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거듭할수록 한국영화와 문화에 대한 호주인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호주한국영화제는 시드니는 8월 22-28일 서큘라키 소재 덴디시네마(Dendy Cinema)에서, 멜번은 9월 8일-12일 ACMI 시네마에서, 브리즈번은 9월 27일-30일 트리블(Tribal) 극장에서 열린다.
지난 1, 2회에 이어 제3회 호주한국영화제는 초청작 수와 상영 횟수가 늘어났고 행사 일수도 많아졌다.
관객 수도 1회 때 1250명, 2회 때 3703명을 기록한 바에 이어 이번에는 약 6000명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초청작은 총 단편 15편, 장편 18편으로 박찬욱 감독의 2003년 작품인 ‘올드 보이’를 비롯해 ‘의뢰인’ ‘최종병기 활’ ‘고지전’ 등 최신 한국영화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koffia.com.au)를 방문하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한편 ‘제1회 단편영화공모전(KOFFIA Short-Film Competition)’은 기존의 호주한국영화제 행사의 일환이던 것이 독립을 해서 규모와 운영이 확대 개최된다.
한국을 알리고 한-호 문화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해 열리는 단편영화공모전은 참가 대상이 호주 현지인 영화학도까지 넓혀졌다.
이번 단편영화공모전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완성된 작품을 7월 24일 오후 6시까지 주시드니한국문화원으로 제출해야 하며, 이 중 본선에 나갈 10편 내외의 작품은 호주한국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7월 31일에 공지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작품은 ‘2012 호주한국영화제’의 공식 상영을 통해 심사를 받게 되며 대상(상금 $2000), 최우수상($1000), 우수상($500), 호주국립드라마학교(NIDA) 남우/여우연기상, 영화학교인 메트로스크린(Metroscreen) 관객 투표상 등을 뽑아 시상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 응모하려면 영화의 주제나 소재 또는 배경이 한국과 연관된 작품이어야 하며, 제작 스태프(감독, 작가, 프로듀서) 및 주연배우가 한국인인 경우에도 출품 가능하다.
특히 이번 단편영화공모전에는 처음으로 호주국립드라마학교가 참여한다.
기타 자세한 정보는 영화제 홈페이지(www.koffia.com.au)나 주시드니한국문화원에 전화(02 8267 3440)하면 된다.
이은형 기자 catherine@hanho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