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호주오픈의 남녀단식 4강전은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2위, 스위스)-노박 조코비치(3위, 세르비아), 앤디 머레이(5위, 영국)-다비드 페레르(7위, 스페인)의 남자부와 여자부의 캐롤라인 워즈니아키(세계랭킹 1위, 덴마크)-리나(9위, 중국), 베라 즈보나레바(2위, 러시아)-킴 클리스터스(3위, 벨기에)의 대결로 좁혀졌다.
한편 강력한 우승후로로 꼽혔던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같은 국적의 다비드 페레르와의 8강전서 1세트 도중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치지 못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기대했던 로저 페더러와의 맞대결은 무산됐다.
‘테니스 황제’ 페더러는 27일 세르비아의 에이스 조코비치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여자 단식에서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캐롤라인 워즈니아키가 무난히 4강까지 안착한 가운데 중국의 희망 리나가 워즈니아키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다.
여자단식 다른 조에서는 세계랭킹 각각 2, 3위인 러시아의 베라 즈보나레바와 벨기에의 킴 클리스터스가 결승 진출을 놓고 혈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김평호 인턴기자 edit@hoju 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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