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시드니지사의 조준길 지사장은 15일 시드니총영사관에서 가진 ‘2010년 제4차 홍보전략회의’에서 “2010년 1월부터 11월까지 한국을 찾은 호주 여행자가 10만 3222명”이라며 “연말까지 11만 2000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만 9153명 대비 13.2% 성장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호주를 찾은 여행자는 지난해 마이너스 17% 감소한 18만 900명에서 올 11월까지 11개월 간 17만 8400명으로 약 21.4% 증가가 점쳐지고 있다.
12월 말까지는 21만 5000명으로 예상된다.
역대 최고 수치는 2006년의 26만 800명.조 지사장은 “2010년은 호주 경제회복 및 호주달러 강세 등으로 호주인들의 장거리 여행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방한 호주인은 금년 처음으로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호주는 국가별 방한 관광객 규모에서 한국의 11번째 시장이다.
호주의 아웃바운드 관광 현황은 올 10월까지 약 578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2%의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호주의 인바운드 관광객은 10월까지 469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세이다.
호주달러 강세로 인해 미주 및 유럽지역은 정체나 퇴보 상태이지만 중국(21.7%), 한국(21.4%), 일본(13.4%), 인도네시아(16.5%) 등 아시아 지역으로부터 큰 폭의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관광공사 시드니지사는 2011년 주요 사업계획으로 한국방문의 해 주요 행사 연계상품 개발 및 판촉 지원, 개별 관광객 및 스톱오버 관광객 대상 홍보활동 강화, 한국 전문가 양성 확대, 틈새시장 및 한국 연고시장 개척, 주요 전시 박람회 참가를 통한 홍보활동 전개 등에 주력한다.
권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