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트리플A(AAA) 국가신용등급이 빠르면 19일 강등될 수 있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가 이날 보도했다. 연방 재무부의 19일 중간예산(MYEFO) 발표 후에 최고 국가신용등급 상실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국가신용등급 강등이 현실화되면 1986년 환율 폭락과 바나나 공화국(banana republic) 위기 이래 처음이다. 호주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3대 국제신용평가사로부터 AAA신용등급을 받아왔다.호주는 현재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스웨덴 리히텐슈타인공국(Lichtenstein) 및 다른 6개국과 함께 AAA클럽에 가입돼
지난 3/4분기(7~9월) 호주 경제가 0.5% 위축됐다. 국내총생산(GDP)의 0.5% 하락은 글로벌 금융위기(GFC) 이후 최악이다. 커지는 무역 적자가 ‘불황 위험(recession risk)’을 가중시키고 있다. 연말 전 호주가 유지해 온 AAA 최고 신용등급이 한 단계 추락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호주 경제는 지난 25년 동안 네거티브 GDP를 기록한 것이 몇 번에 그친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호주 경제가 불황이 아니라고 진단한다. 경제학에서 불황은 2개 분기(6개월) 연속 GDP가 하락했을 때를 의미한다. 현재로
NSW 주정부가 향후 4년 연속 흑자를 전망하면서도 시드니 부동산 시장의 성장 둔화에 대비하고 있다.글레디스 베르지클리안 NSW 재무부 장관은 13일 중간예산을 발표하면서 2016/17회계연도에 약 40억 달러의 기록적인 흑자를 예상했다. 하지만 중간예산은 부동산 시장의 강세 지속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주정부 수입의 12%는 개인과 기업의 부동산 구입시 부과하는 세금이며, 약 8.5%는 주택 인지세 수입이다.부동산 가격 상승과 주택 거래량 증가로 주정부의 인지세 수입은 2013/14회계연도 40% 급등한데 이어 2014/15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진 저장품 판매체인 하워드 스토리지 월드(Howards Storage World)가 성탄절 특수를 앞두고 법정관리(administration)에 들어갔다. NSW, 퀸즐랜드, 남호주, 빅토리아에 29개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고 39개 아울렛 점포를 갖고 있다. 법정관리인 보건 스트로브릿지와 데이비드 롬은 “프랜차이즈 매장 업주, 근로자, 공급업체 등 모든 관계자들과 소통을 한 뒤, 회사의 자산 파악 후 매각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스와 에다 하워드 부부가 1970년대 시드니 노스쇼에서 ‘스택 앤드 스토어(S
호주 광산 부호 지나 라인하트의 핸콕 프로스펙팅(Hancock Prospecting)과 샹하이 CRED 콘소리엄의 시드니 키드맨 앤드 컴패니(S.Kidman & Co) 목축지 인수가 연방 재무부의 승인을 얻었다. 콘소시엄 지분 중 핸콕프로스펙트가 67%를, 샹하이 CRED가 33%를 소유한다. 키드맨 앤드 컴패니는 남한보다 약간 큰 세계 최대 규모의 목축지를 소유하고 있는데 누가 인수자가 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어 왔다. 닉 제노폰 상원의원(남호주)과 무소속 봅 케터 하원의원(퀸즐랜드)이 중국계 기업이 콘소시엄에 포함된 것과 관련
“12월분기 상승 전망..불황 가능성은 낮아”호주의 9월분기(7-9월) 경제성장률이 5년여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 하면서 2008년 말 국제금융위기(GFC)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했다.호주통계국(ABS)은 9월분기 국내총생산(GDP)이 0.5% 하락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로 인해 9월 말까지 연간 경제성장률은 1.8% 상승에 그쳤다.이는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9월분기 0.1% 하락과 연간 2.2% 상승 보다 훨씬 부진한 결과다. 올 6월분기(4-6월) 경제성장률은 0.6% 상승했고 연간 3.4% 올랐다.경제 전문가들은 9월분기 무
