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17 |최종수정2010.12.17 14:17:45지난해 대비 13.2% 성장한 11만 2000명 예상올해 처음으로 호주에서 한국을 찾은 관광객이 10만 명을 넘었다.
한국관광공사 시드니지사의 조준길 지사장은 15일 시드니총영사관에서 가진 ‘2010년 제4차 홍보전략회의’에서 “2010년 1월부터 11월까지 한국을 찾은 호주 여행자가 10만 3222명”이라며 “연말까지 11만 2000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만 9153명 대비 13.2% 성장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호주를 찾은 여행자는 지난해 마이너스 17% 감소한 18만 900명에서 올 11월까지 11개월 간 17만 8400명으로 약 21.4% 증가가 점쳐지고 있다.
12월 말까지는 21만 5000명으로 예상된다.
역대 최고 수치는 2006년의 26만 800명.조 지사장은 “2010년은 호주 경제회복 및 호주달러 강세 등으로 호주인들의 장거리 여행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방한 호주인은 금년 처음으로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호주는 국가별 방한 관광객 규모에서 한국의 11번째 시장이다.
호주의 아웃바운드 관광 현황은 올 10월까지 약 578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2%의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호주의 인바운드 관광객은 10월까지 469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세이다.
호주달러 강세로 인해 미주 및 유럽지역은 정체나 퇴보 상태이지만 중국(21.7%), 한국(21.4%), 일본(13.4%), 인도네시아(16.5%) 등 아시아 지역으로부터 큰 폭의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관광공사 시드니지사는 2011년 주요 사업계획으로 한국방문의 해 주요 행사 연계상품 개발 및 판촉 지원, 개별 관광객 및 스톱오버 관광객 대상 홍보활동 강화, 한국 전문가 양성 확대, 틈새시장 및 한국 연고시장 개척, 주요 전시 박람회 참가를 통한 홍보활동 전개 등에 주력한다.
권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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