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라대학교가 캠퍼스 내에서 페트병 생수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만약 이러한 움직임이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한 해 동안 생산되는 14만개의 페트병 판매수도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캔버라대학교의 페트병 생수는 캠퍼스 내의 카페나 상점의 생수 판매기로 대체될 것으로 보이며, 600 밀리리터의 생수가 1달러에 판매되는데 이는 기존의 페트병 생수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대신 대학 측은 수도준주(ACT)의 지원으로 6개의 식수대를 캠퍼스 내에 설치할 예정이다.
시민사회단체 ‘두썸딩’의 존디 씨는 “학생들이 캠페인을 벌이고 난 후 사람들이 돈을 절약하는 것은 물론 환경도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페트병 생수 판매 금지 움직임은 호주 내 몇몇 대학들과도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SW주 남쪽에 위치한 인구 2000명의 분다눈 마을은 2009년 페트병 생수 판매를 처음으로 금지했다.
한편 호주정부 조사에 따르면 페트병 생수 생산으로 매년 1억 500만 리터의 석유와 12만 6천 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평호 인턴기자 info@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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