면서 오는 11월26일 주총선을 불과 3주 앞두고 앤드류스 주총리를 곤욕스럽게 만들고 있다. 당시 자전거를 타고 별거 중인 부모집을 오가며 짐을 나르기 위해 블레어가우리의 리들리 스트릿을 지나던 올해 24세의 라이언 뮬리먼은 멜번 로드에서 우회전 하던 앤드류스 부부의 포드 테리토
2020년 정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스포츠지원금 배분 스캔들’(sports rorts scandal)을 조사한 당시 총리내각실 보고서가 정보자유법(FOI law)에 따라 뒤늦게 공개됐다.스콧 모리슨 전 총리는 2020년 총리내각실의 필 게트젠스(Phil Gaetjens) 비서실장에게 국민당 상원의원인 브리지트 맥켄지(Bridget McKenzie) 농업장관이 장관행동강령을 위반한 사실이 있는지 조사를 지시했다.이후 게트젠스 실장은 “맥켄지 상원의원이 빅토리아 북동부의 한 사격클럽인 왕가라타 클레이 타겟 클럽(Wangaratta
말콤 턴불 전 총리(자유당)가 소형 원자력 발전을 논의해 보자고 제안한 피터 더튼 자유-국민 연립 야당대표를 매섭게 비난했다.3일 열린 호주연구소(Australia Institute) 강연에서 턴불 전 총리는 에너지 전환에 대한 더튼 야당대표의 견해를 ‘완전한 헛소리(complete and utter nonsense)’라고 몰아붙이면서 “자유-국민 연립의 이같은 한심한 기후 정책의 부재가 유권자를 떠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더튼 야당대표는 예산안 대응 연설(budget reply speech)에서 노동당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집
11월26일 빅토리아주 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에서 큰 열세인 자유-국민 연립 야당이 집권하면 대중교통요금을 80% 인하하겠다고 공언한지 얼마되지 않아 이번에는 공립학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이란 초대형 공약을 들고 나왔다리졸브 폴리티컬 모니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빅토리아주 유권자의 1/4 이상이 ‘지지 정당 미정’이라고 밝혔는데 야당의 공약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매튜 가이 야당 대표는 “선거에서 승리하면 3억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하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2026년부터 빅토리아의 모든 공립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무
피터 더튼 야당 대표는 노동당의 첫 연방 예산안이 생계비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7일(목) 그는 예산안 대응 연설(budget reply speech)에서 “노동당 정부의 예산안은 도움이 필요한 시기에 국민들을 도울 기회를 놓쳤다”고 비난했다.통계국(ABS)은 26일 호주의 인플레이션율이 1990년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고 밝혔다. 9월 분기까지 연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7.3%를 기록했다.대응 연설에서 생계비 문제에 무게를 둔 더튼 야당대표는 예산안이 가계 예산 압박을 가중한다고 비판했다.그는 “재무
호주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부시마스터 장갑차(armoured vehicles) 30대를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26일 발표했다. 또 우크라이나에 제공되는 장갑차 대수는 총 90대로 늘어난다.호주 정부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부시마스터(Bushmaster) 장갑차 30대를 추가로 보내고 최대 70명의 호주군 훈련 요원을 영국에 배치해 우크라이나 병력을 훈련시킬 계획이다.앞서 호주는 60대의 부시마스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해 30대가 추가되면 호주의 부시마스터 지원은 총 90대로 늘어난다.호주군 훈련 요원은 내년 1월
NSW 자유당의 원로인 브래드 해자드(71, Brad Hazzard) 보건장관이 내년 3월 선거에 불출마하며 정계를 은퇴한다.시드니 노던비치의 웨이크허스트(Wakehurst) 지역구에서 1991년부터 32년동안 주의원직을 유지해온 해자드 장관은 전직 변호사 겸 교사 출신이다.2011년 NSW 자유당 정부에서 법무장관, 기획부, 교정부, 소셜 하우징, 커뮤니티서비스 장관을 거쳐 보건 장관으로 재임 중이다.해자드 장관은 코로나 팬데믹 위기 때 전임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와 함께 방역 책임자로서 거의 매일 감염 상황을 브리핑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