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해외 작가 대거 참여, 현대차 공식후원

오는 11월3일(목)부터 ?20일까지 본다이 비치와 타마라마 베이 인근에서 제15회 본다이 조각전(공식 전시명 ‘Sculpture by the Sea’, SXS)이 개최된다.
이번 조각전은 본다이 해변에서 타마라마 베이까지 2킬로미터에 이르는 해안선을 따라 10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조각전은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조각 공모전으로서 호주와 기타 명성있는 국제 작가들의 작품이 선정됐다.
100여 점의 조각작품이 본다이 해변부터 타마라마 베이까지 전시된다.
2010년도 연인원50만명이 관람햇을 만큼 규모있는 행사다.

SXS는 1997년 조형예술의 역사와 발전을 보여주기 설립됐다.
전시는 환경과 자연 그리고 역사라는 주제를 ?담고자 한다.
SXS는 참여 작가들에게 최대한 표현의 자유를 허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공모전으로서 호주의 권위있는 심사위원들이 선정됐고, 엄격한 선정 기준을 통해 응모된 작품를 심사할 예정이다.

올해 SXS는 호주 전역과 해외 20여개국에서 공모 신청을 받아, ?한국을 비롯해 중국, 덴마크, 영국, 독일, 일본, 뉴질랜드, 미국, 인도, 호주 등 10개국가25명의 작가를 포함 100점 이상의 작품을 전시하게 됐다.

전시회에는 호주의 대표적인 조각가와 한국 대표 조각가 등이 참여했다.
한국 작가로는 문병두, 이상봉, 김형권 씨가 참여한다.
이상봉 작가는 파도치는 바다를 꿈꾸는 소녀의 마음을?조형적으로 형상화 한 ‘소녀의 꿈’을 출품했다.
또 작가 문병두는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작은 우주, 종의 구분이 없는 원시 이전의 세계를 표현한 ‘이오니아의 사슴’을 소개한다.
김형권 작가는 인간이 실현 해야 할 진정한 길을 찾고 싶은 마음으로 꿈구는 이상을 향하는 다양한 모습을 담은 ‘레인보우를 넘어서서’를 출품했다.

이번 전시의 한국 작가 방문을 기획한 크로스베이갤러리의 이승희 대표는 “지난해 양태근, 이상봉 작가에 이어 문병두, 김형권 작가를 초대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하며 ‘많은 분들의 관심으로 거듭나는 본다이 조각전을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이승희 대표는 “호주의 대표 원로 조각가? 앤 퍼거슨(Anne Ferguson) 등의 작품이 전시되며, 작가 캔 언스워스는 한호 수교 50주년 미술전 ‘텔미 텔미전’ 초대작가이기도 하다”고 알렸다.
또 “영국의 현대 대표 조각가인 안소니 카로(Sir Anthony Caro)의 작품도 소개된다.
그는 지난 50여 년 동안 근,현대 미니멀리즘 발전의 향방을 가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순수한 조형적 형식을 추구해 나가는 그의 작품은 SXS의 자긍심을 세우는 큰 역활을 하고 있다” 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중국의 대표적 조각가 챈 웬 링(Chen Wen Ling)과 왕슈강(Wang Shugang)의 작품도 처음 SXS본다이를 찾는다.

한편 금번 조각전은 현대자동차가 주요 후원사로 참여했다.
본다이 조각전은 현대차, NAB 은행, ABC 방송, NSW 정부 등 주요 기업과 정부 기관의 후원으로 명성을 더 해가고 있다.

?지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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