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주식시장이 6년 반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18일 오후 4시 15분경 S&P/ASX200 지수는 57.5포인트(0.98%) 상승한 5915.7로 마감했다. 종합주가(AO) 지수는 55.4포인트(0.95%) 상승한 5877.7을 기록했다. 이날 종가는 2008년 5월 이래 최고치다. 그리스의 구제금융 연장 신청이 승인될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호주 물류회사 톨홀딩스를 일본우정국에서 인수하기로 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금융사인 IG의 크리스 웨스턴 시장분석 이사는 18일 아침 부진했던 주가가 은행으로 자금이 회수되면서 회복
기준금리가 사상최저치인 2.25%로 내려간 가운데 올해 또 다른 금리 인하가 추가적으로 이루어질 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3일 단행된 호주중앙은행의 기준금리 2.25% 인하는 2013년 8월 2.50% 인하 후 18개월만의 첫 조정이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호주 경제의 저성장, 실업률 상승, 전세계 주요국의 금리 인하 등을 기준금리 인하 조치의 주요 이유로 꼽았다. 금융시장은 현재 국내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중앙은행이 2015년 중반까지 최소 한 차례 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일부는 하반기 인
기준금리가 2월 초 사상 최저치로 인하되면서 국내 주택시장이 다시 한번 상승 동력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도 시드니 집값 하락을 예상한 HSBC은행 보고서가 주목을 받고 있다. HSBC는 10일 ‘호주 주택시장과 거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시드니 주택가격이 2016년에 2%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HSBC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폴 블록스햄 씨는 “시드니의 주택가격이 현재의 성장률 수준으로 계속 오를 수는 없다”며 “올해 9-10%의 가격 성장 후 2016년에는 금리 인상과 함께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
내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제 개혁마저 지지부진해 호주 경제가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JP모건의 스티븐 월터스 경제수석은 호주 경제가 광산업 투자 부진으로 인한 경기침체를 보충하는데 실패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월터스 수석은 호주중앙은행이 시중에 돈을 푸는 경기부양책을 시행함으로써 호주 경제의 구조적인 취약점을 감추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윌터스 수석은 “우리는 호주의 광산업 투자 침체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호주 경제는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벼랑으로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글렌 스티븐스 호주중앙은행(RBA) 총재(사진)가 13일 열린 연방하원경제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국내 경제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스티븐스 총재는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오랫동안 예년 평균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고 실업률도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스티븐스 총재는 또 저금리정책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는 효과가 과거에 비해 많이 약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10년 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가구들이 지출과 대출을 늘리는 모습이 금세 나타났지만 오늘날 금리인하 효과는 과거와 같지 않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지난 3
호주통계청(ABS)의 첫주택구입자 관련 통계에 큰 구멍이 뚫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기관들로부터 수집하는 첫주택구입자 대출 수치에서 일부 기관들의 지속적인 신고 누락이 발견된 것이다. 호주중앙은행은 관련 데이터의 신뢰성이 확보될 때까지 통계청의 첫주택구입자 대출 통계 자료의 이용을 일시 중지했고 통계청은 관련 자료의 수정작업에 들어갔다. 보정 전 통계청 자료에서는 첫주택구입자들이 지난해 11월 구입한 주택이 6061채, 첫주택구입자 대출이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6%로 기록됐다. 하지만 수정 수치에 따르면 첫주택구입자들
첫주택구입자들의 주택대출 비중이 10여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첫주택구입자들의 신규 주택대출 비중이 2004년 이래 가장 낮은 14.5%로 하락했다. 첫주택구입자들의 평균 주택대출 규모는 같은 기간 약 5000달러 증가한 33만 2000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지금까지 사상 최대 규모다. 12월 첫주택구입자를 포함한 자가주택 소유자들(owner occupiers)은 은행을 포함한 대출 기관으로부터 총 180억 달러를 융자했다. 이는 전달 대비 3.8% 증가한 규모이며 사상 최대 금액이다. 투자자들의 주택대출은 같은 기
최근 국제 유가 하락으로 호주에서도 운전자들의 주유비 부담이 줄어들었지만 이런 호시절이 조만간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드니는 지난 2008년 이래로 가장 저렴한 유가를 기록하고 있다. 무연휘발유와 에탄올 첨가 휘발유 모두 1달러 아래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1월 세계 유가가 20% 오른 것으로 나타나 더 이상 주유 비용이 저렴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자동차 보험사인 NRMA의 카일 로즈 회장은 “운전자들에게 최대한 빨리 저렴한 가격에 주유하라고 권하고 싶다. 가장 저렴한 곳과 가장 비싼 곳 사이에 20-
최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호주중앙은행(RBA)이 호주 경제성장률 예상치도 0.25%포인트 낮춰 잡았다. 천연자원사업 외 부문에서의 경제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늦은데다 소비 위축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 경제가 최소 내년까지는 저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중앙은행의 예상이 나온 6일 11시 30분경 호주 달러는 기존 미화 78센트에서 78.60센트로 60센트 상승했다가 12시에 78.33센트를 기록했다. 호주중앙은행 보고서는 “전체적인 성장률 전망은 당초 예상보다 다소 긴 기간에 걸쳐 저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
NAB은행도 다른 시중은행들의 뒤를 이어 주택담보대출에 적용하는 표준변동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NAB은행은 5일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인하폭과 동일한 0.25%포인트의 표준변동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NAB은행의 표준변동금리는 거의 4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5.63%가 된다. NAB은행의 개인금융 총괄 개빈 슬레이터 씨는 이번 금리 인하로 평균적인 주택대출 고객은 한달에 62.50달러의 상환액 감소 혜택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NAB은행은 금리 인하 선언과 동시에 지난해 12월분기(
