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의 호주 부동산 무차별 구매에 대해 호주국세청(ATO)이 대대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 과열 현상을 보였던 부동산 열기의 상당 부분이 외국인 투자자들 때문이라는 분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입이 없는 학생 신분으로 수백만 달러에 호가하는 주택을 사는 등 투기가 분명해 보이는 약 500 건의 부동산 구매에 대해 집중 파헤칠 전망이다. 조 호키 연방 재무부 장관은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는 부동산의 전체 규모는 10억 달러 이상이라고 밝혔다. 가장 최근에 조사 대상이 된 부동산은 퀸즐랜드, N
제임스 패커 크라운그룹 전 회장이 바랑가루(Barangaroo) 지역에 건설을 계획 중인 호텔 카지노 겸 주상복합단지인 크라운리조트 계획안에 시드니 카운슬이 난색을 표했다. 시드니 카운슬은 시민 공동의 공간인 공원 부지에 굳이 랜드마크 건물을 세워야 할 근거가 충분치 않다며 크라운그룹의 리조트 건설안에 우려를 표시했다. 카운슬은 “바다 경치가 트여 있는 힉슨로드의 공원 바로 코 앞에 카지노와 주거 시설이 될 큰 타워를 건설하는 계획은 대중의 수상 경치 접근권보다 타워 고객의 접근권에 우선순위를 둔 것”이라며 타워가 들어서게 되면 공
이른바 ‘돈 놓고 돈 먹기’라 불리는 야바위꾼들에게는 물정 모르는 ‘희생양’을 끌어 모으기 위한 바람잡이가 있다. 누군가 눈 앞에서 큰 돈을 벌어가는 장면을 보고 덥석 판에 뛰어들었다가 손 빠른 전문 사기단에게 전 재산을 털리기도 한다. 이와 비슷한 현상이 부동산 시장에도 버젓이 발생하고 있어 NSW 주정부가 집중 단속에 나섰다. 빅터 도미넬로 NSW 규제혁신부(Minister for Innovation & Better Regulation) 장관이 앞으로 이런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규제를 강화하는 등 개혁작업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호주인들의 장바구니가 과거에 비해 건강한 식품들로 채워지고 있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최근 보도했다. 호주인들이 10년 전에 비해 차나 커피보다는 과일과 비타민을 더 많이 구매하고 있으며 사탕이나 초콜릿과 같은 가공 당류도 훨씬 적게 구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호주 1만 가구의 식료품 구매 현황을 추적한 닐슨홈스캔데이터(Nielsen's Homescan data)를 통해 조사됐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일은 10년 전만해도 장바구니 품목 8위였으나 올해에는 2위로 순위가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초콜릿은 10
연방정부가 부가가치세(GST) 인상 시 정부의 연간 세수가 3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수 부족에 시달리는 연방정부가 간접세인 부가가치세를 15%로 올리는 반면 법인세는 인하를 추진하고 있어 결국 ‘부자감세 서민증세’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부가가치세 인상안을 모델링한 딜로이트연구소에 따르면 부가가치세 인상 시 저소득층에게 보상을 하더라도 연방정부의 세수가 연 300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다. 서민들의 반발을 의식한 듯 딜로이트연구소는 저소득자에게는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부가가치세를 인상할 것이라고
NSW 도로부가 퍼시픽하이웨이와 흄하이웨이의 제한 속도를 기존 시속 110km에서 120km로 상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의 제한속도가 자동차의 성능 향상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 특히 의료계에서는 과속으로 인한 사고가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시했다. 던컨 게이 NSW 도로부 장관은 도로해양국(RMS)에 퍼시픽하이웨이와 흄하이웨이의 교차로 개선 작업에 드는 비용을 산출하라고 지시했다. 게이 장관은 “시속 110km에서는 별 문제가 없지만 대부분의 길에서
시드니의 2번째 동물원이 서부 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 동물원은 벙가리비(Bungarribee)의 웨스턴시드니파크랜즈(Western Sydney Parklands) 16.5헥타아르의 부지에 500마리의 동물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가 될 예정이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2017년 말쯤 개장 예정인 이 동물원엔 연간 7만 45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동물원은 시드니수족관 설립자인 존 버게스 씨와 그의 아들 제이크 씨가 계획하고 있으며 예산은 360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버게스 부자는 새 동물원이 기존의 타롱가