호주중앙은행(RBA)이 2016년 마지막 월례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6일 RBA는 기업 투자와 경제성장 하락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저인 현행 1.5% 기준금리를 유지했다.이는 주택대출 표준 변동금리를 약 5%로, 주택대출 할인금리를 4.15%로 유지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RBA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호주 경제는 광산 투자붐에 뒤이은 변화를 지속하고 있다. 재반등을 앞두고 경제성장이 약간 둔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커먼웰스증권의 크레이그 제임스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9월분기 경제성장이 후퇴한다면, 호주 정치인
웨스트팩 이자만 갚는 금리 0.08%p 올려호주의 시중 은행들이 이윤 압박을 상쇄하기 위해 주택 투자자에 대한 대출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다.시장 점유율 기준 호주 3번째 주택대출 은행인 NAB은행은 이달 12일부터 신규 및 기존 부동산 투자자 대상 변동금리를 0.15%포인트 인상한 5.55%로 조정한다고 5일 발표했다. 반면 자가거주자 대상 부동산 대출금리는 변함없는 5.25%를 적용한다..웨스트팩은행도 건전한 대출 관행 유지 필요성을 이유로 부동산 투자자와 자가거주자의 이자만 갚는 대출 금리(interest-only rates)
NSW 주정부가 전력공급망 중 세 번째이자 마지막인 인데버 에너지(Endeavour Energy)의 지분 50.4%를 매각한다. 정부는 약 40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내년 1월 16일부터 매입의향서(expressions on interest)를 접수할 계획이다. 글레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재무장관은 5일부터 99년 임대 형태의 지분 매각이 공식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2일 확인했다. NSW의 2대 전력공급망인 인데버 에너지는 시드니 일부와 블루마운틴, 서던하이랜드(Southern Highlands), 일라와라 지역(Illawar
호주 주요 수출 광물 중 하나인 철광석(iron ore)이 톤당 미화 80달러($US80)를 넘어섰다. 메탈 불리틴(Metal Bulletin)에 따르면 중국 청도항으로 향한 철광석 수출 가격이 $US80.83로 1.5%($US1.22) 상승했다. 이는 2014년 10월 이후 미화 80달러를 처음으로 넘은 것이며 이번 달 들어서는 26%, 1년 전과 비교하면 82% 급등한 가격이다. 최근 가격 상승은 중국 정부가 환경 공해 문제로 장쑤성(Jiangsu)과 허북성(Hebei)에서 불법 채광 확장을 억제하는 조치를 취한 뒤 이어졌다.
호주중앙은행(RBA)이 2017년 연말 전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예상했다.OECD가 국제경제전망(Global Economic Outlook) 보고서의 일부분으로 준비한 호주경제 전망에서 OECD는 “통화정책 흐름, 국내 경제의 순환적 성장, 저금리 환경의 긴장 해소 필요성 등을 감안하면 기준금리 인상이 적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OECD는 보고서 준비를 위해 호주의 연방 재무부 및 호주중앙은행과 긴밀히 협의하며 연방 재무부는 이 보고서 작성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OECD
호주 4대은행인 웨스트팩과 내셔날호주은행, 아이앤지 오스트레일리아(ING Australia) 등이 온라인 분야에서 고정 및 변동 홈론 금리를 최대 0.60%까지 인상했다. 자본시장의 취약성 증대, 대출 기준 강화, 이자율 인상 전망 둥이 금융권이 내세운 인상 요인이다. 내셔날호주은행은 온라인 분야인 유뱅크(UBank)의 자가주거용과 투자자용 표준변동금리(standard variable?rates)를 0.10% 인상했다. 30년 상환 홈론은 0.60%를 올려 100만 달러의 모기지는 금리가 3.99%에서 4.59%로 상승해 월 상환
호주 전역에 131개 체인점을 갖고 있는 중저가 신발판매점 페이리스 슈즈(Payless Shoes)가 법정관리(voluntary administration)에 들어갔다. 1980년 설립된 이 회사는 3년 전 법정관리 위기를 벗어났지만 또 다시 재정위기에 몰렸다. 연매출은 약 7500만 달러이며 870명을 고용하고 있다. 22일 페리어 홋지슨(Ferrier Hodgson)이 법정관리자로 임명됐다. 3명의 법정관리자 중 한명인 짐 사란티노스는 “현상태에서 회사를 인수할 뜻이 있다면 의향서(expressions of interest)를
