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거주민 중 시드니 시민들이 타 지역 시민들에 비해 덜 행복하며 특히 시드니 서부지역거주민들이 가장 행복하지 않다고 데일리텔레그래프가 11일 보도했다.
리서치 기관인 UMR-맥켈연구소 시드니컨퍼런스모니터의 연구발표에 따르면 시드니 거주민 중 17%만이 ‘매우 행복’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는 NSW 타지역 평균인 24%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전체행복지수에 있어서도 시드니는 56%에 그쳐 타지역 평균인 72%에 한참 못 미쳤다.
NSW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피터 벤틀리(Peter Bentley) 멕켈연구소 이사는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시드니에 다양한 매력이 있지만 NSW 타지역 거주민들이 훨씬 행복하다고 느낀다”며 “NSW의 주요지역에서 ‘시골 쥐’가 ‘도시 쥐’를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벤틀리 이사는 시드니 내에서도 상당한 행복 격차가 있음을 지적했다.
시드니 남부의 전체행복지수는 가장 높은 70%, 시드니 북부 63%, 시드니 동부와 시티 중심부 57%, 시드니 서부 42%의 순이었다.
그는 “지역별로 차이가 뚜렷하다”며 “정책입안자들이 이 자료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정환 인턴기자edit@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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