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호주인상(Australian of the Year 2011)'은 맥쿼리그룹 멜번지부 기업가 사이먼 매키언(55, 사진)에게 돌아갔다.
그는 4명의 자녀를 둔 가장으로 다양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을 10년 전부터 앓았으나 국내외 구호단체 등에서 오랫동안 여러 봉사 활동을 해왔다.
연방정부는 ‘오스트레일리안 데이’를 앞둔 25일 저녁 캔버라 국회의사당에서 호주인상 수상자들에게 시상했다.
줄리아 길러드 연방총리는 “사회적인 운동에 늘 기여해 온 그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올해의 젊은 호주인상(Young Australian of the Year 2011)' 수상자로는 작년, 세계 최연소로 요트로 단독 세계 일주를 한 제시카 왓슨(17)이 선정됐다.
‘올해의 호주인상’을 탄 매키언씨는 성공적인 기업가로 사업과 박애활동을 잘 접목시킨 점이 인정받았다.
빅토리아 브라이튼 출신인 그는 월드비전과 세계빈곤퇴치사업(GPP) 이사로 활동하는 등 뛰어난 박애정신으로 지역 사회에서 큰 존경을 받고 있다.
한편, 올해의 시니어 호주인상(Senior Australian of the Year 2011) 수상자로는 NSW주 장애우들을 옹호해 온 론 매컬럼 교수가, ‘올해의 호주 지역 위인상(Australia’s Local Hero 2011)’에는 NSW주 자살 방지를 옹호해 온 도널드 리치가 선정됐다.
한편 26일 ‘오스트레일리안 데이’에는 전국적으로 1만3천명, NSW주에서만 약 3천2백명이 새로운 시민권자가 되었다.
수여식은 전국적으로 325개, NSW주에는 96개가 개최됐고, 시드니에서는 타롱가 동물원에서 열린 수여식에 크리스 보웬 연방이민시민부 장관이 직접 참석, 42명의 새로운 시민권자들을 환영했다.
이은형 기자 edit@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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