연방정부의 재정적자가 예상보다 더 악화돼 2021년 균형예산 실현이 어려울 것이라는 민간경제전문연구소의 전망이 나왔다. 딜로이트 엑세스 이코노믹스(Deloitte Access Economics)는 “호주 정부의 올해 적자가 34억 달러 늘어난 405억 달러가 될 것”이라며 향후 4년간 240억 달러의 추가 적자를 예상했다. 정부의 6개월 전 예측은 향후 4년 동안 846억 달러였는데 딜로이트는 총 1088억 달러로 예산 적자가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딜로이트는 최근의 철강과 석탄 가격 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적자 개선에 영향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을 실천할 경우,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금리인상 전망이 커지면서 호주 최대 비은행권 금융회사(biggest non-bank lender)인 퍼스트맥(Firstmac)과 9개의 소규모 대출 회사들이 고정 홈론 금리를 최대 0.45%까지 인상했다. 금융권과 시장 분석가들은 다른 호주 금융회사들이 이른바 ‘트럼프 효과(Trump effect)’를 앞세워 인상에 동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이 인프라스트럭쳐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국채 발행을 늘릴 경우, 이자율 상승 압박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권
호주 4대은행의 현금 수익이 2008-09년 글로벌금융위기(global financial crisis: GFC)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종합회계법무법인 PwC(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즈)와 KPMG의 분석에 따르면 2015-16회계년도의 4대 은행 현금 수익(cash earnings)은 298억 달러로 전년도 306억 달러보다 2.6% 하락했다. 그러나 납세 후 순익을 기준으로 할 경우는 227억 달러로 306억 달러보다 약 25% 이상 줄었다. 호주 4대 은행의 현금 수익은 지난 2009년 170억 달러에서 2015년 306억 달러
“S&P, 중간예산 악화되면 하향 조정 가능”호주의 최고 국가신용등급인 트리플 에이(AAA)가 빠르면 다음 달에 강등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은 “만약 연방정부의 12월 중간예산(mid-year economic and fiscal outlook) 결과가 더 악화되면 신용평가사 S&P가 호주의 최고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블랙록 호주법인의 고정소득 책임자인 스티븐 밀러는 최근 3년간 12월에 발표된 중간예산이 호주 국가신용등급 강등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
호주 4대 은행 중 하나인 웨스트팩은행의 당기순익이 74억5천만 달러로 전년도보다 7%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에서 손실 악화로 인한 악성 채무가 49% 급증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현금 수익(cash earnings)을 기준으로 할 경우는 78억2천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도와 비슷했다. 주주 배당금도 주당 94센트로 종전과 동일한 수준이다. 주당 현금 수익률은 $2.355로 5% 하락했고 자기자본 현금수익률(cash return on equity)은 14%로 1.85% 낮아졌다. 2016년 후반기 악성 채무 중
세계적인 신용평가사 S&P(Standard & Poor's)가 호주의 급등하는 부채와 주택가격으로 인한 잠재적인 경제 불균형을 이유로 호주 중소형 금융기관들의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다.이는 S&P가 7월 호주 4대 은행과 연방정부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데 뒤이어 나온 결정이다.S&P는 10월 31일 주택시장에 고조되는 위험을 핵심 이유로 AMP은행, 맥쿼리은행, 벤디고은행, 애들레이드은행, 퀸즐랜드은행, 신용협동조합(credit unions), 뮤츄얼은행(mutual banks) 등
금융권의 예상대로 호주중앙은행(RBA)이 1일(화)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했다. 지난 9월부터 3개월째 사상 최저 수준인 1.5%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호주중앙은행은 글로벌 경제의 성장 속도가 더디고 원자재 가격도 뚜렷한 개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지난 5월과 8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한 바 있다.필립 로우 RBA 총재는 1일 월례 통화정책회의 후 “국제 경제가 예년보다 둔화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호주는 물가상승률이 역대 최저 수준이며 특히 임대비 증가율도 10년래 최저”라고 설명하면서 현행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