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3 경품 증정, 시내 중심가 대형 현수막 걸려제3회 호주한국영화제(KOFFIA)와 삼성의 후원체결식이 지난8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이동옥 문화원장과 아노 리니어(Arno Lenior) 삼성마케팅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리니어 부장은 “삼성은 이제 전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 했지만 그 뿌리는 여전히 한국에 있다”며 “이러한 한국 정부 주최 문화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을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옥 원장은 “삼성 같은 한국 대표 기업의 후원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보다 품격 있는 한국영화제의 면모를 갖출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호주한국영화제는 이번 삼성의 후원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삼성은 최근 출시한 갤럭시 S3 스마트폰을 관객추첨상품으로 내걸었다.
관객들이 관람한 작품을 직접 평가하는 관객투표용지를 작성해 제출하면 영화제 종료 후 그 중 한 명을 추첨, 상품을 증정하게 된다.
또한 최근 ‘코리아타운’으로 명명된 시내 피트 스트리트와 리버풀 스트리트 주변에는 폭 1.5m 높이 4.5m의 대형 길거리 현수막 26개가 설치됐다.
태극기를 기반으로 한 현수막 디자인은 자세히 보면 영화를 상징하는 필름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또 다른 각도에서 보면 호주 전통 원주민인 애버리진들의 미술과도 흡사하다.
13일부터 시작된 이번 길거리 대형 현수막 홍보는 시드니 시(City of Sydney)의 협조로 성사 됐으며 피트 스트리트와 리버풀 스트리트 일대 코리아타운 분위기 조성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호주한국영화제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근처의 덴디 오페라 키 시네마(Dendy Opera Quays Cinema)에서 7일간(8월22-28), 멜번 페더레이션 스퀘어(Federation Square)에 위치한 ACMI 시네마에서 5일간(9월8-12), 브리즈번 최초의 아트하우스시네마인 트라이벌 시어터(Tribal Theatre)에서 4일간(9월27-30) 관객들과 만난 후 9월30일(일), 한국 고유 명절 추석을 기념하며 폐막한다.
장편20편, 단편 13편의 엄선된 작품들을 통해 다시 한번 한국영화의 우수성을 호주에 알리게 될 이번 영화제에는 특별히 2008년과 2011년의 한국영화 흥행대작인 <과속스캔들>과 <써니>의 상영회에 강형철 감독과 이안나 피디가 직접 참석해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영화제 티켓은 일반 14달러, 컨세션 12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덴디 오페라 키 시네마의 박스오피스(Shop 9, 2 East Circular Quay)에서 사전 구매가능하고, 영화제 웹사이트 (www.koffia.com.au/tickets/screening-schedule/) 혹은 덴디 오페라 키 시네마 웹사이트(www.dendy.com.au/Promotion/Korean-Film-Festival-2012)에서 온라인으로 사전구매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정보는 영화제 웹사이트 www.koffia.com.au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기운 기자freedom@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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