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서부 파라마타에서 15세 소년이 총기로 경찰 공무원을 사살한 뒤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테러사건과 관련해 정부의 반테러 요원들이 7일 5명의 남성을 기습 체포했다. 무장 경찰 200여명은 7일 오전 6시 직후 시드니 서부의 길포드(Guildford), 웬트워스빌, 메릴랜즈, 마스필드 지역의 주택 기습 작전을 전개했다. 이번 기습 체포 작전은 반테러와 살인사건 전담 형사들이 주도했으며 2일 파라마타의 NSW 경찰청 본부 앞에서 15세의 파라드 칼릴 모하메드 자바(Farhad Khalil Mohammad Jabar)가 58세
빅토리아에 산불이 발생해 수백 채의 주택이 위협을 받고 있다. 멜번에서 북부로 약 73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산불이 통제불능 상태로 악화되면서 10채의 주택은 화재 위험이 눈앞에 닥쳤다. 200여명의 소방관들이 예측불가능한 강풍을 동반한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으며 랜스필드-코버(Lancefield-Cobaw) 화재 경로에 있는 6개 공동체엔 7일 낮 비상 경보가 발령됐다. 3000헥타르를 뒤덮은 산불은 벤로치(Benloch), 파스토리아 이스트, 파스토리아, 널라베일(Nulla Vale), 베인턴(Baynton), 이뮤플랫(E
퇴직연금(Superannuation) 세제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고소득층의 연금 세금(contributions tax) 가중세율을 확대 적용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호주 공인재무분석사(CFA)협회와 머서(Mercer)금융컨설팅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현행 퇴직연금 세금의 기본세율 15%를 유지하되, 가중세율 30%가 적용되는 범위를 연간 30만 달러 이상 소득자에서 18만 달러 이상 소득자로 변경해 더 많은 고소득자가 높은 세율을 적용받도록 하는 것이 세금 공정성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현행 퇴직연금 세금은 연간 불입한 총
시드니의 불볕더위 봄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드니의 기온은 5일 37도까지 치솟았으며, 1942년 10월 4일의 37.4도 이후 10월 초순 최고를 기록했다. 이런 고온은 10월의 장기 평균 기온보다 약 15도 높은 수준이다. 시드니의 불볕더위는 6일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최고 기온은 시드니 도심 33도, 펜리스와 리치몬드 38도로 예상됐다. 기상청의 카타리나 코바세비치 예보관은 “따뜻한 바닷바람이 내륙으로 불어오고 있다. 기온 상승을 저지할 요인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태평양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엘니뇨가 이
호주 내 많은 외국인 임시 근로자와 학생들이 적게는 시급 6달러로 일하는 등 저임금 노동착취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페어팩스미디어가 최근 국내 푸드코트와 카페, 공장, 건설현장, 농장, 미용실 등 주로 서비스 및 소매업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인터뷰하고 구인 사이트 자료들을 조사한 결과 불법 고용과 저임금 노동착취가 상당히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외국어로 된 구인 광고의 80%가 호주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시급을 제시하고 있었으며 일부는 ‘불법 일자리’(Black jobs)임을 공개하기도 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이 사상 최저 기준금리 2%를 5개월 연속 동결했다. RBA는 6일 가진 10월 월례이사회에서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한 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올 5월 2.25%에서 2%로 0.25%포인트 인하된 이후 10월까지 5개월 연속 변함없었다.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빨라도 내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가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AP가 14명의 경제 전문가를 대상으로 최근 시행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14명 모두 RBA의 10월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향후 금리 동향 예측에선 3명
