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깨우는 호주동아일보(사진제공=제임스 신)누구네 집일까?새벽녘 갈스톤(Galston)에서 버로라 워터스(Berowra Waters)로 가는 길가, 어느 집의 특이하게 생긴 우편함에 꽂힌 호주동아일보를 발견했다.
‘매일 아침마다 신문이 여기까지 오는구나’ 신기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했다.
이 사진을 보면서 이렇게 읽어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호주동아일보도 2012년에는 더욱 더 힘을 내야겠다라는 각오를 다시 한번 하게 된다.
큰 물항아리를 뉘여서 우편함으로 쓰고 있는 집주인의 인테리어 센스도 재미났다.
그 동네 사람들은 찌그러진 드럼통, 색깔 화분 등을 이용해 제각각 개성이 돋보이는 ‘나만의 우편함’을 제작해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호주동아일보도 이 톡톡 튀는 우편함들처럼 획일화와 정형화된 모습보다는 특별한 읽을 거리가 있고 풍부한 지식과 유용한 정보를 매일 전달하는 신문이 됐으면 한다.
2012년 희망찬 임진년을 맞이해 호주동아일보 애독자들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직접 용기를 내어 호주동아일보에 기고와 사진뉴스를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올해도 변함없이 호주동아일보는 지면을 다양하게 꾸며 줄 독자뉴스를 기다릴 것이다.
독자들이 직접 찍은 한 장의 사진과 보내주는 글은 호주에서 살아가는 한인들의 다양한 삶을 투영할 것이다.
공감대를 불러 일으키고 감동을 주고 생활의 즐거움과 윤활유가 되어줄 것이다.
이른 새벽 오롯이 주인을 기다리는 이 한 장의 신문처럼 호주동아일보는 언제나 새롭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독자들을 찾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은형 기자 edit@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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