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三山최진호 잠들거라우린 너를 잊지 않았다 먼 태고가 달려와 멈춘 세월아직도 지울 수 없는피맺힌 한이 무엇이었드냐 수 천년을 잠들어도깨어나지 않는 꿈잃어버린 황금의 대륙돌아오지 않는 회한의 세월 보빈헤드의 아침 위에쏟어져 내린 햇살피흘린 상흔마다스핑크스 너를 기억한다 슬픈 너의 침묵보다 너의 빈자리가 외로운 날 빈 하늘의 조각구름이 되어너를 다시 찾으리라 사진 / 신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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