지난 주 호주 달러가 미화 70센트 선마저 붕괴되면서 전문가들의 호주달러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내년엔 미화 60센트 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미 평가절하가 많이 된 이상 중장기적으로 70센트 중반에 머물 것으로 예측하는 이들도 있다. 지난 주 호주 달러는 2일 미화 69.78센트를 찍으면서 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호주 최대의 수출 시장인 중국 경제가 부진하면서 호주 경제가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5일 호주 달러는 69.61센트까지 떨어졌다. 2분기 국내총생산(
NSW에서 일부 선택적 수술(elective)의 대기 기간이 호주 전체 평균의 2배가 넘는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9일 보건정보국(Bureau of Health Information)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NSW에서 대기 기간이 긴 수술로는 백내장, 무릎 및 골반 인공관절 대체술이다. 이에 반해 담낭 및 전립선 수술은 NSW 환자의 97%가 제 때에 수술을 받고 있어 타주보다 대기 시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NSW 의료 서비스에 대해 만족하는 비율은 54%로 집계됐다. 의료정보국 장-프레데릭 레베스크 국장은 “많은 주들이
중국과 자유무역협정(ChAFTA)을 추진하고 있는 연방정부가 원활한 협정 체결을 위해 노동당에 초당적 협력을 요구했다. 토니 애봇 연방총리는 빌 쇼튼 연방 노동당 대표에게 의회 토론을 제안하며 정면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애봇 총리는 “나는 그가 의회에 나와 이 협정에 대해 대화하길 바란다. 그가 이 제안에 불응해 나오지 않으면 야당 대표의 모든 활동을 건설산림광산에너지노조(CFMEU)가 조정하고 있다는 강한 인상을 심어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번이라도 그의 입장이 무엇인지 말해달라. 한번이라도 정치 게임을 중단해라.
취업의 첫 관문은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얼마나 잘 쓰느냐가 좌우한다고들 한다. 대부분의 구직자들은 여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만 고용주가 바라는 내용을 정확히 짚어 핵심만 간추려 쓰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이와 관련해 일간 텔레그라프의 줄리아 르웰린 스미스 평론가는 고용주들이 보는 좋은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에 대해 소개했다. 스미스 평론가는 회계그룹인 언스트&영(Ernst & Young)이 채용 시 이력서는 고사하고 더 이상 지원자들의 학업성적을 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런 전통적인 방식 대신에 사회성을
NSW주정부가 일명 ‘아이스’라는 은어로 불리는 마약 메타암페타민을 제조하거나 공급한 업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고 국영 ABC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아이스 제조 및 유통에 관한 기존 처벌 기준은 1kg이었지만 이를 500g으로 낮춤으로써 주정부는 조금 더 강력한 마약 근절 의지를 표명했다. 처벌 최고 수위도 기존 20년 징역형에서 종신형으로, 벌금도 50만 달러로 강화했다. 이와 관련 가브리엘 업튼 NSW 법무부 장관은 “마약 제조 유통업자들은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비극과 불행으로부터 이익을 취하고 있다”며 “NSW 주정부는
재정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연방정부에 보험계리사협회(The Actuaries Institute)가 ‘부자를 위해, 가난한 자를 위해’라는 권고안을 제출했다. 이 권고안에는 재정적자 해소를 위해 은퇴 연령을 높이고 퇴직연금 세금 보조를 줄이는 등의 정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정부가 지고 있는 노인연금 부담은 410억 달러, 퇴직연금 세금 보조는 연간 16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권고안은 정부의 노인연금 부담액이 4년 후엔 연간 500억 달러에 달하게 될 것이라며, 퇴직연금 세금 보조금과 합하면 정부의 부담액은
