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6만8685명 유입연방 이민부 발표결과 중국이 사상 처음으로 영국을 제치고 호주의 최다 이민자(영주권 취득) 송출국 위치에 올라섰다.
호주가 영국인보다 중국인 이민자를 많이 받아들인 것은 호주 223년 백인 정착 역사 이래 처음있는 일이다.
2010-11 회계연도에 호주는 3만명에 가까운 2만 9547명의 중국인 이민자들에게 영주권을 부여했다.
이는 전체 이민(영주권자) 유입자의 19.3%이다.
이에 비해 영국인은 7%가 떨어진 2만 3931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인도인이 2만 1768명으로 3위, 한국은 4326명으로 9위를 차지했다.
상위 10개국 중 4-10위는 필리핀 1만 825명, 남아공 8612명, 말레이시아 5130명, 베트남 4709명, 스리랑카 4597명, 아일랜드 3700명 순이었다.
크리스 보웬 연방이민부 장관은 “이처럼 중국과 인도인 이민자가 많은 배경에는 이 두 나라가 젊은층 기술 인력을 많이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호주의 자원 붐이 이같은 중국과 인도 출신 기술 인력 유입 증대에 좋은 단서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2010-11년 호주는 16만 8700명의 이민 쿼터와 거의 같은 수준인 16만 8685명에게 영주권을 부여했다.
이 중 기술이민이 11만 3850명, 가족이민은 5만 4543명이었다.
기술이민자 중 직업별로는 회계사가 약 1만 5000명, 컴퓨터 기술자가 약 3000명, 요리사 2300명, 정식 간호사 약 2000명, 일반 관리자 약 1600명 등이었다.
한편 이 보고서에서는 고용주 지명 제도에 의한 영주권 취득이 9.2% 증가한 3만 3062명으로 2011-2012년에도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었으며 이 증가에는 임시비자인 457비자의 역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훈 기자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