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 한국 전통의 멋과 현대적인 감각이 깃든 미술 작품이 전시된다.
제18회 시드니 비엔날레(Biennale of Sydney)가 6월 27일부터 9월 17일까지 열린다.
이 행사는 2년마다 열리는 미술 축제로 지난 17회 때는 최정화 작가가 화려한 색깔의 바구니로 오페라 하우스를 장식한 바 있다.
올해 비엔날레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도자기 작가 박영숙 씨와 현대 미술 작가 이수경 씨의 작품이 호주현대미술박물관(Museum of Contemporary Art)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이수경 작가가 박영숙 작가의 달항아리 작품 파편을 재결합하여 만든 작품과 박영숙 작가가 새로 제작한 12점의 달항아리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6월 27일 오후 12시 30분부터 호주현대미술관에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돼 관객과 작가가 직접 만나 작품에 관한 얘기를 나눌 수 있다.
이 대화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NG 아트 갤러리에서는 7월 3일부터 21일까지 안희선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현재 독일에서 활동 중인 안 작가는 여성 한복 제작에 쓰이는 비단에서 한국 전통문양을 잘라내어 다른 천 위에 꼴라쥬 방식으로 붙인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 전통문양을 현대적 느낌으로 표현한 것이어서 참신하고 신선한 느낌을 자아낸다.
7월 3일 저녁 6시부터는 NG 아트 갤러리(3 Little Queen St., Chippendale)에서 전시 오프닝 행사가 있다.
전화 문의는 9318-2992, 이메일 문의는 sarahwilliams@ngart.com.au로 하면 된다.
그 외 세부사항은 www.ngart.com.au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기운 기자 freedom@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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