21억 달러가 투자된 시드니 도심(CBD) 경전철 착공을 위해 지난 4일부터 대규모 시내버스 노선변경이 시행됐다. 매일 버스를 이용해 시드니 CBD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약 63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버스 이용객들 사이에 상당한 혼란이 야기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해당 경전철은 서큘러키에서 조지스트리트와 센트럴역을 거쳐 랜드윅(Randwick)과 킹포드(Kingford)와 연결되며 공사를 위해 조지스트리트가 폐쇄된다. 이로 인해 엘리자베스 스트리트를 통과하는 버스노선이 179개에서 201개로 증가돼 '최대의 교통 혼잡지'가
퇴직연금(수퍼)펀드 휴면계좌에 남아있는 200억 달러 상당의 연금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계좌주 동의 없이 계좌통합을 허용하는 개정안이 준비되고 있다. 지난 28일 발표된 관련 법안 초안은 손실연금 처리시 거쳐야 하는 형식적 절차를 줄이고 연금계정 통합을 위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이는 휴면계좌에서 발생하는 이자 대비 수수료 손실을 막기 위해 휴면계좌가 만기연장대상펀드(ERF: Eligible Rollover Funds)로 알려져 있는 임시보관소로 손쉽게 옮겨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해당되는 계좌의 잔액 및
시드니의 높은 집값과 임대료 문제가 쉽게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블루마운틴 등 먼 외곽 지역의 노숙자 쉼터에 의존하는 노숙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숙자 지원단체 스트리트메드(StreetMed)에 따르면 블루마운틴과 네피언 등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외곽 지대에서 비상 노숙자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노숙자 수가 지난 2012년이래 줄곧 증가 추세이다. 스트리트메드의 크리스 클레어리 대표는 “노숙자들 중에는 약물이나 알코올 중독, 신체적 질환과 만성적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다수 있으며 이들은 열악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의 스티븐 월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호주가 직면한 경제 문제와 관련해 너무 비관적일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월터스 씨는 “호주 경제에 대한 비관론의 주요 논점은 현재 호주가 상품 수출의 35%를 중국으로, 70%를 아시아 지역에 수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주요 무역 대상국들의 경제가 흔들리면 호주 경제도 온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라며 “하지만 현재 어떠한 주요 금융기관의 경제분석가들도 2016년 이들 국가의 경기 침체를 ‘기본적 전제’로 보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소셜미디어나 블로그에 부모가 무심코 올린 어린이 사진이 일부 소아성애 웹사이트에서 도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페이스북(Facebook), 키크(Kik), 인스타그램(Instagram)과 같은 인기 온라인사이트에 게시되는 수천만 개에 이르는 아이들의 일상 사진이 온라인 상에서 아동 성범죄의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신이 올린 자녀 사진이 온라인 상에서 친구나 낯선 사람들에게 쉽게 다운로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신설된 아동 온라인안전위원회(Children's eSafety Com
호주 여성들은 이제 의사나 약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약물낙태를 할 수 있게 된다. 타봇재단(TabbotFoundation)이 약물낙태 전화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낙태를 하고자 하는 여성이 전화로 유선상담을 하면 필요한 약물을 우편으로 발송해 주게 된다. 초음파검사 및 혈액검사 시에만 의사와 대면하면 된다. 호주여성생식건강지원센터(Reproductive Choice Australia)는 이로 인해 부담스러운 낙태비용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타봇재단의 대변인은 원격의료 또는 전화나 컴퓨터를 이용한 진료가 호주 내에
우버(Uber) 택시 등 차량공유 서비스가 이달 30일부터 캔버라에서 첫 시행될 예정이다. 이로써 ACT는 우버와 같은 차량공유 서비스의 시장 진입을 허용하도록 법을 개정하는 호주 내 첫 번째 주가 된다. 다른 주 및 준주 당국은 우버 택시 기사들에 대해 벌금이나 차량등록 중지 등의 조치를 취하며 우버 합법화에 반대 입장을 내놓고 있다. ACT주 택시기사들은 지난달 우버의 합법화 움직임에 항의하기 위해 3시간 동안 파업을 벌인 바 있다. 택시업계는 법 정비가 선행되지 않으면 우버와 같은 차량공유 서비스는 기존 택시업계로부터 부당 이