기준금리가 다시 사상최저 수준으로 인하됨에 따라 부동산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지난 3일 국내 경기부양을 목적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2.25%로 조정했다. 18개월만의 기준금리 변동이자 사상최저치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가 시중 대출금리의 연쇄적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주택시장을 부양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부동산정보회사 RP데이터의 팀 로리스 연구이사는 “대출금리 인하가 주택시장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며 “다만 이미 많이 높아진 주택가격 때문에 시
유학산업이 호주달러 약세와 비자 수속 간소화(fast-tracked visas)로 인해 침체기에서 벗어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학산업이 호주경제에 기여한 규모가 2009년 161억달러에서 지난해 166억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앤드류 롭 연방 무역부 장관은 이 수치가 경제규모상 국제 교육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호주통계청에 따르면 유학산업은 800억 달러 이상의 철광석산업, 300억 달러의 석탄산업, 200억 달러의 천연가스산업의 뒤를 이은 호주의 네번째 큰 수출산업으로 나타났다. 2014년 기준으
30만 달러 빌린 주택담보대출자 월 상환액 52달러 감소 예상 웨스트팩은행이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인하폭을 능가하는 시중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RBA는 3일 월례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2.25%로 낮췄다. 이에 호주의 4대 시중은행인 커먼웰스은행과 웨스트팩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적용되는 시중금리 인하안을 발표했다. 커먼웰스은행은 표준변동금리를 RBA와 동일한 0.25%포인트 인하해 5.65%로 낮췄으며, 웨스트팩은행은 표준변동금리를 0.28%포인트 낮춘 5.7%로 조정했다. 커먼웰스은행의 소매금융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적절하다고 판단”, 호주달러 미화 76센트대 급락 호주중앙은행(RBA)이 올 첫 월례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RBA는 3일 월례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려 2.25%로 조정했다. 이는 2013년 8월 2.50%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이래 18개월만의 첫 금리 변동이다. RBA는 원자재 가격 하락, 투자 부진 및 경제성장 둔화의 위기 상황을 맞아 기업 경영활동과 가계 지출을 자극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2.25%로 인하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시중
호주달러 가치가 국제 통화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요동치면서 가파른 하락을 나타냈다. 호주달러는 30일(금) 오전 한때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1호주달러당 미화 77.27센트까지 환율이 하락하며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약간 회복됐지만 본격적인 반등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호주달러의 하락은 최근 미국 경기 회복 영향으로 미 달러화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는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양적완화 계획 발표로 유로화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또 일부 유럽 국가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세계적으로 환율전
하락세를 이어온 호주 달러가 미화 79센트 선까지 붕괴되며 추락했다. 지난 23일 미화 79.90센트였던 호주 달러는 26일 아침 8시 미화 78.83센트를 기록하며 79센트 아래로 떨어졌다. 미화 79센트 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2009년 7월 이래로 처음이다. 미국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미국 달러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인데다 유럽중앙은행의 1조 1000억 유로(1조 5600달러) 양적완화로 인한 유로화 가치 하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1월 중순까지만 해도 호주 달러는 미화 88센트 선에서 거래됐지만 12월
호주달러 가치가 5년 반 만에 처음으로 미화 80센트 아래로 떨어졌다. 호주달러는 23일 유럽중앙은행(ECB)이 올 3월부터 내년 9월까지 경기부양을 위해 매달 850억 달러 상당의 민간과 공공 부문 채권이나 자산을 매입하는 전면적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후 급락세를 나타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미화 81.36센트의 강세를 보였던 호주달러는 유럽중앙은행의 발표 직후 강한 매도세에 밀려 미화 79.95센트까지 급락했다. 이후 호주달러는 미화 80센트대를 회복했으나 약세에 머물러 있다. 호주달러가 미화 80센트 아래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소비자 심리가 소폭 개선됐다. 1월 웨스트팩-멜번연구소 소비자 신뢰지수(Index of Consumer Sentiment)가 93.2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91.1에서 소폭 반등한 것이다. 12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2011년 8월 이후 최저치였다. 웨스트팩은행의 수석 경제학자인 빌 에반스 씨는 12월의 원유 가격 급락과 실업률 하락이 신뢰지수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에반스 씨는 “유가 급락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1월 전국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평균 1.10달러다. 이는 6
정부 당국과 재계가 올해 경제에 대해 상반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불경기를 체감한 재계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는 반면 조 호키 연방 재무부 장관은 그 어느 때보다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상공회의소(ACCI)를 비롯한 재계에서 지난해 12월 분기에 실시한 투자자 신뢰도 조사에 의하면 기업 거래 환경에 대한 대부분의 지표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 이익 부문도 조사가 실시된 2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사업여건(business condition) 지수는 지난해보다 더 하락했으며 지난 10년
NSW와 노던테리토리가 호주 최고 경제 지역으로 선정됐다. 컴섹증권이 최근 발표한 주별 경제성과 보고서(State of the States)에 따르면 NSW와 노던테리토리가 광산붐 쇠퇴의 직격탄을 맞은 서호주를 2위에서 3위로 밀어내고 공동 1위에 올랐다. 빅토리아 4위, 퀸즐랜드 5위, ACT 6위, 남호주 7위, 타스마니아 8위 순이었다. 이 보고서는 경제성장, 소매지출, 설비투자, 건설활동, 인구성장 등 8개 항목의 지역별 10년 장기 평균치 대비 현재 실적을 비교 분석해 주별 경제성과 순위를 산출했다.비교 분석 결과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