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수영 여신’ 스테파니 라이스(24)가 미국의 농구스타 코비 브라이언트(LA레이커스, 33)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일부 호주 언론들은 "두 스타가 6일 런던 벨로드롬 경기장에서 나란히 앉아 사이클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잡혔다"면서 "이 모습이 인터넷 상에 확산되면서 열애설로 번지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라이스와 브라이언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처음 만났지만 당시 브라이언트가 유부남이어서 두 사람의 관계가 특별한 관심을 끌지는 않았다.
하지만 현재 두 사람은 모두 싱글이다.
브라이언트는 지난해 말 이혼했으며, 라이스도 오랫동안 사귀던 남자친구와 최근 결별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이언트가 소속된 미국 농구대표 드림팀은 대회 개막 전 맨체스터에 훈련캠프를 차렸는데, 공교롭게도 라이스가 소속된 호주 수영대표팀도 맨체스터에서 막바지 훈련을 하던 중이었다.
당시 라이스를 포함한 몇몇 호주 선수들이 드림팀 경기를 보러 코트를 찾았을 때 브라이언트가 라이스에게 "딸이 당신 팬이다.
사인 해 달라"며 말을 걸었다.
라이스는 흔쾌히 사인을 해줬고 브라이언트는 답례로 자신의 농구화 한 켤레를 건넸다.
브라이언트는 최근 호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단순한 친구 사이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권상진 기자jin@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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