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ACT주 주류정책연합(Alcohol Policy Alliance)은 과도한 음주로 인해 향후 3개월간 300여명이 숨지고 수천명이 다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주류정책연합은 작년과 같은 패턴이 올해도 반복된다면 향후 3달간 7900건의 폭행사건이 발생해 300명이 숨지고 1만 2천명이 다치는 상황이 초래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재단의 마이클 쏜 이사는 정부가 이 연구결과에 대해 조치를 취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사람들이 위험수준의 음주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히며 신분증 스캐너와 마약 탐지견은 아무런 효과를 발휘하고 있지 않다며 정부가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단호한 대응을 주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페어팩스미디어 연구조사에 의하면 거리에 취객들이 많은 이유가 술집의 비싼 술값을 피하기 위해 미리 집에서 과한 음주를 하고 외출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인당 연간 알코올소비는 10리터로 권장소비량을 훨씬 웃도는 수치이다.
주류정책연합은 여름에 경찰에 대한 공격이나 지역의 폭행사고가 극심해지는 것이 알코올과 매우 높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호주메디컬연합(AMA) 회원이자 웨스트미드병원의 구강악안면외과 피터 아킬리나 전문의는 “지난 10년간 알코올로 인해 발생한 상해가 증가 추세에 있다”며 “이로 인한 수술은 턱뼈와 눈 주위가 주를 이룬다.
이로 인해 장기적으로 뇌와 시각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가 부러지는 일은 다반사”라며 “음주 관련 폭행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이상적지만 이는 가능성이 희박한 일이다.
영화에서처럼 누군가를 때리면 상대방이 다시 일어나 아무렇지 않게 걸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주류정책연합은 음주관련 폭력범죄를 줄이기 위해 새 광고캠페인을 시작했다.
김지민 인턴기자edit@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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