2014/15년 건축 승인 6만 1000건으로 41년만의 최고 호주 전체 주에서 NSW의 경제성적이 가장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가 1일 보도했다. ANZ은행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NSW는 타주와 상당한 격차를 두고 경제 성장 1위를 차지했다. 빅토리아의 선전도 두드러졌지만 NSW의 호조에 가려진 모양새다. 광산업 하락세로 호주 전체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NSW 경제는 비교적 튼튼하게 유지돼 왔다. NAB은행 호주경제 담당 셰렐 머피 이사는 “NSW가 당초 예상보다 약간 더 호조를 띠었다”고 평가했다. NAB가 1일 발
멜번대학 연구기관인 웨스트팩멜번연구소의 올해 소비자태도지수(consumer sentiment index)에 의하면 ‘지금이 내 집 마련에 좋은 타이밍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질문에 대한 지난 달 설문조사 결과 이 지수는 94.8로 하락했다. 이 지수는 긍정 답변 대비 부정 답변의 비율을 나타낸 것으로 100일 때 긍정과 부정이 1대1의 비율임을 의미한다. 94.8은 2010년 중반 이래로 최저 수준에 해당한다. 2013년 140 이상까지 치솟았던 이 지수는 지난 2년간 하락세
호주 내 405개 직업군 중 60% 일자리 디지털화 예고 호주 교육은 미래 인재 양성이라는 과제를 얼마나 잘 수행하고 있을까? 기술 진보로 인한 일자리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속도가 과거에 비해 훨씬 빨라졌지만 교육이 이에 발맞춰 변화하는 속도는 매우 더뎌 우려되고 있다고 일간 오스트레일리안이 24일 보도했다. 호주청년재단(Foundation for Young Australians)이 최근 발표한 신직업군(New Work Order)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 학교 학생의 58%, 직업 학교 학생의 71%가 현재 배우고 있는 과정과 관련된
현금 인출 횟수가 줄어들면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숫자가 줄어들 것이라고 호주중앙은행(RBA)이 예측했다. 고객들의 ATM 사용이 줄어들면서 시중은행들과 ATM 업자들이 ATM으로부터 벌어들이는 수익은 줄어든 반면 관리비는 더 많이 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ATM이 보편화된 시기는 1980년대. 현재 전국적으로 약 3만 1000여대의 ATM이 설치돼 있는데, 호주 인구에 비하면 많은 편이라고 중앙은행은 전했다. 현재 ATM 현금 인출 횟수는 2009년 정점 대비 20% 급락했다. 카드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과거 현금으로 지출하던
토니 애봇 정부는 1960년대 후반 이래 들어선 연방정부 중 집권 후 700일 동안 가장 적은 법안을 입법했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24일 보도했다. 페어팩스 미디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들어선 호주 연방정부의 성과를 비교 분석했다. 애봇 정부가 출범 후 700일 동안 상하원을 통과시키고 연방 총독의 승인을 받아 정식 입법절차를 마무리한 법안이 262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68년 존 고튼 자유당 정부 시절 259개 이래로 가장 적은 수치이다. 같은 기간 줄리아 길라드 정부는 소수정부임에도 329개를, 케빈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호주 증시는 25일 급반등했다. 이는 2011년 10월 이래로 하룻동안 가장 큰 반등폭을 기록한 것이다. 호주 증시는 26일에도 종합주가지수(All Ordinaries)와 S&P/ASX200지수가 약 0.68%의 동반 상승하며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24일 호주 증시는 1.5% 이상 거래량이 감소하며 6년여 만에 가장 저조한 1일 거래량을 기록했지만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5일 S&P/ASX200지수는 136포인트(2.72%) 급등한 5137.3로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는
구직자의 일자리 찾기 혹은 이직 희망자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 연방정부가 사설 직업교육 학교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기대만큼의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대규모 사설 직업교육 학교들이 엄청난 정부 보조금을 받고 있지만 이들 학교에서 교육받는 학생들의 졸업률은 기대에 훨씬 못 미치고 있어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21일 보도했다. 연방 교육부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가장 유명한 사설 학교 중 하나인 커리어스 오스트레일리아(Careers Australia)의 2년제 정부 보조 디플로마 과정의 졸업률은 10%에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