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11 |최종수정2010.10.11 09:55:2385% 전기세 절약 대책 실행, 55% 히터기 사용 자제NSW주민 13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활비에 관한 조사 결과 대다수의 주민들이 에너지 사용료 지출을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텔레그라프가 실시한 온라인 설문에 의하면 주민의 12%가 가정의 생활비 지출이 여유롭지 못했다.
또 다른 24%는 지출이 힘들고 간신히 빚지지 않고 살아가는 정도라고 답변했다.
또한 절반가량인 55.9%는 그럭저럭 지출에는 무리 없으나 가격상승 등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4.7%는 슈퍼마켓의 물건에 대한 가치가 날이 갈수록 저하되는 것 같다고 말했고, 73%는 연방소비자부장관 자리가 복직돼야 한다는 의견인 것으로 파악됐다.
가정의 지출항목 중 어떤 것이 가장 가격이 빨리 오르는 것 같은가에 대한 질문에는 전기세라고 답한 사람이 53.1%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식료품값 24.6%, 모기지 8.8%로 각각 나타났다.
85%의 호주인들이 전기세를 아끼는 방향으로 생활양식을 바꿨다.
지난 한해 동안 응답자의 55%가 히터기 사용을 자제했고, 에어컨 사용도 반으로 줄었다.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던 호주인들은 이제 손으로 설거지를 하기 시작했다.
작년 한 분기의 가구당 전기료는 약700달러에서 900달러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81%의 호주인들은 주유비가 너무 들쑥날쑥 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5.6%의 가정이 에너지 사용료를 아끼고자 태양에너지 판넬 설치공사를 했다.
에너지가격비교사이트 고우스위치의 관계자는 전기료가 5년 내 100% 인상될 것이라며 탄소세도 2배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폴 린치 NSW에너지장관의 대변인은 정부는 전기료 상승에 대비해 백만명의 사람들에게 8억 달러를 보조해주었다고 밝혔다.
야당은 향후 4년간 에너지로 인한 50억달러의 세수가 정부로 들어온다며 이를 감축하는 방안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기자 info@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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