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그렉 차머스(Greg Chalmers)가 호주 오픈 골프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낚았다.
차머스는 지난 13일 시드니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호주 오픈(Australian Open) 골프 대회 최종일 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기록해 합계 13언더파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998년 호주 오픈 우승 이후 13년만에 처음으로 거둔 PGA투어에서의 우승이다.
그는 3라운드 선두를 달리던 존 센덴(John Senden)과 막판까지 치열한 다툼을 벌였지만 센덴의 마지막 18번홀 버디 퍼팅이 홀컵을 스치고 지나가면서 1타 차이로 우승컵을 거머쥐게 됐다.
타이거 우즈는 11언더파로 3위에 올랐다.
또한 한국선수로는 최준우가 1오버파를 쳐 합계 1언더파로 공동 29위, 호주교포인 이원준이 6오버파를 쳐 합계 11오버파로 공동 65위를 차지했다.
‘백상어’ 그렉 노먼(호주)은 마지막 날 3오버파를 쳐 합계 5오버파로 공동 53위를 차지했다.
우즈의 전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가 골프백을 들어준 애덤 스콧(호주)과 호주의 차세대 스타 제이슨 데이, 전년도 우승자 제프 오길비(이상 호주) 등이 9언더파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이은형 기자 edit@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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