호주의 경기침체와 실업률 상승의 영향으로 밀레니얼(Millennial) 또는 Y세대라고 불리는 젊은 취업자들이 해외로 향하려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직업소개회사 로버트월터스(Robert Walters)의 조사에 따르면 호주와 뉴질랜드의 Y세대 근로자 10명 중 9명이 해외취업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약 400개의 고용회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들 중 약 75%가 직원들에게 해외취업 기회를 제공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로버트월터스의 제임스 니콜슨 이사는 많은 Y세대 근로자
호주정부가 오는 12월 호주 순회 공연 예정인 미국의 유명 R&B 가수 크리스 브라운에 대해 여성에게 폭력 전과가 있다는 이유로 입국을 불허했다. 연방정부는 가수 브라운이 2009년 당시 여자친구였던 가수 리한나에게 폭력을 행사해 집행유예에 처해졌다는 이유로 피터 더튼 이민장관이 비자 발급을 거부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페어팩스미디어는 브라운의 호주 순회공연 티켓 판매일(9월 28일) 하루 전 그의 비자 발급이 거부됐다는 통지가 발행됐다고 보도했다. 호주 입국이 불허됨에 따라 브라운은 이에 대해 28일 내 이의를 신청하거나
말콤 턴불 연방총리의 부인 루시 턴불 여사가 ‘역할 충돌’을 피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턴불 여사는 연방총리 부인으로서 어려운 결단을 내려야 할 상황에 처해 있다. 그녀가 맡고 있는 항암치료제 개발기업 프리마바이오메드(Prima Biomedical)의 회장직을 계속 유지할 것인가에 대해서다. 또 턴불 여사는 호주증시에 상장된 선박회사 씨링크(SeaLink)의 이사직도 맡고 있다. 턴불 여사는 비영리단체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주정부와의 정책 토론 및 기획 등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시드니위원회(Comm
자유민주당 소속 데이비드 라이언헴 상원의원은 연방정부가 상원의원 선출방식을 개정할 경우 군소정당 및 무소속과 ‘전쟁’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말 브로우 신임 주특임장관(Special Minister of State)이 차기 선거가 시행되기 전 기존의 상원투표 규정이 변경되기를 바란다는 제안에 뒤이어 나온 발언이다. 브로우 장관은 군소정당에서 8명의 상원의원을 선출해낸 현행 투표제도가 너무 복잡하고 유권자의 의도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을 뿐더러 ‘도박(gamed)’과도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은 극좌파 유
마이크 베어드 NSW 주총리가 개천절(10월 3일)을 맞아 한인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베어드 주총리는 “한국의 국경일을 맞는 NSW주의 5만명 이상 한국계 주민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한인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어드 주총리는 이어 “한국과 NSW주는 오랜 문화적 연대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은 NSW주의 가장 큰 교역 파트너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 서울시와의 자매결연 관계를 통해 문화와 상업적 교류가 활발히 이어져 왔고 앞으로 그 관계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NSW주가 인구통계학적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주 내 여러 지역에서 처음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15세 미만 인구 수를 넘어서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NSW 계획환경부는 센트럴코스트(Central Coast)와 북부 해안 지역, 일라와라(Illawarra) - 숄헤븐(Shoalhaven) 지역, 테이블랜즈(Tablelands) 지역 등에서 65세 이상 인구 수가 15세 미만 인구 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인구예측자료에 따르면 2021년까지 시드니 외 모든 NSW 지역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15세 미만 인구 수를 능가할 것으로
주택담보대출보험회사 젠워스(Genworth)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온전히 자신의 저축금만으로 주택구입 계약금을 마련하는 생애 첫 주택구입자 비율은 51%로 2014년 66%보다 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의 19%는 부동산 구입자금 마련을 위해 신용카드를 사용했고 18%는 개인대출을 이용했다고 대답했다. 지난 2013년 조사에서는 3%만이 신용카드를 사용했고 개인대출은 8%가 이용했었다. 그 외 부모나 다른 가족구성원들로부터 받은 유산이나 빌린 돈 또는 복권당청금이나 대회 상금으로 계약금을 마련한 사례들도 있었다. 젠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