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인 호주한국영화제가 22일 서큘라키의 덴디시네마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수 주시드니총영사를 비롯한 한인공관장들과 청춘강의를 위해 시드니에 체류 중인 주철환 전MBC 피디 등이 참석했다.
주류 사회에서는 크리스 올리버 스크린오스트레일리아 수석 매니저, 나샨 무들리 시드니 필름 페스티벌 총감독 등 문화계 인사와 찰스 카수셀리 스트라스필드 주의원, 프랑스 태국 독일 미국 인도네시아 영사단 등이 참석했다.
개막작 상영 전에는 한국문화원에서 한식 요리 강좌를 담당하고 있는 헤더 정 씨가 준비한 다채로운 한국 음식이 파티용으로 제공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개막식 행사에서 김 총영사는 최근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 중인 한국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의 높은 인기와 K-pop가수들의 활약을 언급하며 한류 열풍을 전했다.
이어 이번 영화제가 모든 민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개봉 직전에는 한국에서 문화원으로 파견된 김현 씨(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무용과)가 부채산조에 맞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 박수 갈채를 받았다.
개봉작으로는 김한민 감독의 액션영화인 ‘최종병기 활’이 상영됐다.
이번 영화제는 오는 28일까지 시드니에서 진행된 후 9월 8일(토)부터 12일(수)까지는 멜번으로 옮겨 페더레이션 스퀘어에 있는 ACMI(Australian Centre for the Moving Image) 시네마에서 계속된다.
그 후9월 27일(목)부터 30일(일)까지 4일간 브리즈번의 트라이벌시어터(Tribal Theatre)에서 마무리된다.
자세한 정보는 호주한국영화제 웹사이트(koffia.com.au)를 참조하면 된다.
서기운 기자freedom@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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